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여름, 그리고 친구 누나 (5편)
5화, 2002년 뜨거운 여름의 시작, 누나의 그곳은…
대학교에 온 후 몇 번 숙박업소에 갈 일이 있었다. 한번은 휴가나온 과선배와 밤새 술자리 때문이었고, 다른 한번은 지방답사때 였다. 하지만 여자와 함께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숙박업소에 온 것은 그 날이 처음이었다. 누나의 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후, 홍대와 신촌사이 어딘가에 있던 숙박업소촌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떨렸지만 가벼웠다.
1층 입구에 다다랐을때 어찌할바를 몰라 머뭇거렸던 나를 대신해 누나는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열쇠를 받아왔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누나의 그런 모습 조차도 섹시해 보였다.
"아 나 먼저 씼고 올라가 있을테니까 먹고 싶은거 있으면 이 앞에 편의점 가서 사올래?난 맥주랑 프링글스면 되"
누나는 이렇게 말하며 나에게 카드를 내밀었지만, 이제와서 남자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던 나는 누나의 카드를 마다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303,303,303,303,303,303...'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가는 길, 혹시나 방번호를 잊어버릴까봐 걸음걸음마다 번호를 되뇌였다. 편의점에서 맥주와 프링글스를 고른 나에게 또 한번의 망설임과 고민의 시간이 다가왔다.
'아 난 숙박업소에 있는 콘돔그냥 쓰는 남자가 제일 별로더라'
언젠가 술자리에서 과선배 누나가 하는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빠르게 찾아보니 대학가 주변 숙박업소촌에 있는 편의점 답게 다양하고 풍부한 콘돔이 준비되어 있었다. 난 3개들이 컬러풀한 콘돔까지 고른 후 빠른 걸음으로 303호로 향했다.
"빨리왔네. 뭐야 뛰어갔다 왔어?"
누나는 머리를 올림머리로 묶은채로 침대에 걸터앉아 티비를 보며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근데 누나 집에 늦게 가도되? 뭐라고 안하셔? 난 괜찮은데..."
"아, 평소에 야근할때 다른쌤네 집에서 자기도 해서 괜찮아. 야 그리고 이제 우리가 어린애도 아니고.."
누나는 그렇게 말한 후 내 손에 있었던 맥주가 담긴 봉지를 받아 침대 옆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요즘에는 호텔 못지않게 잘 꾸며진 숙박업소이 많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숙박업소들은 대부분 정말 '숙박업소'같은 인테리어가 대부분 이었다. 하얀침대시트와 이불, 지금생각하면 꽤 두꺼운 벽걸이형 티비, 그리고 진한색의 벽지 등...
"헐, 이거뭐야. 너 진짜 웃긴다?ㅋㅋㅋ"
아차, 너무 흥분하고 서두른 나머지 맥주와 과자와 함께 산 콘돔을 그냥 한 비닐봉지속에 같이 담았고, 누나가 그것을 발견하고 말았다.
"역시, 넌 어렸을 때 부터 알아봤어 이 응큼한..."
난 뭐라고 대답할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서 머쓱하게 웃고만 있었다.
"너 또 내꺼 보고 싶고 만지고 싶어?"
"당연..하지?ㅎㅎ 누난 내꺼 안보고 싶어? 얼마나 컸나..."
"역시 넌 말로 당할수가 없구나. 으이그 일단 맥주좀 마시자"
마음 같아선 지금바로 덥치고 싶었지만 자칫잘못하면 일을 그르칠까봐 난 최대한 쿨한척 누나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티비를 봤다. 티비에서는 어딜틀어도 온통 월드컵 얘기뿐이었다.
"너 근데, 여자랑 자봤어? 하긴 벌써 자봤겠지. 대학생 된지도 꽤 됐는데."
"응, 근데 많이는 안자봤어"
"많이 안자본건 또 뭐야ㅋ 그럼 자보긴 했다는거네"
'누나는 많이 자봤어?'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20살의 미숙한 마음에도 그것은 여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어 참았다.
내가 사온 맥주 세캔이 금방비워졌다. 누나도 용기있게 나와 숙박업소까지 왔지만 뭔가 조금은 망설이는 눈치였다.
"나 씻고 와도되? 땀이 많이 나가지고..."
"아 그럴래? 그래"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내내, 피가 몰려서 딱딱해지는 그곳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샤워를 마치고 몸에 물을 닦은 후 또다시 고민거리가 찾아왔다.
'가운을 입어야 되나. 수건을 두르고 나가야 하나, 옷을 다시 입는것은 웃긴데'
그전에 잠자리를 가진적은 있지만 대부분 집에서 했었고, 숙박업소에서 정식(?)코스를 밟아서 한 적은 없었기에 난 허둥지둥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난 큰 수건을 허리에 두른채로 입고 있던 옷을 손에 들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누나는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얼, 운동좀 했어? 그러고보니 너 살 진짜 많이 뺐다."
고등학교때 키와 살이 함께 어마무지하게 불었던 나는 대학입학을 앞두고 몸무개를 15키로 가량 뺀 상태였다. 살을 뺴면서 어꺠운동을 중점적으로 해서 얼핏보면 몸이 좋아보이긴 했다.
"안에 바디클랜져랑 샴푸 같은거 있었어?"
라는 말로 누나는 본인이 씻고오겠다는 말을 대신했다. 누나는 화장대에서 귀걸이와 목걸이를 빼서 올려놓은 후 욕실로 향했다. 내 가슴이 다시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누나를 기다리는 동안 욕실쪽을 보니,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었고 욕실안쪽에 커튼이 쳐져있었다.
