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차 알바썰품

상하차 알바 10번정도 나가봄
내가 알바다닌곳은 씨좆통운이라는 나름 대기업인데
죽음의 옥천씨좆이다
일용직만 가차없는건지 대우가 아주 씹허벌창놈이다
암튼 상하차 알바하게된다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걸 몸소 체험할수있다
출근 퇴근까지 대략 15시간?정도 밖에있는거임
처음가면 2시간짜리 안전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받을만하다
물론 교육시간에도 일한걸로 쳐서 돈은 줌
대신 수강생들은 열심히 들어야한다
자거나 폰만지는애들은 교육자가 집에보낸다
근데 집은 혼자알아서 가야된다
물론 작업장은 대부분 오지에있다.
암튼 지루한 2시간이 끝나면
작업장으로 가게되는데
난 처음에 하차에 배정받았다.
좀 운좋은애들은 할만한 콘솔장이나 중분류 같은곳으로 간다.
여기는 서있는게힘들지 여자들도 하는곳이라 그럭저럭 버틸만은 하다.
조장?같은사람 따라가다보면 일할곳을 배정해주는데
여기서 하차를 배정받았다.
하차는 11톤?트럭이나 대형 컨테이너로된 트레일러에 쌓인 택배박스를 레일에 올리는 작업임 일명 까재기
도착하고보니깐 택배박스가 레일타고 쉴틈없이 나가는거 보고
살짝 지렸다.
조장이 하차작업자한테 나 일가르치라고 하고 가버리고
하차작업하고있던 양팔이레즈미 딴 작고 병신같은 멸치새끼가 뒤질거같다는표정으로 레일리모컨을 주면서 작동법 설명하고
바로 일을 하게됬다.
ㅅ1발 한 10분하고 나갔으면 아직 버스는 다녔을거같다.
처음엔 좀 할만했다
좀 더운거랑 박스먼지가 눈에 꼽히는게 좆같았을뿐
상하차 존나할만하네 이거 못하면 집에서 걍 쉬어야지ㅉㅉ
이러고 존나 열심히 날랐다.
그렇게 두번째 차 까지 계속 파트너새끼랑 쉴틈없이 날라재꼈다.
중간부터 진짜 육수존나 흘러나오더니
두차 끝내고 나왔을땐 이미 팬티까지 다 젖고
속으로 와 존나빡쌔다. 계속 이 텐션으로 일하면 뭔가 뒈질거같은거임
차 한대끝내면 다음차 들어오기까지 텀이 조금있는데 그시간에 물을 존나마셨음 봉투컵으로 8잔까지 그냥 목구녕에 계속 들어가더라
그러면서 뭔가 이런 시스템이 존나 말이안되는거야
나도 힘들다는일 다 해보고 20대 중반에 생산공장 들어가서 나름 ㅍㅌㅊ인생이었는데 괜히 객기로 퇴사하고 코로나씨발..
여기와보니깐 막 인생 다망한거같고
이런일 하는새끼들은 대체 왜 이런일을하지?
몸이 적응을했어도 먼지뒤집어쓰고 매일 땀에 쩔어서 퇴근해야하고 슬슬 전완근도 힘풀려서 주저앉고싶더라
속으로 ㅆㅣ발씨발 거리면서 집에가고싶다..
매분 매초가 그냥 불공정한 이곳에 와있는 몸둥아리를 저주하다보니깐 4번째 차 다 끝내고 차가 새로 들어올때쯤 점심시간주더라..
사실 네번째인지 다섯번째인지
이미 언제부턴가 숫자세는게 무의미해졌음
파트너 ㅆㅣㅂ새끼라도 좀 착하면 모르겠는데
조금 느리면 존나 지랄해댄다..;
나중에 ㅇㅣ새끼땜에 빡쳐서 높이 쌓여있는 박스
옆으로 무너뜨려서 이새끼 대갈통깨보려고 했었음(이유는 나중에)
존나 힘들어서 밥먹기 싫엇는데
뭔가 입에 쳐넣지않으면 오늘 못버틸거같아서 억지로 가서
비벼넣음
밥맛 진짜 존나없음 군대밥이 더맛있었다.
반찬도 단가 1000원이면 맞출거같더라
점심먹고 흡연장가서 달달한 커피도 마시고 땀도 식어서 마른거같고.. 좀 끈적끈적하긴한데 에어컨 나오는 방에서 쉬니깐 존나 살거같더라
폰도 보고ㅋ 핫썰는 들키면 쪽팔릴거같아서 페북보고 실실쪼개고 있을때쯤
문뜩 내가 지옥에와있다는게 떠올랐다..
