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얘기보다 진지하게 미래의 전쟁 모습이나 얘기해본다.
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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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17:39
얼마전 다큐멘터리를 봤다. 미군의 첨단화 프로젝트를 보여주느데 어째 중세 시대로 역행한다는 느낌이 들더라..ㅋ
각종 AI와 첨단 기계들이 인간전투원을 대신하고, 기존의 정규군들은 PMC라는 민간군사기업이란 허울좋은 하청업자들로 대체됨.
그냥 까놓고 말해 군출신 용병들이란 얘기.. 그리고 미국의 국방부는 단지 각종 의뢰를 수주해주는 물주역할로 변질 되버렸다느거..
이제 미국의 군사력은 국방부의 거대한 예산=세금으로 먹고사는 각종 방산업체들의 신기술+PMC하청업체+ 군사전문 보험회사+무기업상 들로 대체되고 있다는 거다.
겉만 놓고보면 존나 뽀대난 거 같지만 본질을 꿰뚫어 보면 결국 중세시대의 전쟁질로 먹고살던 용병집단들과 다를바 없다느게 문제..
지금도 전세계에 각종 명분을 갖다붙이며 전쟁으로 먹고사는 미국이지만, 이젠 대놓고 비즈니스적 으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거지.
그나마 지금까지야 어쨋든 국민들을 정규군으로 편성해 정치적,사법적인 통제를 받는 공권력으로 행사했지만,
이젠 정치적으로나 사법권에서 벗어난 무장세력들을 멋대로 풀어 깽판치겠다는거라 더더욱 무섭다.
물론 그늠들 입장에서야 아군의 사상률이 줄어들고 그들이 좋아하는 “비용절감” 때문에 성횡할거라 하지만, 최소한의 도덕적 권위마저도 집어던지고 추악한 욕망에 몸을 맡긴거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다만 좀 긴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전쟁의 양산이 지금처럼 다량살상을 유도하는 정규군간의 전투대신
초 고가의 소수 엘리트 군사집단들간의 대리전투로 바뀐다면 나쁘진 않다고 본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전쟁때문에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UN도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수수방관만 해.
그럴바엔 아예 국가간의 전쟁이 나면 과거의 회전이나 라인배틀처럼 민간인의 피해가 나오지 않는 장소에서
사전에 약속된 군사집단들끼리 싸우고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하는 시스템으로 가느게 낫다고 봐.
그리고 거기에 드는 전쟁비용이나 배상문제는 전쟁전문 보험사에 의뢰해서 세금으로 해결하면 국민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으니까
정치인들에게도 땡기는 제안이 아닐까싶다.
이런 현상이 정착되고나면 과거 로마의 검투사 시합처럼 전쟁이 하나의 거대한 엔터테인먼트가 되느것도 시간문제일거라 봐.
지금으로 치면 마치 월드컵처럼 공중파가 라이브로 전쟁집단(그게 용병이건 로봇이건) 들간의 대리전을 중계하고 국민들은
애국심+도박심리로 응원하는 거지. 이기면 국뽕업에다 돈따는거고 져도 목숨엔 지장이 없으니 쌤쌤..
결론은 갈수록 고도화 되어가는 군사력이 결국 용병화를 초래하게 되고, 이것이 대규모 전쟁 대신 국지전에 가까운 대리전으로 가게 된다면
비용은 늘지만 평범한 우리같은 인류들에겐 전쟁의 위험성은 안 느껴도 될거라 나쁘진 않을거 같다.
어차피 전쟁하자고 선동하는 색히치고 멀쩡한 늠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는게 역사인걸 봤을땐
아예 그냥 전쟁에 환장한 색히들끼리 싸우게 판을 깔아주고, 우린 구경이나 하느게 차악이 아닐가 싶다.
어차피 인간의 광기는 본능이라 억제할수 없다면, 최대한 덜 피해입고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느게 낫다고 봐.
2차 세계대전이나 그 이전 식민지전쟁, 그리고 우리에겐 뼈아픈 6.25때처럼 애궂은 수천만명이 죽어가느니
소수의 집단들끼리 싸우고 승패에 승복하고 전쟁배상을 하느게 더 미래지향적이라고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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