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기분 좆같았던 썰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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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1 01:16
지난주에 머리자르려고 리안헤어에 갔는데
얼굴 ㅍㅌㅊ정도되는 미용사가 내 머리를 자르게됐음
나는 남중 남고출신이라 여자를 만난적은 별로없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의자에앉았다
근데 이년이 머리 스타일 만들거있다면서 사진찍어도 돼냐고 물어봄
나는 속으로 존나 기대하면서알았다그랬다 ㅋㅋ
사진은 한5장 정도찍은거같음.
얼굴안나오게 해달랬더니 얼굴은 잘라서 올린다더라
자르면서 거울보는데 최대한 미용사 안쳐다보고 머리만바라봤다 (평소에 여자 눈도 못마주침)
스타일 만들어준다길래 존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거울보고있는데 다 자르고 보니까 그냥 평범하게 잘라놨다
ㅅㅂ 존나 통수맞은 느낌이었음
난 그래서 이런것도 스타일의 일종인가 생각하는데 다 정리하고나서 사진도안찍음
내심 머리자르면서 속으로 이제야 병신같은 인생중에 한번은 이런 경험도 하는구나생각하면서
리안헤어 머리스타일 메뉴판에 내 머리 올라가는 상상도하고 그랬다
하 시발 그럴거면 사진은 왜찍은거냐
리안헤어 미용실에서는 다자르고 나면 머리 잘랐던 미용사 명찰을 주는데 그년한테 받은 명함 가는길에 걍 버렸다
좆같은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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