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시절 경험한 너무 꿈 같은 일들. 2편 입니다.
전직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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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일상이 바빠 글이 좀 늦었습니다. 저번에 생성형 AI 사진에 얼굴 스티커 부착하여 올렸는데도 짤리더군요. 앞으로 이미지는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있는 그래도 써서..혹시나 신상이 드러나진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 글을 써감에 있어서 주의하여 약간의 각색을 하려고 합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글 내용이 길 수 있습니다. 서사를 제대로 써 드려야 읽는이도 몰입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되서요. 여유를 두고 같이 상상하시면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편 시작하겠습니다.
대략 한 20분 정도를 달려 산간도로를 넘어가는데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졌다. 나야 사실 여러번 다녀봤기에 천천히만 운행한다면 문제 없이 주행 할 자신이 있었기에 서행하면서 잘 가고 있었다. 살짝 씩 보는데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좀 많이 불안해보였다. 거의 30-40km의 속도로 밖에 운행하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손님, 좀 걱정되시죠?"
"아...."
"저 이 길 잘 알아서 날씨가 많이 안 좋기는 한데,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아 기사님을 못 믿는게 아니라 그냥 쫌 무섭긴 하네요..."
"안전하게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좀 쉬고 계세요."
"네에...."
그렇게 한 10분은 더 갔을까? "저..기사님 근데 혹시나 좀 걱정이 되서 그런데, 이후에 많이 급한 일정이 없으시면 비 조금 그칠때까지 정차했다가 갈 수 있을까요? 시간 많이 초과되면 제가 비용은 더 드릴게요."
사실 빠른 퇴근을 바라는 나로서는...솔직히 달갑지 않았다. 손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만하더라도 나를 믿지 못한다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나..손님이 그렇다는데..그래서 넓게 돌 수 있는 커브 길 입구에 정차하고 상향등과 비상등 모두를 켠 상태로 정차했다.
"손님 근데 제가 보기엔 이게 금방 그칠 것 같지는 않아서요. 시간 괜찮으시겠어요?" "아 네에 저는 괜찮아요 어차피 이 정도면 내일 한라산도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다음날 일정에도 차질이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많이 우울해보였지만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듯 했다. 보통 그렇다. 비오는 제주도 즐길 거리야 얼마든지 있지만, 여행객 입장에선 맑고 예쁜 하늘을 바랄테니.
차 안에는 비상등 소리와 백색소음 같은 강한 빗소리와 가끔 들리는 천둥번개 소리가 전부였다. 그렇게 몇 분 정도 흘렀을까? 그녀가 먼저 질문은 던졌다.
"근데 기사님은 원래 제주도 분이세요?"
"아니요. 저도 이주한 사람입니다. 고향은 서울이에요."
"아..어쩐지 사투리를 전혀 안쓰셔서 그럴 것 같았어요"
"얼마나 되셨어요? 이주한지는?"
"그래도 꽤 됐어요. 내려오자마자 바로 택시를 시작했거든요."
"아 그러셨구나" 그렇게 또 정적이 흘렀고, 나에게 미안해서인지 대화를 거는 것 같아 나도 대화를 좀 해보기로 했다.
"손님께서는 원래 혼자서 여행 자주 다니시나봐요? 여행 자체를 좀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자주까지는 아니고, 요즘 들어 시간이 좀 생겨서 다니려고 하는 편이에요."
"아..혼자 다니는게 편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뭐..편하다기 보단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아요." 여기까지 듣고 '아 뭔가 사연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는 자주 오셨어요?"
"몇 번 왔었는데 혼자 온건 처음이에요."
"아 혼자 여행이 처음이세요??"
"네 ㅎ 항상 누구랑 같이 다녔어서..기사님은요? 제주에는 왜 내려오셨어요?"
"저도 뭐..처음부터 길게 살겠다고 온건 아닌데, 하던 일 그만 두고 내려와서 있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아 그렇구나, 무슨 일 하셨는데요?"
