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근황 한번 남기러 왔음
예전에 답글까지 달아서 나한테 훈수두는 어지간히도 심심한 아재들이 있어서 그때 기분이 상해서 그동안 안 올렸음
그냥 내가 알아서 책임지고 댓가를 치를테니까 기분 나쁘면 그냥 보지 말고 뒤로가기 눌러주셈 뭐 굳이 남의 삶에 오지랖임???
내가 님들한테 뭐 피해주고 살고 그렇게 하려고 이렇게 사나???
알아서 내가 조심하면서 엄마랑 잘 지낼거고 잘 지내고 있으니 그냥 좀 불편하면 무시하고 지나가라고
존나 엄마랑 기분좋게 하고 나서 심심할때 이야기보따리 풀어놓으려고 하니까 기분 좋았던거 잡치고 없던 현타가 다 오네
안좋은 얘긴 여기까지만 하겠음
애새끼가 엄마랑 재밌게 지내는데 그냥 대충 그런갑다 하고 보셈
다음번엔 말도 좀 더 차분하게 적겠음 너무 애새끼같이 적으니까 더 무시하는건지
예전 글에 댓글 재밌게 봤다고 달아준 사람들은 다 ㄱㅅㄱㅅ
그런데 나도 찜찜하고 그래서 앞으로 사진같은건 안 올리겠음
원래 예전에 공군 기간동안 지낸거 얘기할까 싶었는데 다음에 제대로 시간 있으면 그때 풀겠음
그런 앞서 말했던 일때문에 오랫동안 그냥 여기 안들어온것도 있는데,
그동안 왜 의대 충원 문제로 의사들 관련된 이슈들 있었잖아
엄마는 대학병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병원에서 일하시는지라 별 상관 없는건 맞는데
서로 아는사람들 엮여있고 페이닥터들한테도 영향이 당연히 있으니까 의료계 세미나를 가도 다 정치인이 되려는 인간들만 목소리 크게 내고 그러는지라 엄마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그래서 그런 분위기가 나한테도 영향이 있어서 좀 조심하고 지냈음
안그래도 의사의 자식이라서 남들이 다 의사 욕할때도 그냥 웃고 넘어가야하니까 어쩔수 없기도 했고
따지고 보면 사실상 편모가정으로 자라면서도 크게 부족하지 않게 자란것도 엄마가 경제적 능력이 있기 때문인것도 컸으니까 할말은 없음
엄마의 스트레스가 자칫 잘못하면 나한테 짜증을 풀어내는 방향으로 가면 나도 진짜 괴로울거임
고등학생때까지만 해도 나도 엄마도 그런 점들에서 충돌했던건 분명 있었음
대학가고 엄마도 그런 간섭으로부터 스스로가 자유로워지고 여러가지 일들이 같이 행운처럼 이어지면서 엄마랑 지금과 같은 관계가 되고 나서는 정말로 절대 서로 화도 거의 내지 않고 바로 문제가 있어도 솔직하게 얘기하고 풀어버리거나 아니면 그냥 사소한건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거같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소한 트러블들이 마음에 남아있어도 서로 육체적인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대부분은 다 해소된다고 생각하고 있음
나야 당연히 엄마라는 나한테 가장 소중한 존재와 이렇게 성적인 쾌감까지 나눌수 있다는 자극만으로도 기뻐 죽겠는 상황인건 당연하고
엄마도 기분이 특별히 좋을때면 질 경련까지 일으키면서 몸을 떠시는 모습을 보면 내가 아들로 태어나서 정말 잘 했다 싶은거지
그동안 서로 사회로부터 조용히 지내던 기간에도 비슷했음
둘이서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서로가 필요하면 엄마도 나한테 와서 내 몸을 쓰다듬거나 내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엄마가 먼저 뜨거운 눈빛으로 마음을 전달하면 얼마든지 나도 그것에 반응해서 엄마와 같이 씻으러 들어가면서 부터 섹스가 시작되기도 하고
어느때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반신만 서로 노출하고는 젤을 바르는것도 급하게 막 묻혀가면서 잠깐의 텀도 아깝다 싶을정도로 연결되는게 우선인 상황이 반복됐음
최근엔 특히나 엄마가 스트레스가 좀 심하신 편이라 그랬는지 자주 관계를 먼저 요구하셨음
두번이나 엄마에게 내가 마무릴 한 후에도 둘이 서로 몸을 천천히 쓰다듬으면서 식는 속도를 늦춰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도 엄마가 또 할수 있냐고 물어보시고는 금새 또 날 재촉해서 발기시키고는 시간이 다음날에도 여유가 있기만 하면 내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순간까지도 엄마와 몸을 겹치는 날이 잦았음
그러다보니까 나도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고, 시험기간이 오기도 하면서 조금은 엄마를 피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오고 그러면서 엄마와 겹치는 시간을 피한적도 있음
죄책감이 들기보단 그냥 미안하지
엄마가 가장 날 필요로 하는 순간에 자리를 피한듯한 느낌이 드니까
그래도 중간 기간을 잘 마치고 나서 다른 애들이 다 놀러다닐때 나는 엄마랑 시간을 더 보내면 되니까 그렇게 선택하는건 당연했음
그렇게 요즘을 보냈던거임
짧은 근황이라고 했는데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 뭐 그냥 생존신고처럼 알아주셈 ㅋㅋㅋ
다음에 여유가 되면 이전 얘기 이어서도 하러 오고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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