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 1
0편에서 칭찬을 해주신 분들께 일일이 댓글로 감사하다 하기엔 민망해서 못 달았지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올린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난날을 기억해 내며 쓰고 있으나 아마 관계에 대한 부분을 작성할 땐
감정이 들어가고 그 와중에 기억은 가물가물하니 글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사실 나는 상관없다 애초에 그 감정을 더 잊기 싫어서 작성하는 거니까.
그날 밤인지 아니면 며칠 뒤인지..
아저씨와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고 대면, 비대면으로 대화하는 것이 더 이상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난 원래 경계를 오래가지지 않는다.
아니다 싶으면 아닌 거고 맞으면 맞는 거라 난 단순하다.
앱이 그런 앱이다 보니 아무리 아직 성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더라도
서로 속으로는 상대방과 더 수위 높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특히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낀 뒤로 아저씨의 성적인 내면이 궁금해졌다.
글만 보면 아저씨처럼 나 또한 조용하고 생각이 많고 입을 잘 열지 않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난 재잘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고 상대에 따라 조절을 할 뿐이지 난 말이 많다.
그동안 살짝 간 보듯 입을 나름 무겁게 가지고 있었던 나는 허물을 벗고 입을 열었다.
아저씨에게 성향이 있냐고 물었다.
자기는 딱히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전여친인가 전전여친이 극M이라 맞춰준 적은 있다 말했다.
그래서 어떻게 했었냐 물었더니 굉장히 세게 때려달라고 요구하고 브컨도 해달라 했었나...
여친을 학대하는 것 같아 자기는 그런 성향은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역으로 질문했다. 하... 그 당시에 내가 있다고 했는지 별로 없다고 했는지 진짜 기억이 안 난다.
확실한 건 차에 같이 있었을 때 현재 만나는 오빠가 있다고는 얘기했었다.
어느 날 밤에 나는 아저씨한테 톡으로 성향 테스트 링크를 줬다.
거짓으로 하지 말고 솔직하게 하라고 신신당부한 뒤 각자 테스트를 하고 공유를 했다.
아저씨는 오너가 떴지만 아마 30% 인가 40% 나온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그 정도 퍼센트는 성향이 없다 해도 무방하다.
난 헌터 아니면 브랫 테이머가 130% 이상 제일 높게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거의 동등한 비율을 가진 성향이 브랫, 프레이, 로프 버니 등이 있었다.
역시 야한 얘기가 재밌었다. 서로 키득거리며 톡 하다 잤다.
그다음 날 아저씨를 낮에 만났지만 민망한 기분은 많이 들지 않았다.
그저 아무한테나 쉽게 말하지 못하는 성향 얘기를 이제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상대 1명이 늘어난 거였을 뿐이었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해서 그와 자고 싶어진 게 아니었다. 사심 없이 말 그대로 내면을 더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날 점심을 먹은 뒤 아마 간단히 양꼬치에 술을 먹기로 한 날이었던 것 같다.
아저씨는 잠깐 회사 볼일이 있어 주차장에서 잠시 기다려달라 했다.
난 폰을 하면서 아저씨를 기다렸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왔다.
내가 봐둔 양꼬치 집이 있으니 여기로 가자 했고 그는 출발을 했다.
근데 얼마 안 가서 그가 길가에 차를 다시 세웠다. 회사에 무슨 볼일이 또 생겼나? 하고 그를 쳐다보려 할 때
갑자기 아저씨가 내 옷을 당겨 가슴을 우악스럽게 쥐었다.
그때 입은 옷은 단추가 아닌 똑딱이 옷이었다. 힘 조금 줘서 당기면 후드득 하고 열리는 옷 말이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고 당황해서 그의 손을 떼려고 힘을 줘 팔을 당겼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말도 잘 나오지 않았다. 내가 성적인 추파를 보낸 것도 전혀 아니었고 아저씨도 그전까지 너무 안정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무방비해진 옷 사이로 브라를 비집고 들어와 그의 다부진 손이 내 가슴을 거칠게 희롱했다.
신음을 참으며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저었다.
아저씨가 왜-
나한테 왜-
아저씨가 왜 이러시지-
"안 돼요..!"
미처 다 못 숨겨 새어 나오는 신음을 어떻게든 참아가며 말했고 내 시야를 가렸던 아저씨의 몸은 그제야 운전석으로 다시 돌아갔다.
난 서둘러 옷차림을 고쳤고 아직도 놀라서 벌렁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숨은 쌕쌕거리며 쉬어졌고 자연스럽게 방어하듯 가슴 쪽으로 내 양손을 가져와 잡았다.
"..미안해요."
목소리는 진심이었다. 그를 쳐다봤지만 몇 초 전까지 날 유린했던 사람이라 자각되니 순식간에 민망해져 다시 고개를 돌렸다.