"그...직업군인이었습니다"
"아? 진짜요?? 오..어쩐지..."
"뭐가요?"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있으셔서 뭔가 멘탈이 남다르다고 느꼈거든요.."
"하하..사실 긴장은 하죠. 티를 내지 않을 뿐."
"왜요 왜요? 기사님도 사람인데 그럴 수 있잖아요."
"그래도 제가 그러면 손님은 얼마나 너 불안하시겠어요.."
"헐..그렇게까지 배려를..감동인데요??" 이 때부터 뭔가 말투가 조금 상냥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업인데 그래야죠 ㅎㅎ"
"근데 저희 좀 더 오래 있어야 할 것 같죠??"
"그러게요 계속 이렇게 오면 좀 그래야 할 것 같긴 해요. 시간 급하세요? 출발해볼까요?"
"아 아뇨아뇨. 좀 오래 있어야 하면..사실 숙소 가서 마시려고 샀는데..기사님은 못 마시시겠죠??"
"저 마시면 집에 못 가십니다..?"
"아..ㅋㅋ (서로 묘한 표정을 교환합니다.) 아 그럼 저 혼자 마셔도 돼요?"
"뭐 그거야 제가 말릴 이유는 없죠. 쏟지만 말아주세요."
그렇게 그녀는 맥주를 시원하게 몇 모금 하더니 다시 질문을 합니다.
"기사님은 군인 왜 그만두셨어요?"
"설명중..(주절주절 궁금하지 않으실 나의 이야기)"
"아 그러셨구나...너무 힘드셨겠다 ㅜㅜ"
"저 뿐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 비슷하게 겪는 일이니깐요 ㅎㅎ 그거 못 버티면 이 나라에서 못 살죠..그..손님은.."
"네? 뭐가요?"
"아 아닙니다. 혹여나 너무 개인적인 질문일까 싶네요."
"왜요 뭔데요? 괜찮아요 저도 많이 들었잖아요!"
"아까 요즘 들어 혼자 여행을 다니신다고..혹, 뭔가 계기가 있으신가 해서요..곤란하면 답변 안하셔도 됩니다. 정말요."
"아...뭐 인생에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랄까..?"
"아.." "..? 무슨 변화인지는 왜 안물어보세요?"
"궁금하긴 한데, 제가 솔직히 어디까지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어서요."
"(피식)..근데 웃기긴하네요 상황이." 이렇게 갑자기 말을 돌리길래 실례했나 싶었습니다.
"뭐가요?" "지금 우리 여기서 비 그칠 때까지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는데 계속 날씨 얘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 저는 속으로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습니다. "뭐..그건 그렇죠 ㅎㅎ"
"그냥 궁금한거 다 물어보세요." "그래도 뭔가 너무 사적인건..." "괜찮아요. 대신 그럼 저도 여쭤봐도 되죠??"
"...제가 이미 손해 본 장사 같은데요??" "앜ㅋㅋㅋㅋ 그런가??" 이 즈음엔 저도 친근감이 생기고 그녀도 술도 들어갔겠다 매우 업된 기분으로 보였습니다.
"대신 규칙! 대답하기 싫은건 안 하는걸로."
"네 그러죠 ㅎㅎ"
그렇게 스무고개 마냥 이런 저런 질문을 서로 깔깔거리며 주고 받다가 약간의 마가 뜨는 순간. 그녀가 입을 다시 떼었습니다.
"아까 인생에 변화가 있었다는거 있잖아요. 사실..저 이혼했어요 얼마전에"
"아...아이고.." "놀라셨어요?" "아 네..조금요? 제가 생각했던건 그게 아니었어서 ㅎㅎ" 하고 또 정적이 흘렀고, 그녀는 다시 나에게 묻더라.
