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39살 백인 유부녀 - 1부
외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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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안녕하세요 형님들
약 5개월 전 1월 말 어머니와의 이야기로 핫썰에 올랐었는데 이후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다른 썰을 풀어보려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다만 제 인생에 있어서 어머니와 있었던 일 이상의 파국적인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 썰을 보시는 형님들께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썰의 주인공은 저와 24년도 4월에 처음 알게 된 이후 12월부터 성관계를 갖기 시작하여 25년도 10월까지 대략 1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하다 마침표를 찍었던 사람입니다.
참고로 이 썰은 그녀를 처음 만났던 24년도 4월부터 성관계를 갖기 시작한 12월 사이의 이야기를 담게 될 예정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가 풀어나가는 과정이 형님들이 읽으시기에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실 것 같으니 이 부분을 유념하시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24년도 3월, 지금으로부터 대략 2년 3개월 전 저는 현장직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거북목이었던 저는 24년도 당시 목디스크를 앓고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괜찮았지만 장시간 걷거나 혹은 과격한 움직임을 연속해서 실행할 경우
후두부를 강타하는 묵직한 통증을 느끼면서 목부터 온몸으로 열감이 뻗어나가는 현상을 느끼곤 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느낀 직후에는 항상 강한 구토감을 느끼며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어 자리에 주저앉거나 누워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이 문제가 여러번 반복되자 당시 제가 소속된 회사의 팀장님은
저에게 해고를 통보하셨고 저는 그렇게 한순간에 실업자 신세가 됐습니다.
일반회사였다면 이렇게 갑자기 해고시켜버리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현장일을 하는 일용직들에게 이런 식의 해고는 사실 흔한 일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통보를 받아들인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돈을 조금 모아둔 것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여유있게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었지만 오랜시간 현장일을 하며 이외의 일은 해본적 없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백통 가까이 이력서를 돌렸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제조업쪽 뿐이었고 그것은 결국 해고당했던 현장일의 수순을 또 다시 반복하는 것 이었기에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렇게 수없이 거절당하며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마침내 어떤 회사의 과장에게서 메세지가 왔습니다.
그곳은 소속된 근무자가 사장과 과장 2명이 전부인 작은 회사였는데 사실 중소라고 말하기도 뭣한 진정한 소기업이었습니다.
자신을 그 회사의 과장이라며 인사말을 전한 인물은 저에게 간단한 회사 소개를 해주었는데 그 곳은 국내의 제품을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연계해 그들의 SNS를 이용, 광범위한 홍보를 통하여
제품을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마케팅 회사라며 저를 MD로 고용하겠다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MD 일은 해본적도 없고 경력도 없는데 저를 왜 뽑겠다는건지...
일단 연락이라도 해보자 싶어 전화를 했고 곧 저는 앞뒤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저에게 MD로써의 어떠한 기량을 기대하여 저를 뽑는것이 아닌 시다바리+제 이력서에 적혀있던 편집 경력을 활용해 편집자로 고용하려 한건데, 저는 기술이 많이 필요한 편집일은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어릴때 조금 배워둔 편집 기술이라도 쓸모가 있을까 싶어 이력서에 '기본적인 편집 가능' 이라고 적어뒀던건데..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에 과한 기대를 받는것은 아닐까 싶어 이런 부분을 다시 한번 과장님께 상기시켜 드렸더니 과장님은 저에게 일단 면접을 보러 와보라고 하더군요.
불안하기는 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회사로 면접을 보러 갔고, 면접 당일 합격을 통보 받았습니다.
그렇게 바로 다음날부터 출근을 하게 됐는데 이후 저는 회사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미리 알고 있기는 했지만 정말 MD라는 직책에 걸맞는 일은 하나도 없었고 청소부터 운전, 사장의 개인 담배 심부름까지 정말 웬만한 시다바리들이 할법한 일만 했는데...사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바쁘긴 했지만 현장일 하던 입장에서 힘든건 하나도 없었거든요.
물론 현장직 할때보다 60프로 정도밖에 급여를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알바보다는 낫다고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 근무를 하며 회사 일에 익숙해지자 사장님은 저에게 편집 업무를 시작하라 지시하셨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해외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여 해외에 제품을 판매한다는 회사가 계약된 인플루언서들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당시에 이제 막 시작한 아주 ㅈ만한...아니 아주 작은 회사였거든요.