성향 얘기를 나눈 그날 밤 이후로 머릿속에 내가 더욱 맴돌았다고 한다.
나에게 돔 성향만 있었다면 아마 날 건드릴 생각은 못 했을 것이다. 그는 여자 돔 성향은 자기와 전혀 맞지 않다고 강경하게 말했었다.
하지만 나에겐 부드럽고 순종적으로 구는 성향이 아니라 힘으로 제압당하고, 억지로 굴복시켜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하지만 결국 상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위에 흥분을 하는 성향이 있다.
자신이 이렇게 하면 내가 좋아할 줄 알았단다. 근데 내 반응을 보니 자신이 착각을 한 거였고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내가 그 때 어떻게 말했더라.
미안해하는 아저씨한테 괜찮다고 하면서 양꼬치집으로 갔던 것 같다.
[보통 2명이서 가면 마주 보고 앉는 게 당연하다. 근데 난 나란히 앉는 것도 좋아한다. 내 친구들 중 자존감이 매우 낮은 동성친구가 있다.
한 번은 둘이서 술 마시러 갔는데 자기 옆에 앉아주면 안 되냐는 거다. 안될 거야 없으니까 그래하고 처음으로 2명인데도 나란히 앉아봤다.
처음엔 내 앞이 텅 비어 있어서 웃겼다. 근데 뭔가 더 친밀한 느낌이 들고 그냥 마냥 재밌고 좋았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자리 봐가면서 종종 술 마실 땐 둘이어도 나란히 앉아서 마시곤 한다.]
난 내 앞에 앉은 아저씨에게 옆에 와주면 안 되냐 물었고 아저씨는 잔과 수저를 옮겨 내 옆으로 옮겼다. 그와 팔이 맞닿은 채로 있었다.
난 소주를 마셨고 아저씨는 차가 있어서 맥주를 시켰지만 나와 잔만 부딪혀줬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성적 대상으로 대해서 미안하다, 그런 시선으로 절대 보지 않겠다 등 사과를 하더니 그런 행동을 한 진짜 이유를 얘기해 줬다.
0편에서 말했듯이 아저씨는 나와 나이차를 굉장히 신경 썼다. 나와 최소 15살 이상 차이 난다. 내게 플파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성적으로 보수적인 여자는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어 잠깐 좋았지만 이내 화가 났다고 했다. 일단 호칭에서부터 거슬린다 했다. 30대 그 녀석은 오빠고 자기는 지훈씨니.
(내 이상형과 제일 닮은 사람이라 '이지훈'으로 쓰겠다.)
그리고 자기의 나이 때문에 자신과 잘 생각도 안 하면서 속만 타게 야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해 짜증이 났다 했다.
글을 쓰다 보니 첫날 대화하던 내용이 더 떠올랐다. 자기는 여전히 마음은 20대인데 거울을 보면 늙은 자신이 서있다고.
그 모습이 너무 싫다고 얘기했었다. 그의 말에 나도 마음은 아직 급식인데 곧 있으면 사회인이 돼야 하는 나라서 싫다 했었다.
그를 놀리려고 한 말이 아니라 사실이기도 했다.
하여튼 자기가 좀만 더 어렸더라면 이란 답답함과 앞서 얘기한 성향을 드러내는 그의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내 모습, 당장 밀폐된 공간 안에 같이 있는 실제 내가 막 얽혀져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 것 같다. 내 의사가 중요했다. 나는 소주를 한 잔 한 잔 계속 마시며 아까 벌어진 일을 생각했다.
싫었나?
아니, 당황했을 뿐 싫지 않았다.
여유 넘치던 그가 갑자기 주체를 못 했다. 실망했나?
아니, 그렇게 만든 것이 나라면 오히려 좋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했고 다시는 성적인 대화나 스킨십을 하지 않겠다 한다. 나도 동의하는가?
동의하는가?
술에 취한 걸까, 아니면 플파가 출장 가서 한 달 넘게 관계를 안 가져 갑자기 훅 들어온 감각에 흥분을 한 걸까.
아니면 자기 나이 대와 비슷한 여자를 만나 양심적으로 알아서 잘 하겠다는 헛소리를 하는 아저씨에게 빠지게 된 걸까.
오토바이를 타는 섹시한 여자에게도 질투가 나지 않았었고 그의 전여친 얘기에도 질투는 나지 않았었다.
근데 비슷한 나이 대라 하니 어려도 최소 30대 초반일 정체 없는 여자들에게 질투가 느껴졌다.
"혜진씨 아파요."
