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세상 함께라는 우리를 써본다.
회사를 관두며 알람없이 자다 깨는 평일 오전에 햇살은 자다 깬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이불 끌어 안고 누운채 손을 뻗어 커튼을
치워보니 틈사이로 보이던 햇살은 완젼한 나를 비추었다.
나갈까...? 그러다 머리에 스친 내가 해야 할 일... 1달은 묵혀둔
쓰레기들과 집안 청소.. 너무 귀찮아... 누군가 해주면 좋겠어..
생각하지만 몸이 움직이며 치우고 있는 내모습.. 쓰레기만 3번을
왔다갔다 분리수거 까지 끝낸 나는 뿌듯함에 내 모습을 찍어본다.
청소가 끝나 다시 편하게 갈아 입고 화장실에 가보니 한숨이 나온다
아직... 할 일이 남았네...? 화장실 청소까지 끝내니 정말 정말..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버렸다. 배에서는 꼬르륵 나 배고픕니다.
신호가 오는데 나가기가 너무 귀찮..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나갈게
위야.. 편의점을 털겠어 다짐했다. 불닭볶음♡ 삼각김밥 쿨피스
사서 집가려는데 알바생이 번호를 물어본다. 지금은 내가 많이
배고파.. 번호 줄 생각도 없어... 거절이란 묵례를 하고 집가서
배를 채워보니 그제서야 알바생 얼굴과 키 목소리 몸 그 사람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나보다 어린가...? 편의점 갈 일이 생기면
번호 줄게라는 생각을 했다. 청소를 끝내며 배를 채우니 정말 휴식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졸리지..? 잠이 들고 일어나보니
깜깜해졌다. 계속 누워서 어둑어둑한 창문밖을 보며 지금 이 기분에
이 공간에 누군가와 함께. . 우리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이 온다면
따뜻한 품속에 포옥 안기어 잠이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 버리며..뿌듯한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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