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만났던 남자 썰 (야한 이야기 아님, 걍 신세 한탄)

나 간호사이고 200병상 크기의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고, 나이 30 초반이니 나름 경력 간호사이다.
10년 전쯤 간호학과 학생일 때 6개월 정도 만났던 의대생이 있었다. 나보다 2살 많고 나름 순진하고 유머감각도 있었는데, 작은 키 (160cm)가 맘에 들지 않았다 (물론 나보다는 3cm 컸지만,,,,). 그래서 점차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그 남자도 눈치 챘는지 연락이 뜸해지다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
나는 대학 졸업하고 간호사가 되어 종합병원에 근무하면서 소개팅도 해보고 남친도 사귀어보고 했는데 잘 되지는 않았고 지금은 혼자다.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 중이다. 안하려니 왠지 손해보는 것 같고, 하려니 이것저것 부담 스럽고,,,
두 달 전 내과 과장님이 새로 오셨다. 그런데, 10년 전에 만났던 그 사람이었다. 결혼도 하고 어린 아기도 있고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니 좀 부러운 느낌이 든다. 내가 저 남자랑 결혼을 하고 저렇게 알콩달콩 살고 있다면 나는 지금쯤 행복했을까? 경제적으로도 넉넉했겠지?
나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모르는척 하는것인지,,,
내가 그 남자에게 그토록 하찮은 존재였나 생각하면 좀 서글퍼진다.
내년 봄쯤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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