나도 모르게 그의 허벅지 위에 왼손을 올리고 있었는데 옆에 있는 나와는 안 자겠다면서 다른 여자와 자겠다는 그의 말에 어이가 없어 손에 힘이 들어간 거다. 이렇게 갑자기 사람에게 빠질 수 있나? 그것도 관심 대상 밖이었던 사람에게?
난 아저씨가 이제 남자로 보였다.
아저씨를 꼬시고 싶어졌다.
다른 여자 말고 나와 잤으면 좋겠다.
나와'만' 잤으면 좋겠다.
그러나 난 남자를 유혹한 적이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유혹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내가 하고 싶어지기도 전에 남자가 날 먼저 유혹했다. 선택권은 나한테 있었다.
첫 경험을 나눈 3년 사귄 전남친도 그렇고 30대 오빠도 그렇고.
앞서 말했듯 난 성욕에 목마른 사람이 아니다.
잠자고 싶어 하지 않는 나를 어떻게든 설득하려는 그들이 있을 뿐이었고
설령 내가 먼저 구미가 당겨도 유혹하는 행위는 귀찮아 차라리 혼자 풀고 마는 귀차니즘이 나였다.
그런 내가 이 아저씨와 자고 싶어진 거다. 지금이 아니면 진짜 영영 못 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훈씨, 혼자만 술 마시니까 심심하다ㅜ.. 한 잔만 마셔여."
"아니에요.. 혜진씨 데려다 드려야죠."
"그럼 잠깐 쉬다 가면 되잖아여? 여기 주변에 쉴 데 많아여."
"아니요, 안 갈 거예요."
"저 이상한 짓 안 할 건데? 여기 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허리 아프다ㅠ 눕고 싶어서 그래여."
"그럼 이제 일어날까요? 집 가서 쉬세요."
아저씨는 갑자기 철옹성이 되었다. 어려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나름 말투도 신경 쓰고 똑같이 여유로운 척을 하던 나는 완전히 떼쓰는 어린 애가 돼버렸다.
이미 계산을 하러 간 아저씨를 따라 나도 일어설 수밖에 없었고 비틀거리는 날 부축하며 그는 조수석에 날 태우고 시동을 켰다.
안 된다. 이렇게 헤어지면 안 된다.
집에 가기 싫다, 취한 거 들키면 엄마한테 혼난다, 어차피 지금 들어가면 안 된다 찡얼거렸지만 그는 들은 체도 안 했다. 집이 점점 가까워져갔다.
"오빠랑 자고 싶어요. 저 오빠랑 자면 안 돼요? 응?"
그의 옷깃을 당기며 그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했다. 많이 취한 것도 아니고 걸음이 조금 비틀거리는 정도만, 진짜 조금 취했었다.
술김에 막 던진 말이 아니다. 난 꼭 그의 입에서 알겠다, 다음에 같이 자자는 말을 꼭 들어내고 싶었다.
어느새 아저씨는 항상 날 내려주던 집 인근 상가를 향해 갔다.
"칫.. 힝구다... 너무해.."
어른스러운 척, 성숙한 척하던 건 버린 지 오래였다. 평소 쓰던 말투가 튀어나왔다. 나는 그의 옷깃을 놔줬고 내릴 준비를 했다.
취한 건 맞았는지 어느새 상가 주차장에 그는 주차를 하고 있었다. 나 데려다주고 다른 볼 일이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그는 차문을 열지 않았다.
왜 잠금을 안 풀어주시지 하고 옆을 보려는 찰나 아저씨는 조수석 문에 있는 버튼을 눌렀다. 등받이가 점점 내려갔다.
잉? 뭐지?
그 순간조차도 난 상황 파악을 못했다. 왜냐면 카섹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으니까.
거의 다 내려가니 갑자기 부끄러움이 확 몰려오며 뒤늦게 깨달았다. 난 내 얼굴을 가리며 상체를 일으키려 했다.
아저씨는 손쉽게 날 다시 눕히고 조수석 쪽으로 넘어왔다. 숨소리가 거칠었다. 난 떨리는 손을 조금 내려 아저씨를 올려다봤다.
그의 눈이 흔들림 없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
미치도록 부끄러웠다.
게다가 아직 어두워지지도 않은 오후였다. 주차장이긴 하지만 사람이 오가는 곳이었다.
"다 보여요.."
"안 보여, 괜찮아."
그는 내 옷을 양쪽으로 당겨 벗기고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따뜻한 숨과 뜨거운 혀가 내 가슴을 훑었다. 저항하듯 그의 어깨를 잡고 밀긴 했지만 낮에 완전히 벗어나려고 힘줬을 때만큼은 전혀 아니었다. 등 뒤로 손이 들어오더니 후크를 한 번에 톡 하고 열어냈다.