즉 욕실안쪽에서 커텐을 젖히면 욕실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였다.
'아 진작 알았으면 쬐금이라도 커텐을 젖혀놓을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누나와의 제대로 된 첫 관계이기에 최대한 이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잠시 후 다 씼고 나온 누나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성의 끈을 놀수 밖에 없었다.
누나는 나채의 상태에서 수건을 펼쳐서 한쪽손으로 들고 가슴과 아래만 살짝 가린채 밖으로 나왔다.
누나가 조금씩 움직일때마다 누나의 가슴과 그 아래의 소중한 부분을 조금씩 볼 수 있었다.
누나의 살은 하얗고, 소중하고 수줍은 곳들은
촉촉한 핑크빛이었다.
"우리 불은 끌까?"
누나가 여전히 어색하고 부끄러웠는지 수줍게 말했고, 난 벽에 있는 스위치로 가서 불을 껐다. 티비에선 케이블 영화채널이 나오고 있었다. 사실 야한게 나오길 기대하고 채널을 돌렸는데, 아쉽게도 그 시간에는 액션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난 누나가 최대한 어색해하지 않도록 누나에게서 시선을 돌려서 티비를 보았고 누나는 내 옆 이불속으로 살며시 들어왔다.
누나와 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로 한 이불속에 있었다. 너무 큰 떨림과 긴장탓에 잠시 수그러져있던 내 그곳이 다시금 힘을 얻기 시작했다.
"누나, 몸 진짜 예쁘다"
난 어색함을 깨고 빨리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아이디어를 짜내서 말했다.
"아, 거짓말하지마, 요즘 이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누나는 싫은척을 하며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좋아하면서도 수줍어 하는게 느껴졌다.
"아니야 진짜야. 누나는 어렸을때도 이뻤고 지금도 이뻐"
"그때는 진짜 애기때였지. 넌 많이 컸어?..."
누나의 물음에 난 대답대신 누나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몸을 누나쪽으로 밀착시켰다. 누나와 나의 헐벗은 몸이 처음으로 부딪히는 순간이었다.
누나는 너무 놀랐다는 듯 동그렇게 커진 눈으로 날 쳐다봤고, 난 더이상의 주저함 없이 몸을 누나쪽으로 더 돌리고 밀착시킨 후 누나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포개었다.
"흐음.."
누나는 키스를 하며 작은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런 누나의 반응에 나는 더욱 흥분했고 키스의 강도를 높여갔다. 1994년의 장난스런 뽀뽀가 아닌 성인끼리의 진하고 뜨거운 키스였다.
"하.. 누나 내꺼..만져볼래?"
"벌써..느껴져 아까부터..."
키스를 하면서 몸을 너무 밀착시킨 나머지, 잔뜩 커진 내 그곳이 누나의 엉덩이와 옆구리 부분을 먼저 터치하고 있었다. 누나는 왼손을 움직여서 나의 그곳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많이 컸네?... 언제 이렇게 커져있었어"
"누나랑 밥먹을때 부터"
"아 뭐야, 응큼하게"
장난스레 핀잔을 주는 누나의 입술을 다시한번 나는 내 입술로 막았다. 조금 전보다 더 뜨거운 키스가 시작되었고 이번엔 내가 누나의 달라진 몸을 확인할 차례였다.
난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덩이 옆쪽과 배를 지나서 오늘의 1차 목적지인 가슴을 향해서...
누나의 가슴은 8년전에 그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더 커지고 탄력적이었다. (나중에 정확히 확인했을 때) 꽉찬 비컵정도의 가슴과 딱딱하게 부풀어오른 몽우리는 나를 미치게 했다.
나는 누나의 예쁜 가슴을 눈으로도 확인하고 싶어서 우리둘을 덮고 있던 이불을 조금 내렸다. 이불이 내려가면서 누나의 가슴이 드러났고 누나는 부끄러운듯 몸을 움추리며 작은 신음을 내뱉었다.
누나의 가슴은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여전히 아룸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핑크빗 봉우리가 더욱 아름답고 야하게 느껴지게 했다.
"누나 정말 예뻐.."
누나는 나의 말에 수줍은 미소를 띄었고, 양팔로 내 목을 감싼채 나를 끌어당겨 달콤한 키스를 해주었다.
난 가슴을 만지던 손을 아래로 내려서 두 번째 나의 목적지로 향했다. 아직 샤워 후 물기때문인지, 흥분해서 인지 누나의 소중한 곳은 촉촉하게 아니 그보다 더 젖어있었다.
"하..하응.."
누나의 소중한 곳을 내가 조금씩 어루만지자 누나의 신음과 숨결은 더 거칠어졌고, 나의 목을 감싸고 있던 팔에 힘이 더 들어갔다.
지금 같았으면 입이나 손으로 더 정성스럽게 누나의 몸을 흥분시켰겠지만, 그때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았을 때이라 나는 슬슬 누나와는 처음 해보는 단계로 넘어가려고 했다.
누나도 내 의도를 알았는지 날 감싸고 있던 손을 풀어줬고 난 누나의 정면 다리사이로 몸을 옮겼다.
"콘돔..낄까?"
"아니야.. 지금은 안해도 되.."
누나는 다시 양팔을 벌려 나를 끌어안았고, 난 허리를 숙이고 밀착시켜서 누나가 어릴때 궁금해했던 내 그곳을 누나의 몸속으로 조금씩 밀어넣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단계로 향해 한걸은 더 나아갔다.
한여름의 더위나 월드컵의 열기못지 않게 뜨거운 순간들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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