1-2 인생 첫 파트너 썰
첫 게시글이 너무 서사가 긴 것 같아 하나 더 쓸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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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B와 나는 모텔로 들어갔다.
그때의 나는 친구들과의 썰로만 그런 얘기를 나눴지 사귀지 않는 여자와 모텔에 들어간건 처음이였다.
모텔에 들어가기만 하면 끝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데..? 들어가자마자 키스부터 갈겨? 그것도 이상했다. 뭔가 썸 타다가 온것도 아니고
내가 꼬셔서 이곳에 들어온 것도 아니였다. 갑자기 지가 가자고해서 난 그에 응했을 뿐이였다.
심지어 같은 곳에서 일하는 친구다. 괜히 잘못 했다간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었다.
매너 좋은척 연기를 해야했다........
나 : "야 침대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잘테니까"
B : "ㅈㄹ 말고 올라오세요"
나 : "하...야 나도 남잔데 옆에 누우면 잠이 오겠냐?"
얼마나 실갱이를 했을까 못 이기는척 침대로 올라가 B옆에 누웠다.
굉장히 불편했다. 청바지에 벗고 잘수도 없고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고 자고 일어나서 그냥 나가면 뭔가 ㅂㅅ 인증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욕보다 그런 마음이 더 컸다. '여기까지 들어와서 그냥 나가면 난 ㅂㅅ이야...' 라는 마음......
에라 모르겠다 하는 뉘앙스를 풍기며 옆에 누워있는 B의 위로 올라가 키스도 아니였다 키스를 가장한 뽀뽀를 했다.
B는 시체처럼 굳어있었다. 망했다 싶었다. 시간을 뒤로 조금만 돌리고 싶었다.
다시 제자리로 누웠다. 1분? 쯤 지났을까 얼마 안됐을거다 그 잠깐의 고요함이 너무 길었으니까
B : "풉......."
분명 비웃은거다..............알고 있었다. 굉장히 어설펐던 내 모습을 나도 알고 있었다.
라고 생각하던 중 내가 했던 똑같은 방식으로 B가 내 위로 올라탔다.
B : "왜캐 귀여워?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난거지만 귀여우면 끝난거 랬는데 그때 B가 날 보며 그런 귀여움을 느꼈나보다.)
하며 내게 키스를 시도 했다 정말 잠깐 1~2초 쯤? 얼어붙었다. '내가 얘랑????????????'
그 후는 본능에 맡겼다. 우린 마치 서로 그동안 원했던 것 처럼 진한 키스를 나눴다.
키스를 하면 내손은 B의 가슴을 향했다. 너무 놀랬다. 분명 점장형은 수시로 B를 향해 앞뒤가 같은 여자라고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면 놀렸는데
내 손에 들어온 B의 가슴은 상당했다.
그렇게 B의 신음을 느끼며 애무 하던중
B : "이군~~ 넣어줘~~"
하는 한마디에 내 이성의 끈은 끊어지고 그날 밤 우린 한쌍의 동물이 되었다.
그렇게 내일의 어색함은 잊은채 우린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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