그런 상황에 제가 할 일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할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제가 만든 영상이 너무 조잡하여 도저히 회사에서 쓸만한 수준이 되질 못하였기에
사장님은 제가 만든 결과물을 몇번이나 엎고 엎다가 결국 영상을 전문가를 통하여 제작하라고 저에게 지시했습니다.
차라리 잘됐다 싶었던 저는 크몽을 통하여 전문가를 물색하여 최대한 낮은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여러개 뽑았고, 사장님은 그것을 보고는 크게 만족하며 잘했다고 칭찬해주더군요.
그래도 제대로 된 첫 업무를 마쳤구나 하던 순간, 사장님은 바로 이어서 저에게 두번째 업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작업된 이 영상을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영상의 내용을 해당 국가들의 언어로 번역하여 자막을 달아놓으라고 하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영어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저에게 말도 안되는 업무 지시를 하는 사장님을 보며 그건 제가 할 수 없는 업무라 했더니 요즘은 번역기가 수준이 괜찮다며 구글 번역을 쓰라고 하는 사장님을 보니 참...
사장님에게 단순한 구글 번역으로는 영상의 내용을 온전히 전달할 수 없고 그런 조잡한 번역 영상으로는 인플루언서에게 좋은 인상을 보여주기 힘들 것 같다고 했더니
그럼 그 부분에 대하여 전문가를 또 물색해서 번역하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진짜 주먹구구 오합지졸같은 회사라고 생각하며 사장님에게 어떤 국가들을 번역하면 되겠냐 물었더니 사장님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일단 브라질로 시작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브라질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당시 브라질에 관심도 없는 저에게 그곳의 문화와 시장 규모에 대해 설파하던 사장님은 한참을 떠들더니 만족했는지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이니 먼저 브라질 언어로 번역을 하여 자막을 달아놓으라고 지시했고, 저는 이후 곧바로 크몽을 통하여 관련 전문가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는 이번 썰의 주인공인 당시 39살 브라질 국적의 여성, 줄리아(가명)를 만나게 됩니다.
유창한 한국어와 모국어인 포르투갈어, 그리고 영어와 프랑스어까지 구사 가능했던 그녀는 가진 바 능력에 비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번역 업무를 맡아주었고 저는 얼굴 한번 본적 없지만
크몽에 기재된 그녀의 이력 정보를 믿고 업무를 맡겼습니다.
크몽을 통하여 건 바이 건으로 작업을 부탁하다보니 얼굴을 마주볼 일 없이 일을 맡기는게 자연스러웠는데 거의 2주가 넘는 시간동안 그녀는 저의 지시사항대로
한국어를 브라질 언어(포르투갈 언어)로 번역한 후 다시 저에게 보내주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영상 작업이 마무리 된 이후 저는 그녀에게 공식적으로 업무가 끝났음을 알리며 그동안 고생했다며 인사를 했고 그녀 역시 좋은 일을 맡겨주어 고맙다며 일이 마무리 됐었습니다.
그때는 이제 연락할 일이 또 있으려나 싶었는데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사장님이 저에게 급히 연락하셔서는 큰일났다며 혹시 주변에 아무나 한명 회사로 데려올 수 있냐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 했는데 알고보니 당시 사용하던 사무실이 회사 명의의 사무실이 아니였습니다.
사장님이 인맥으로 아는 사람 중 한명이 나라의 프로젝트 사업 관련하여 지원을 받은 사무실을 돈 욕심에 사장님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내주고 있었던 겁니다(한마디로 불법이죠ㅋㅋ).
그런데 그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기관에서 일을 잘 하고 있나 시찰을 나온다고 했고, 프로젝트 관련 근무자가 5명은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사무실에는 고작 3명밖에 없어 2명을 더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명은 그 임대를 내준 사장님의 지인 분이 오기로 했기에 1명만 더 구하면 되는데 당시 저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친구들까지 전부 잃은 상황이었어서 누구 한명 부를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무작정 1명 구해오라는데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오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사장님 떄문에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알겠다고 하고는 어쩌지 고민을 하는데 문득 줄리아가 생각이 났습니다.
망설이다 혹시 가능할까 싶어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했는데 줄리아가 회사 위치를 묻더니 가깝다며 흔쾌히 회사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라고 내심 안도를 하며 줄리아에게 감사를 표했고 정확한 방문 일정을 전달하며 저는 시찰 당일 처음으로 줄리아를 만나게 됐습니다.
1부를 여기까지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원할만한 내용이 없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형님들께서 온전히 제 이야기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들이라 여겨져 불가피하게 작성하게 됐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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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로얄샬로뜨
이미자팬
이게뭐야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