"안 궁금하세요? 왜 했는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궁금하지만, 어디까지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어서..ㅎㅎ"
"이제 그냥 궁금한거 다 물어보셔도 돼요." "그래도 이유까지 여쭤보기엔 제 입장에선..굉장히 궁금한것과는 별개로 좀 그랬습니다 ㅎㅎ"
"아..배려심이 정말 깊으시네요..그 인간도 좀 그랬으면 좋았을텐데..사실 말 안하려고 했거든요. 주변에도 아직 자세히 말을 안해서.."
"왜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요." "사실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한 결혼인데..결과가 이래서 제가 실패한 사람처럼 느껴져요..근데 이상한게..지금 기사님께는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기사님 뭐지..?ㅎㅎ"
(약간 혼잣말로) "다시 안 볼 사람이라 그런가?" "...." 눈치 슬쩍 보고 "아 좀 너무 했나요 제가?" "좀..섭섭한데요? 우리 지금 되게 친해진 줄 알았는데.." "아..그런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서운해하지 마세요.."
"ㅋㅋㅋ 농담이에요" 이내 나도 가지고 있던 이온 음료를 꺼내서 마시기 시작했다.
"기사님은 결혼 하셨어요?" "아뇨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아 결혼 생각은 없으세요?"
"갑자기요?ㅋㅋ" "왜요. 이혼한 사람은 결혼 얘기 물어보면 안돼요??" "아 아뇨아뇨 그런거 아닙니다!" 이 때부터 말리기 시작한 듯 합니다..
"뭐 좋은 사람 만난다면야, 생각이 없지는 않죠." "에이...재미없어...군인 아니랄까봐 너무 대답이 정석이다..."
"그럼 뭐라고 해야되는데요? ㅎㅎ" "아니 뭐 나는 이런 여자가 좋다 저런 여자가 좋다 이런거 있잖아요?? 남자들은 대답이 하나같이 단순해!! ㅋㅋ"
"ㅋㅋ 아니..질문이 점점 이상해지는데요?" "이게 왜요? 남녀가 이성 얘기 하다보면 할 수도 있는 얘기죠!"
남녀? 음..이제 서로를 남녀로 묶기 시작했다.
"음..외모도 포함이요??" "네 포함이죠 당연히"
"잘 웃고, 이 사람이 뭘 좋아하나 신경 안 써도 대화가 편하게 되는 사람??" "음~ 또요??" "또..?" "아 진짜 노잼...너무 대답들이 다 정석이고 건전하다..."
"아니 무슨 대답을 기대하신겁니까?ㅋㅋ" "아니이 남자들은 다 그런거 있잖아요. 뭐 긴머리가 좋다 단발이 좋다. 몸매는 어떤게 좋다 뭐 그런거요."
"음 네 그런거 있죠 당연히?" "거봐 근데 그런건 또 하나도 말 안해 솔직하게 다 하기로 해놓구선." 반존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였습니다. 갑자기 성욕이 빡 올라와서 오늘 일 하나 내야겠다..남자분들은 아시죠? h-hour 딱 떨어지는 타이밍..
백미러로 물끄러미 보면서 생각을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걸..왜 저를 보면서 생각을 하세요?" "참고 자료가 옆에 있으니까요?"
"에??ㅋㅋㅋㅋㅋ" 괜히 뜨끔해서 "저도 농담 좀 해봤습니다. ㅋㅋ" "아니 이미 늦었는데요?ㅋㅋ" "아..모르겠습니다 답변 취소." "아?? 취소 안돼요. ㄴㄴ 뭔 취소야 말하다 말구. 얼른 말해봐요." "저는 사실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하지만, 몸매는 손님처럼 마른 타입을 좋아합니다."
"음~..ㅋㅋ 저 몸매 좋아요??" "(!!) 아뇨아뇨 손님 몸매가 좋다는게 아니라 그런 스타일이 좋다고요. 본적 없습니다 저??" "보지도 않고 저 같은 스타일이 좋아요?? 저 솔직히 몸매 나쁘다는 소리는 안들어요." "ㅋㅋ 술 드셔서 좀 과감해 지신 것 같습니다. 그만 드세요." "또 말 돌리네?? 그래서 좋아요 싫어요."