그때부터 존나 초조해지더니
담배 존나 피고 뒤질거같은맘으로 다시 작업장에 돌아감
그렇게..
1시간 좀 넘게 하고 뒤질거같은 표정으로
파트너새끼한테
여기 쉬는시간 언제줘요?물어보는데
그새끼가 ?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는거야
다시 묻기 좀 그래서 그냥 아니예요 이러규 일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쉬는시간이 따로있을리가 없어보였고
차 빠지면 그때 쉬는건가보다 했지
이새끼는 그때마다 계속 어디론가 가버리는데
그냥 딱히 할말없어서 안물어보다가
나중에 조장같은 사람한테 물어봤지.
쉬는시간은 따로 없다고 근데 파트너랑 교대로 담배한대씩 피고 온다고..
이말 듣자마자 그새끼 대가리 레일에 자빠뜨려서 죠지고싶더라
여태 지혼자만 쉬다온거였음 씹..새끼
진짜 택배박스 가끔 작고 고철덩어리같은거 나오는데
면상에 던져버리고싶더라
나도 4시부터인가 그냥 차 한대빠질때마다 담배피러갔다왔음
근데 나중에 이새끼가 왜 지한테 말도없이 쳐 가냐는거야
지도 나한테 말안했으면서
좆같아서 조장한테 말했는데
조장이 그냥 참고 하래
진짜 더 일하기도싫고 시발 그냥 계속 빡쳐있는데
일도 대충하고 존나 느릿느릿
파트너새끼가 머라하든말든 걍 쌩까고 했다.
솔직히 너무 역겨운거야 시발럼..
마지막에 내가 너무느리니깐
그 조장이와서 레일물건 정리하라고 하고
와서 20분컷 해버리더라 씨발 존나 멋있었음..
옥천에 가면 날씬한데 팔 두껍고 운동한 형 있음
이형님은 진짜 리스펙함
ㅋㅋㅋㅋㅋ
근데문제는 하차는 파트너가 존나 빠르면 나도 속도 맞춰야 해서
그 이레즈미호빗새끼 뒤질라고하더라
존나 꼬시더라
그렇게 한두대 더 해주고 가버림
이때가 한.. 한시간반? 정도 남은 시간이었는데
그새끼도 지쳤는지 걍 존나 몰골 병신되가지고
80세 노인처럼 하고
나는 덕분에 꿀빨았음
그러고 8시반쯤에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타고 폰좀 보다보니깐 눈이 스르륵 감기더라.
자면좆되는데 라고하면서 눈떠보니 집앞이었음ㅋㅋㅋ
발도존나 아프고 변기통에 쳐박혀서 샤워기틀고
10분정도씻고
기어가서 자고일어나니깐 밤9시인가
폰 보니 146000원정도 들어와있었음
ㅋㅋ다신안가야지 하고
인간은 참 멍청한게 좆같이힘들거 알면서 예약전화 또 하고
그렇게 10번은 갔다옴..
최근에야 느낀건데 하차는 첨엔 진짜 힘든데
하면 할수록 그냥.. 못할일은 아니다.
불공정한 세상에 찌든내모습이 불쌍하긴한데
먹고살려면 이거라도 해야된다..
여기도 인생 씹창난게이들 좀 있을거같기도하고
상하차 썰이 생각보다 없어서 정보 공유겸 써본다..
하차는 허리 숙이고하면 나중에 후폭풍 크게온다..
되도록 허벅지를 낮추고 허리는 좀만 숙여라.
박스는 드는게아니라 안아서 던져버리는 느낌으로..
좀 무겁다 싶으면 그냥 레일로 꼽아던져버리셈..
그리고 초보면 초보답게 해라. 이게 젤 중요하다.
그냥 존나 밀리고 느릿느릿해도 욕먹는게 낫다..
여기는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다
교육자가 말하길 옥천은 매년15만명이 신규로 온다고 함;ㄷㄷ
믿기진않지만.. 10배줄여도 말도안되는 숫자임
이러니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이다.
상차는 딱히 해줄말이없다. 아래 무거운거 위에 가벼운거
근데 아직도 감이 잘 안오고 4번정도 해봤는데
일은 좀더 여유로운데 힘든건 마찬가지다
팁이라 하자면.. 가끔 보이지않는 선을 정해두고 골반높이 까지 쌓은뒤에 그 뒤로 작은거나 가벼운거 던져버리기..
흠..
택배는 하지마라
그리고 파트너얼굴이 상하차 처럼생겼으면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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