나도 내 브라 후크 한 손으로 못 여는데 아저씨는 엄청 능숙했다. 그 찰나에도 여자랑 얼마나 많이 자봤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다.
헐렁해진 브라가 들어올려져 완전히 노출된 가슴이 그의 눈동자에 여지없이 비쳤다.
손으로 가렸지만 아저씨는 가볍게 손을 치우고 내 가슴을 입에 물었다.
내 유두는 평균보다 작다. 함몰은 아닌데 덜 성장한 모양새다. 그 작은 유두를 부드럽게 핥다 이로 잘근 깨물고 달래듯이 다시 부드럽게 빨기를 반복했다.
내 가슴은 성감대 역할의 비중이 낮다. 정말 예민한 사람은 핥기만 해도 느끼지만 나는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좀 세게 쥐고 강하게 빨고 이로 깨물듯 물어야 감각이 예민해진다. 아저씨는 그 정도로 하지 않았지만 난 충분히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좀 전까지 완강하게 의사를 밝히던 아저씨의 흐트러진 모습 그리고 내 가슴을 빨며 바지를 열어 내 밑을 만지려는 그 모든 행위가 날 흥분시켰다.
나체가 된 밑으로 아저씨의 머리가 내려갔다. 도톰한 그의 입술이 내 밑을 덮고 축축한 혀가 내 작지만 큰 약점을 계속 건드렸다.
난 여태 카섹은 뒷좌석에서만 가능한 건 줄 알았다. 그는 불편하지도 않은지 내 밑을 계속 빨았다.
비음이 새어 나왔다. 난 내 신음 소리가 싫어서 항상 참는 게 습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어나가는 걸 막지 못했다.
아저씨의 바지가 내려갔다. 밑에도 생각보다 컸다. 떨렸다. 아저씨의 물건이 이제 내 안으로 들어오는구나.
만지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아저씨의 것은 딱딱하고 두꺼웠다.
그는 내 문 앞에서 단단한 근육을 비벼댔다. 미끈거려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그의 것이 내 안으로 쑤욱 하고 들어왔다.
"아흣-"
깊다, 그의 끝이 내 깊은 곳에서 느껴졌다. 내 안은 그의 크기만큼 강제로 넓혀져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려는 냥 수축을 했다.
아저씨는 전보다 더 거칠고 가쁜 숨을 내뱉으며 하체를 움직였다. 그의 움직임에 나 또한 같이 흔들렸다.
너무 좋았다. 그의 목에 팔을 둘러 몸을 맡겼다가 가슴을 밀어내기도 했다. 밀어내면 더 강하게 밑에를 들어쳐 내 목소리는 그때마다 넘어갔다.
점점 움직임이 빨라져 그의 사정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았다.
당연히 질외사정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어느 순간 강하게 박고 가만히 나를 끌어안았다.
질내사정을 한 것이다.
난 3년 사귄 전남친과도 한 번도 질내사정을 한 적이 없다.
심지어 사귀고 나서 초반에 3번 정도 관계할 때만 전남친이 콘돔 싫다 해서 노콘으로 했지, 생리가 하루라도 밀리면 임신 걱정으로
스트레스가 와 생리하기 전까지 배를 강하게 쳐댔었기 때문에 4번째 관계부터 헤어지기 전까지 쭈욱 콘돔을 끼고 관계를 가졌었다.
콘돔은 30대 오빠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연히 질내사정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콘돔이야 당장에 없으니 그렇다 쳐도 이건 얘기가 다르다.
아저씨에게 똑같이 전남친과도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다며 걱정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임신하면 어떡해요..."
"책임질게요."
그 누구도 안 믿을 말을 그는 웃으며 쉽게 말했다. 휴지로 내 밑을 닦아주었고 각자 옷차림을 정돈했다. 술은 어느새 완전히 깨있었다.
그는 날 상가 1층까지 데려다주었고 조심히 들어가라며 인사한 뒤 헤어졌다. 걸어가면서 아까 다 나오지 않았던 정액이 느리고 끈적하게 문밖으로 흘렀다.
느낌은 별로였지만 아저씨의 것을 내 몸이 먹었다는 생각에 그건 좋아 만족감을 느꼈다.
그는 톡으로 너무 깨끗하게 씻지 말라며 농을 보냈다. ㅋㅋㅋ 거리며 알겠다 했지만 현실은 가차없다. 샤워할 때 평소보다 밑에 물을 더 쐬었다.
이날 아저씨와 관계를 가진 뒤로 우리의 수위는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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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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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01.19 | 나의 아저씨 - 3 (7) |
2 | 2022.12.19 | 나의 아저씨 - 2 (12) |
3 | 2022.12.15 | 현재글 나의 아저씨 - 1 (20) |
4 | 2022.12.14 | 나의 아저씨 - 0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