"사실 아까 사진 찍어드릴 때부터 예쁘다 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하..참나..." "왜요?" "나 몰래 볼거 다 봤네 기사님....뭔가 배신감 드네 갑자기??" "아니 눈에 보이는걸 어떻게 안봅니까? 예쁘게도 입으셔놓고?" "아 뭐야..왜 그래요??ㅋㅋ" "뭘요??"
그렇게 잠깐 생각에 빠지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여자는 결혼하고 이혼을 하고나면 그런게 있어요..내가 누군가에게 아직도 여자로 보이긴 할까? 같은 생각이요. 외모 칭찬을 받고 싶단게 아니라 그냥 어느 순간부터 내가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사람 일 수 있나는 생각 자체가 안들어요."
"왜 그렇게까지 생각하세요?" "연애나 결혼한지 오래 되면 그렇잖아요. 전 특히 끝이 좋지 않았고..우울하죠 얘기가? 죄송해요 되게 재밌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괜찮습니다. 근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요?" "30대 초반인데도 이런 착장이 잘 어울릴 수도 있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요?" "네 진짜로요." "그렇게 안봤는데 기사님, 되게 여자한테 말을 잘하시네요??" "그런가요? 전 그냥 솔직하게만 말씀드릴 뿐입니다."
"..알고보니 막 엄청 선수고 그런거 아냐 이 사람???" 하면서 째려보길래 기분이 나쁘진 않아서 그렇지 않다는 얘기는 안했다.
"기사님 여자 만날 때 어떤지 궁금해요. 지금 모습이랑 많이 달라요?"
"연애할 때 모습?? 흠...." "뭐 연락은 자주 해야하는지, 질투가 많은지, 스킨십은 좋아하는 타입인지..그런거?"
"스킨십이요??" "왜요? 연애하는데 스킨십을 어떻게 빼고 얘기해요? 아니 잠만..나만 계속 이상한 여자 되는거 같애!!"
"아뇨아뇨 그게 아니라 ㅋㅋㅋㅋㅋ 당연히 좋아하죠 스킨십. 저는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스킨십." "..아 정말요?? 완전 의외.."
"...저를 도대체 어떤 이미지로......" "근데 저는 연애할 때 그거 되게 중요한거 같아요. 스킨십. 사실 길게 만나면 없어지잖아요 그런게." "아뇨..? 저는 안 그렇던데..."
"와..진짜요? 사람이 진국이네 기사님." "아니 사랑하는 사람을 스킨십만으로 만나지는 않잖아요. 물론 그런거 다 중요하지만요." "맞아요. 근데 진짜 그거 중요하지 않아요?" 뭔가 다른 차원의 질문으로 넘어간거 같아서, 다시 물어봤다.
"그거? 스킨십이요?" "뭐 그것도 그렇고..사실 잠자리 스타일 같은거 있잖아요." "아아..그거요? 네네 그쵸 당연히 중요하죠." "아 또! 또!! 아니 다 큰 어른끼리 이런 얘기 할 수도 있잖아요?!" "아 그럼요 그럼요 ㅎㅎ 할 수 있죠..뭐..좋죠.." "그니깐...에? 좋아? 뭐가 좋아..?" "..네??" "읭?ㅋㅋ" "ㅋㅋㅋㅋㅋㅋ 흠..."
