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누나....14
그렇게 누나의 이끌림에 따라, 탐스러운 보지털을 스치며 깊숙이 밀어 넣었던 두 번째 사정까지 모두 마쳤다.
처음 사정할 때보다는 확실히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여전히 금방 끝난 것 같아 사내로서의 자존심도 상하고 창피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누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자신의 보지에서 주르륵 흘러나오는 내 뜨거운 정액을 휴지로 꾹 막듯이 조심스럽게 닦아냈다.
그러고는 침대 모서리에 멍하니 앉아 있는 내 눈치를 슬며시 살피며 나직하게 물어왔다.
“동민아…… 누나에게 더 바라는 거 없니?”
갑작스러운 누나의 질문에 속뜻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는 없었지만,
이미 이 방에서 누나가 내게 베풀어준 두 번의 선물만으로도 나는 가슴이 터질 만큼 너무나 고마웠다.
“아뇨, 누나. 전 더 이상 바라는 건 없어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내 순수한 대답을 들은 누나는 입술을 머뭇머뭇 움직이며 무언가 더 말하려다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방 안의 묘한 정적 속에서, 누나는 결심한 듯 조금 부끄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래…… 간혹 남자들이 욕심이 지나쳐서, 여자들 항문도 노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네? 항문을요?”생전 처음 들어보는 충격적인 단어에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유흥가 밑바닥의 거친 남자들이 요구하는 노골적인 성적 취향에 대한 이야기였다.
“응, 남자들은 그게 또 그렇게 좋은가 봐.”
“그럼…… 누나도 항문을 대 준 적이 있어요?”
내 조심스러운 질문에 누나는 호호 하고 조금은 쑥스러운 듯 웃어 보였다.
“아냐, 난 여태껏 그 누구에게도 항문을 줘본 적은 없어.
하지만…… 만약 동민이 네가 원한다면, 누나가 아낌없이 줄 수도 있는데…….”
나를 바라보는 누나의 음성이 파르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소중한 동생의 친구이자, 자신을 유일하게 '천사'라고 불러준 나에게
누나가 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이고 유일무이한 특권을 제안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누나를 향한 지독한 욕심과 성적 환상이 있었다고 한들,
감히 누나의 항문까지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건 인간으로서 말이 안 되는 짓이었다.
게다가 그 당시의 내 나이와 수준에서 항문으로 성관계를 한다는 건 애초에 머릿속으로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었기에,
그저 누나의 그 가녀린 진심에 가슴이 먹먹해질 뿐이었다.
그 침묵의 순간, 낡은 모텔 방의 희미한 전등 불빛 아래 서 있는 누나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복잡한 의문에 휩싸였다.
‘지금 누나의 진짜 심정은 대체 어떤 걸까…….’
어쩌면 누나는 자신이 가진 마지막 남은 비밀이자 처절한 치부까지 모조리 내어주어서라도,
동생 현식이와 가족들에게 이 잔인한 비밀을 완벽하게 지켜달라고 애원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 퀴퀴한 방에서 나가면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을 동생 친구라는 존재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입을 막고 싶은 두려움의 발로였을까.
아니면, 그것은 두려움이 아닌 전혀 다른 종류의 진심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짐승처럼 막대하던 유흥가 밑바닥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존댓말로 대접해 주고,
몸을 섞으면서도 ‘더러운 정액을 뱉으면 누나에 대한 모욕’이라며 사정을 참아내고,
결국에는 바보같이 발가벗은 채 무릎을 꿇고 울며 사죄하던 동생 친구.
이 험한 세상에서 자신을 여전히 더럽지 않은 ‘천사’로 바라봐 주는 유일한 남자인 나에게,
자신이 마지막까지 목숨처럼 지키고자 했던 자존심인 항문마저 기꺼이 선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 어떤 남자에게도 열어주지 않았던 가장 깊은 곳을 오직 나에게만 허락함으로써,
서투른 첫사랑을 고백한 소년에게 누나가 할 수 있는 가장 눈물겨운 보답을 하려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 속내를 명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나를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이던 누나의 눈동자 속에는 슬픔과 고마움, 그리고 알 수 없는 체념이 묘하게 뒤섞여 흐르고 있었다.
그 잔인하고도 먹먹한 인계동의 밤, 나와 누나는 서로의 가장 깊은 밑바닥과 가장 고결한 진심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15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5.17 | 내 친구 누나....15 마지막회 (3) |
| 2 | 2026.05.17 | 현재글 내 친구 누나....14 (3) |
| 3 | 2026.05.17 | 내 친구 누나....13 (2) |
| 4 | 2026.05.17 | 내 친구 누나....12 (3) |
| 5 | 2026.05.17 | 내 친구 누나....11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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