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만난 40대 돌싱녀
구아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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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18:29
머 모든 글이 다 그렇지만 100퍼 실화 이야기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재미없어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본인은 이제 40 직장인이고, 와이프 역시 동갑내기 친구이자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와이프가 10일간 해외 출장을 간다는 얘기를 듣고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와이프가 출장 가기 일주일전부터 랜덤채팅 어플 하나를 설치하고 포인트까지 충전해가며 매일 여자들에게 쪽지를 보내면서 하나만 걸려라 라는 심점으로...
그렇게 각고의 노력끝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어플로 한 3~4일 정도 대화를 했는데, 잊고 지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였다.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왠지 모르지만 그냥 처음부터 너무나도 모든게 잘 통한다는 느낌이였다.
어쩌면 나도 ㅅㅅ 보다는 대화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낮에도 밤에도 시시콜콜한 얘기를 계속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번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약속 날짜까지 잡아버렸다.
분명 원했던 일이긴 한데, 어플에서 너무 잘 맞았는데 만나보고 실망하면 어쩌지...와이프한테는 어떻게 핑계를 대지..등등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서 며칠간은 일에 집중하기 조차 힘들었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와이프가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녀와의 약속 날짜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루 전날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집에 혼자 있으니 할일도 없고 해서 새벽까지 그녀와 어플을 통해 대화했던것 같다.
그때 정말 많은걸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한번 결혼했었고, 이혼 후에 재혼까지 했지만, 사별하였다고 했다.
사별한 남편과는 사이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딱히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일만 하느라 만날 기회조차도 없었다고 했다.
어플은 왜 깔았냐고 하니 하도 주위에서 남자좀 만나보라고 하길래 어플로 하면 남자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맨날 ㅅㅅ 하자는 쪽지만 하루에 100개씩 받아서 탈퇴하기 일보 직전이였다고...
내가 하루만 늦게 연락했어도 이러한 인연은 안생겼다 생각하니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묘하다는 생각이...
암튼 ㅅㅅ 얘기 들으러 왔을텐데 별 시덥잖은 얘기만 늘어놓아 너무 미안함...이제 본격적으로 ㅅㅅ
암튼 그 새벽까지 어플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된 그날..만나면 모할까 부터..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너무 이쁘다..(나도 왜 이런말 했는지 잘 모르겠음)
그 여자도 내 머리 쓰다듬고 싶다. 뽀뽀해주고 싶다 등등 별별 얘기를 다함
대화하는 내내 내 쥬지는 ㅍㅌ를 뚫을 기세로 올라가있었음. 당장 만나러 가고 싶은 상황이였지만, 언제 와이프한테 페톡이 올지 모르니..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 꾹 참음
그리고 그녀와 만나기로 한 그날
아침부터 샤워를 두번이나 하고 쥬지에다 향수까지 칙 뿌리고 별 지뢀을 다하고..출근함
근데 왠걸 그날따라 사고에 사고가 겹쳐서..약속시간 다되어서 1시간만..1시간만 이렇게 뒤로 미룬게 6시에 만나기로 한 시간을 한참 넘겨...저녁 10시가...다 되어가는 상황이 펼쳐짐
아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아무래도 오늘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톡을 보내려는데
호텔 잡아서 들어와있다고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톡이 왔다.
이게 이렇게 흘러간다고? 나한테 말한거랑은 다른게 얼마나 남자가 고팠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암튼 그렇게 10시 다되어 퇴근하고 집에가서 다시 언능 샤워하고 다시 쥬지에 향수 뿌리고 약속한 호텔로 감
호텔에 도착해서 전화하고 올라가서 벨을 누르니 그 여자가 문을 열어주고
"안녕" 이러더니 방 한켠에 있는 소파에 가서 그대로 앉음.
나는 만나면 바로 물고빨고 하는 상황을 생각했는데 너무 차가운 그녀의 태도에...
아 내 모습에 실망했구나..아니면 기다리다 지쳐서 화가 났구나..오늘 망했네 라는 생각에 잠김..그때까지만 해도 그녀 얼굴을 제대로 확인도 못했음
어쨌든 나도 가볍게 인사하고 그녀가 앉은 소파 옆에 걸터 앉음. 암튼 그때 얼굴부터 몸매까지 쭉 봤는데
40살이라고 했는데...40보다는 확실히 많아 보였고,
외모도 내 스타일은 아니였음 그리고 몸매도 펑퍼짐한 옷을 입고 있고 얼굴도 화장끼 없는 꾸미지 않은 얼굴이라 그런지 전혀 꼴리지가 않았음
머리속으로는 계속 아 그냥 갈까...해가지고 외투도 벗지 않았고 어색한 공기만 계속 흐름...
어플로 얘기할때 보다 훨씬 어색했고, 이렇게 만난적 있냐..없다..밥은 먹었어? 아니.. 머 하고 싶은거 있어? 모르겠어...
이런 대화만 거의 2시간을 함..그렇게 지쳐가고 있을때쯤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고 나는 내일 일이 있어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자 갑자기 나를 붙잡는 그녀
근데 또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 붙잡을뿐 또 어색하게 소파에 앉아 이야기...