"자꾸 그러지 마세요 옆에서..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겠어요 하필 치마 입으셔가지고..ㅋㅋ" "앜ㅋㅋㅋㅋ 그러면..뭐..덮을까요??" "....아뇨? 그건 아니고 ㅋㅋㅋ" "꺄악!!! 아 뭐얔ㅋㅋㅋㅋㅋ 기사님 남자네에에"
"아 뭐..예쁘면 볼 수 있죠 뭐 손님 잘못이에요 그건 ㅋㅋ 인정하시죠??" "ㅋㅋㅋㅋ 뭐..기분 나쁘지 않네..ㅋㅋ 허락해드릴게요 눈으로 보는건." "ㅋㅋㅋㅋ 허락해준다고 또 어떻게 대놓고 봅니까." "솔직히 말해봐요. 저 오늘 치마 입었다고 몰래 계속 보고 그랬죠?" "아니에요 뭘 봐요. 보일때나 보는거지." "아 진짜 괜찮으니깐 솔직하게 답해봐요. 맞죠??" "진짜 솔직히 말해도 돼요?" "응응, 진짜루 어차피 알고 물어보는거니깐." "..아닌데 모를텐데.." "뭘요?? 뭔 소리에요?" "그..제가 한가지 조언 드리자면요.." "?? 네??" "치마가 짧을 때는 안에 뭐라도 더 입으세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민망해하는게 아니라 웃기만 하길래 "?? 아니 뭘 그렇게 웃어요 진짜에요 밑에서 보면 다 보여요." "ㅋㅋㅋㅋ 아니 기사님 ㅋㅋㅋㅋ" "네??"
"와..진짜 대단하다 특수부대??? 뭐 그래서 그런지 몰래몰래 뭘 잘 보나봐??" "그게 아니라 ㅋㅋㅋ 그냥 진짜..민망했어서 그래요." "근데 기사님, 안타깝지만 그거 속옷 아니에요." "..에? 그래요?" "네 ㅋㅋㅋ 속바지에요 그거." "..? 근데 속바진데도 그...그...." "뭐요 뭐 ㅋㅋㅋ 속바진데 왜 밑에 엉덩이가 보이냐고요??" "(!!!)아..뭐....네 ㅋㅋㅋㅋㅋ" "하..진짜 이 남자 어떡하지? 그냥 다 봐버렸네? 이거 오늘 얘기 안했으면 기사님 좋은 일만 시킬 뻔???" "....크흠 ㅋㅋㅋ"
"속바지여도 다니다보면 말려 올라가기도 하고 그래요 원래." "아...그렇군요...뭐...네.....감사합니다.." "어어?? 뭐라고요?" "ㅋㅋㅋ" "아..이제 좀 남자같네.."
"뭐 그 전엔 아니었어요?" "아니이 그 전엔 솔직히 남잔데 뭐..막 좀 어떻게 해보려는 것도 안느껴지고, 솔직히 좀 자존심 상할 뻔..."
"에이 뭐 그렇게까진 아니어도 티 안내는거죠. 어떻게 그래요 손님한테 내일까지 봐야하는데." "아니 근데 진짜 선수 맞네." "제가요? 어딜봐서요?"
"계속 뭔가 아닌 척하면서 설레게 하잖아요." "엥? 제가??" "저 지금 되게 이상한 기분이에요 기사님 땜에." "왜요?" "몰라요 그냥..기분이 이상해요."
"뭐..죄송하게 됐습니다..어쩌다보니.." "그럼 저 그냥 한번만 안아주실래요?" "네? 지금요?" "(끄덕끄덕)" 나는 그녀를 품에 안고 꽤 오랫동안 등을 토닥토닥..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안고 있었는데....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이르면 13일 밤이나 14일 새벽에 3편 올라갑니다.
그리고 쓰다보니 모르겠습니다. 각색이 불가합니다. 그냥 쓸게요.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 걸리면..그 때는 지워야 합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3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9.13 | 택시기사 시절 경험한 너무 꿈 같은 일들. 3편 입니다. (1) |
| 2 | 2026.09.13 | 현재글 택시기사 시절 경험한 너무 꿈 같은 일들. 2편 입니다. (3) |
| 3 | 2026.09.04 | 택시기사 시절 경험한 너무 꿈 같은 일들. 1편 입니다.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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