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끼넘치는 친구 썰

내 친구놈중에 진짜 비정상적인 똘추가 한마리 있음.
이놈과 처음 만난게 군대에서 선후임 관계로 만났었는데 이놈은 진짜 주변에서 보기 어려움 또ㄹㅏ이중에 상 또ㄹㅏ이였음.
분명 생긴건 멀쩡하고 입다물고있으면 잘생긴 호감형 캐릭턴데
ㅆㅣ 발 입을 안닫아.. 그냥 입한번 열면 박찬호급 투머치토컨데 ㄹㅇ 주댕이에서 나오는 말들이 전부 저세상 개드립 똥꼬쇼임
인사과의 여간부한테 윙크한것을 시작으로 중대장에게 형님소리하고 선임들 한자리에 모아놓고 자기 첫경험썰 풀고 (그와중에 하등병도 옆에 앉아서 박수치며 듣고있었음) 사단장님 신병 교육대에 방문해서 아무때나 놀러오라했더니 그 담달에 진짜로 사단장실에 놀러가서 단체로 멘탈 털린 사건도 있었음 (말이 안된다고? 그래 ㅆㅣ발 그거야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게 이 샛끼라니까? )
그 외에
우리 자대가 예비군 훈련소였는데 동원훈련때가 되면 조교로 투입됨
알다시피 예비군은 현역말 1도 안듣는 때쟁이들이잖아?
근데 그 예비군들이 이놈의 아무말쇼에 제대로 반해버림
내가 우연히 걔가 담당한 생활관에 들어갔는데 문 열자마자 들은 말이
"그래서 제가 씨X년을 김장날에 막사발에다가 마늘 빻는 느낌으로다가 제 자X를 존ㄴㅏ게 박음질했다 이겁니다!" (예비군들 단체 폭소)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이녀석 지금 뭐라는거냐?..
그리고 이놈의 미ㅊ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보통 예비군들 앞에서 텐트치는걸 시범 보이며 이론 설명을 할 시간이였는데 이놈은 의자에 앉아서 부채질슬 하고있었고 예비군들은 자발적으로 설치를 하고있었다.
훈련기간에 노는것도 당황 스러웠고 예비군들이 직접 일을 하고있다는데서 놀라 어케했노 X발년아를 외쳤다.
그리고 그놈 왈 "할줄 모르니 대충 알아서 해달라 말했습니다. 끝나는데로 PX데려가줄태니 빨리 끝내고 놀자고 했습니다" ㅇㅈㄹ
그말을 듣고 한동안 머리가 텅 비어졌다.. 이 친구는 ㄹㅇ혼모노였다
그렇다고 얘가 마냥 폐급은 아니였다. 병ㅅ은 맞아도 애는 착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다만 선을 씨게 넘을 뿐, 그렇기에 다들 이녀석을 좋아하진 않아도 싫어하지는 못했다.
나도 이놈과 6개월정도 지냈을땐 적응이 완벽히되어 선후임 ㅈ까라하고 그냥 친구처럼 놀았다.. 같이 드래곤볼 놀이도 하고 새벽에 라면도먹고 주말에 외박 나가면 우리집에 데려가기도하고.. (위수지역 내어 우리 동내가 포함되었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와 이녀석 둘다 전역을 하고 오랜만에 만났다.
진짜 오랜만에 듣는 개소리였기에 그 짜증나던 TMT가 재밌게 들렸다.
그리고 어째선지 이놈과 난 같이 알바를 하기 시작했다.
음식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이곳에서도 그놈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1. 여직원한테 분위기 싹 잡고 "너한테 할말이 있어. 전부터 말하려했는데 사실 나..." (여자 볼때기 시뻘게져서 볼빨간 사춘기됨)
근데 갑자기 "나선환!" 하더니 배때기에 원펀치날림!!!!!!!
2. 다음날 얘가 사과한답시고 꽃을 사옴 (계집엔 또 빨게짐)
"이꽃의 꽃말이 뭔지 아니?" (여자 왈 아니.. 뭔데?)
"나두 몰러~" (????) "내가 알면 물어봤겠냐?! (?!?!.)
그거듣고 뭐지 병ㅅ같은데 맞는 말이네.. 하며 수긍함
3.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서 익명이 컨플걸음 근데 이놈이 또
"제가 요즘 탈모가있어서.. 아씨 붙히면 들어가려나.. 또빠졌네"ㅇㅈㄹ
그랬더니 익명이 당황타더니 "아녜요..아직 괜찮아보이는데요 뭘.."
갑자기 익명이 위로를 하기 시작했고 이놈은 또 급 밝아지더니 "감사함돠 행님!"하고 다시 주방에 들어감 (아니.. ㅅㅂ머가 감사한데...)
4. 주문 잘못받아서 음식한번 잘못나갔더니 이 메친놈이 또
입에 주먹 집어넣고는 "손나 바카나.. 이번에도 실순가 아 이렇게 짤리는건가"하면서 비운의 여주인공 빙의함
결국 익명은 ㄱㅊ다 그냥 먹겠다며 잘못나간 음식을 냠냠함
5. 섹꾹이임 어딜가던 꼭 섹드립을 침
다른 여직원이 걔보고 키작다고 놀렸더니
"내가 키는 작아도 다른건 굵빵하고 우람한데 확인시켜줄까?" ㅇㅈㄹ
조용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섹X! 섹X하고싶다 18 성. 관계!!" 근데 그타이밍에 익명들어오고 5초동안 멍안히 서로 쳐다보고 정적이 흐름
근데 거기서 하는말이 "아 생각만 한다는게 입밖으로 나왔네요, 총 몇분 하실겁니까...(?) 아니아니 몇분이십니까" (웃음 참느라 ㅈㄴ힘들었다)
주방에서 떡갈비 롤 만드는데 얘가 또 재료 넣을때마다 "하응 그렇게 커다란 오이를 집어넣음 찢어져버렷! 아..들어갔다! 싼다 싸!
형~ 롤 다 말아쌓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진짜 웃겨서 옆에서 접시딱다가 하나 떨궈버림
지금은 둘다 알바 그만두고 한참 연락이 없는데 갑자기 그놈이 떠오른다
인생에서 둘 이상은 없을 보기드문 또라이놈..
요즘은 어디서 어떤 병크리를 지르고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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