그렇게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만나서 새벽 2시가 되었을 즈음 (이때까지 호텔에 있는 물이랑 담배만 주구장창 피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난 그럼 좀 자야겠다고 하고 침대에 먼저 누우니 그제서야 그럼 자기도 자겠다며 옆에 따라누움
근데 더블 베드라...하아...서로 다른 침대에 누워서 불을 껐는데
불을 꺼도 잠이 올리가 없으니..누워서 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손이라도 잡고 자자며 손만잡고 잘께 를 시전
다행히 손은 내어줌..ㅋㅋ 그래서 손 잡고 자다가 손가락 손바닥을 살살 긁었는데
왠걸 손바닥이 따뜻해지면서 숨소리가 커지기 시작함
아 글재주가 없어서 도저히 못쓰겠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재미없어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본인은 이제 40 직장인이고, 와이프 역시 동갑내기 친구이자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와이프가 10일간 해외 출장을 간다는 얘기를 듣고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와이프가 출장 가기 일주일전부터 랜덤채팅 어플 하나를 설치하고 포인트까지 충전해가며 매일 여자들에게 쪽지를 보내면서 하나만 걸려라 라는 심점으로...
그렇게 각고의 노력끝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어플로 한 3~4일 정도 대화를 했는데, 잊고 지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였다.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왠지 모르지만 그냥 처음부터 너무나도 모든게 잘 통한다는 느낌이였다.
어쩌면 나도 ㅅㅅ 보다는 대화나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낮에도 밤에도 시시콜콜한 얘기를 계속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번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약속 날짜까지 잡아버렸다.
분명 원했던 일이긴 한데, 어플에서 너무 잘 맞았는데 만나보고 실망하면 어쩌지...와이프한테는 어떻게 핑계를 대지..등등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서 며칠간은 일에 집중하기 조차 힘들었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와이프가 출장을 가게 되었고, 그녀와의 약속 날짜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루 전날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집에 혼자 있으니 할일도 없고 해서 새벽까지 그녀와 어플을 통해 대화했던것 같다.
그때 정말 많은걸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한번 결혼했었고, 이혼 후에 재혼까지 했지만, 사별하였다고 했다.
사별한 남편과는 사이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딱히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일만 하느라 만날 기회조차도 없었다고 했다.
어플은 왜 깔았냐고 하니 하도 주위에서 남자좀 만나보라고 하길래 어플로 하면 남자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맨날 ㅅㅅ 하자는 쪽지만 하루에 100개씩 받아서 탈퇴하기 일보 직전이였다고...
내가 하루만 늦게 연락했어도 이러한 인연은 안생겼다 생각하니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묘하다는 생각이...
암튼 ㅅㅅ 얘기 들으러 왔을텐데 별 시덥잖은 얘기만 늘어놓아 너무 미안함...이제 본격적으로 ㅅㅅ
암튼 그 새벽까지 어플 통해 많은 것을 알게된 그날..만나면 모할까 부터..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너무 이쁘다..(나도 왜 이런말 했는지 잘 모르겠음)
그 여자도 내 머리 쓰다듬고 싶다. 뽀뽀해주고 싶다 등등 별별 얘기를 다함
대화하는 내내 내 쥬지는 ㅍㅌ를 뚫을 기세로 올라가있었음. 당장 만나러 가고 싶은 상황이였지만, 언제 와이프한테 페톡이 올지 모르니..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라 꾹 참음
그리고 그녀와 만나기로 한 그날
아침부터 샤워를 두번이나 하고 쥬지에다 향수까지 칙 뿌리고 별 지뢀을 다하고..출근함
근데 왠걸 그날따라 사고에 사고가 겹쳐서..약속시간 다되어서 1시간만..1시간만 이렇게 뒤로 미룬게 6시에 만나기로 한 시간을 한참 넘겨...저녁 10시가...다 되어가는 상황이 펼쳐짐
아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아무래도 오늘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톡을 보내려는데
호텔 잡아서 들어와있다고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톡이 왔다.
이게 이렇게 흘러간다고? 나한테 말한거랑은 다른게 얼마나 남자가 고팠으면 이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암튼 그렇게 10시 다되어 퇴근하고 집에가서 다시 언능 샤워하고 다시 쥬지에 향수 뿌리고 약속한 호텔로 감
호텔에 도착해서 전화하고 올라가서 벨을 누르니 그 여자가 문을 열어주고
"안녕" 이러더니 방 한켠에 있는 소파에 가서 그대로 앉음.
나는 만나면 바로 물고빨고 하는 상황을 생각했는데 너무 차가운 그녀의 태도에...
아 내 모습에 실망했구나..아니면 기다리다 지쳐서 화가 났구나..오늘 망했네 라는 생각에 잠김..그때까지만 해도 그녀 얼굴을 제대로 확인도 못했음
어쨌든 나도 가볍게 인사하고 그녀가 앉은 소파 옆에 걸터 앉음. 암튼 그때 얼굴부터 몸매까지 쭉 봤는데
40살이라고 했는데...40보다는 확실히 많아 보였고,
외모도 내 스타일은 아니였음 그리고 몸매도 펑퍼짐한 옷을 입고 있고 얼굴도 화장끼 없는 꾸미지 않은 얼굴이라 그런지 전혀 꼴리지가 않았음
머리속으로는 계속 아 그냥 갈까...해가지고 외투도 벗지 않았고 어색한 공기만 계속 흐름...
어플로 얘기할때 보다 훨씬 어색했고, 이렇게 만난적 있냐..없다..밥은 먹었어? 아니.. 머 하고 싶은거 있어? 모르겠어...
이런 대화만 거의 2시간을 함..그렇게 지쳐가고 있을때쯤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고 나는 내일 일이 있어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자 갑자기 나를 붙잡는 그녀
근데 또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 붙잡을뿐 또 어색하게 소파에 앉아 이야기...
그렇게 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만나서 새벽 2시가 되었을 즈음 (이때까지 호텔에 있는 물이랑 담배만 주구장창 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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