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여자 집앞까지 데려다준 썰 2
썰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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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7 15:03
그렇게 지내고 있었다... 그래도 난 스스로 착한일을 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아쉬움을 떨쳐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이런일이 일어날줄이야....!!
아침에 학교를 가야했는데 조금 늦었다.. 그래서 헐래벌떡 씻고 대충 모자쓰고 급히 나왔다. 그래서 신도림역으로 뛰어가는데 그날따라 뭔가 신호등에서 얼마 안기다리며 쭉쭉갔다. 신도림역이나 지하철역을 아시는 분은 알것이다. 역에 도착하면 전광판으로 서동탄행 어디 출발 어디 도착 이렇게 정보가 뜬다는 것을..!!!!!
그렇게 역에 도착했는데 내가타야하는 지하철이 \'당역접근\'이라 뜨는것이다. 아는사람은 알것이다. \'당역접근\'이게 엄청나게 니트로부스터를 생성시켜 우사인볼트 빙의가 된다는...!! 그래서 난 장애물뛰기를 하며 여러사람들을 재끼며 올림픽마냥 뛰어 올라갔다. 그래서 일단 에라이 모르겠다하며 꽉찬 지하철에 몸을 우겨넣으면서 겨우겨우 지하철에 탔다.
사람이 진짜 미친듯이 많았다. 정말 만우절이라 그런가 거짓말처럼 사람이 너무 많았다. 손잡이를 따로 잡지 않아서 사람들이 몸이 알아서 지탱을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어느순간 보니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지하철이 도착하며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어느정도 숨은 틀수 있었다. 너무 몸이 찌부??짜부?? 되어있던터라 어깨를 돌리며 몸을 좀풀며 고개를 좌우로돌렸는데.....
돌렸는데..... 그녀.,가..!!!!!
그...녀..가..!! 있었다...!!
정말 이거 대박이다.. 난 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그녀는 아직 나를 못본듯했다...! 정말 이거 내눈을 의심했다. 뭐 적당히 닮은 여자인가?? 라고 생각할려했지만..... 증거가... 딱 눈에 들어왔다....
내가 그녀와 전에 같이 집에 갈때 그녀가 하도 비틀대서 팔을 잡긴 좀 뭐하고 거시기해서 가방을 잡고 방향을 잡아줬는데..!!
그 핸드백이!!!!!!!!!!!!! 딱봐도 그 핸드백이며... 핸드백 손잡이부분에 달려있는 스트랩?? 인형스트랩이 있었다..!!
아무리 의심을 해도 그녀였다... 난 순간 생각했다... 이건 운명이구나..!!
그러나 난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고민했다... 어떻게 다시 만나는 재등장을 그 등장씬을 어떻게 해야하며 대사는 뭐라쳐야하나...!!!! 급하게 내 불X친구들 단톡방에 상황을 알리며 조언을 기다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난 너무 놀라웠다. 4월1일에 거짓말처럼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것도 다시 만나게 되다니..! 정말 믿기 힘들정도였다.
난 A대학이고 그녀는 B대학이니 같은 지하철라인에 있으니 그럴법도 하지만 그래도 시간과 그 같은칸에 타고 무튼 확률적으로 희박하다고 생각이 든다..!!
난 이번엔 꼭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하며 친구들에게 들은 조언을 머릿속에 간직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바로 말 걸지 않았다.
음악을 들으며 있다가 살짝 옆으로 가서 치면서 날바라보게 한뒤에 난 말했다.
나: "속은 괜찮으세요???ㅋㅋㅋㅋㅋ"
처자: "설마 그.. 그 오,,빠,,???"
그녀가 너무 놀란 표정이며 진짜 너무너무 놀란 표정이였다.
나: "네 ㅋ 맞아요~! 이렇게 다시 만나네요..!!!! 반가워요 ~~! ㅋ"
처자: "와 진짜 말도 안되요!ㅋ 정말 그때 너무 고마웠어요! 아근데 오빠 학교 어디랬죠? 기억이 안나요! 아 글구 말 놓으세요!!"
그렇다 말을 놓아야 더 친해지지 않은가 나도 기다렸듯 말을 놓았다!!ㅋㅋ 캬캬ㅑ캬컄
나: "나 A대학교 ㅋㅋㅋ 너B대학이라며 ㅋㅋㅋ 우리같은 라인에 있다ㅋㅋ 근데 어떻게 이렇게 만나게되냐 진짜 대박이다..!!"
처자: "아 제가 제 대학교도 말했어요??ㅋ 진짜 취했나봐요 ㅋ 근데 그날 너무 고마워요~! 오빠덕에 조심히 잘 들어갔아요..!! 오빠도 그날 집에 잘 들어가셨죠??"
한껏 처음보다 그녀는 아예 경계를 푼거처럼 보인다. 처음에 신도림역에서 완전 취한상태에서 그때엔 나에게 경계를 하며 잘 말을 안했던 그녀인데, 지금은 밝게 말해준다! 아 진짜 왜케 좋냨ㅋ코코코ㅗ콬ㅎㅋㅎㅋㅎㅋㅎㅎㅋ
나: "근데 그 담날 해장은 잘 했어??? 동네에 맛있는 해장국집 있는데 거기 알려줄걸 그랬나보다!"
처자: "저 담날 속은 아팠는데 ㅋ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해장했어요 ㅋㅋㅋ 근데 그 동네에 해장국 맛있는 곳은 어디에요??? 알려줘요~~!!"
나: "아 거기?? 그거 여기여기여기에 있어~~!! 술먹고 담날에 여기가면 모든 병이 다 낫는다는 말도 있어 ㅋㅋ"
정말 말도안되는 농담을 하며 수다를 떨며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갔다. 그런데 그렇게 가다보니 그녀가 먼저 내릴때가 왔다. 흐헣 ㅠㅠ 번호 따야하는데... 이거 어떻게 말해야하지? 다른말을 잘 나오는데... 이상하게 번호가 들어가면 심장이 쿵쿵쿵 심쿵거리며 말이 안나오며 점점 지하철은 그녀가 내릴 역에 도착하는 중이였다..ㅠㅠ
그렇게 그녀가 내릴 시간은 다가오고 손에쥐고 있던 핸드폰에 온갖 행운의 주문을 걸어서 그녀의 번호를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그와중에..!!!!!!!!!!!!!!!!!!!!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처자: "오빠 저 이제 내려요~^^ㅋ 저 먼저 내리는데 오빠 번호좀 알려주세요"
헐....진짜 지져스크라이스트 알라님 부처님 오마이갓!!!!!!!!!!!!!!!!!!!!!!!!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번호를 따여본다..!!!!!!!! 일반적으로 과 후배들이나 선배들 이렇게 주고 그런것이 아닌 쌩판 모르는 남과여로 이런 상황은 처음이였다!! 진짜 아직도 지금생각하면 심쿵심쿵이다!!!!!!!!!!!!!! 난 떨리는 마음과 손가락을 자제하며 그녀에게 번호를 꾹꾹 눌러주며 부재중 전화를 내 폰에 남기며 그녀에게 전화기를 돌려주었다ㅋㅋㅋㅋ
나: "오늘 하루도 공부 열심히 하고~! 연락해~~!!!"
그녀가 내리고 다시 지하철은 출발했다. 카카캬컄카카카ㅏ캬캬카카ㅏ캬캌 난 너무너무 너무너무 신났다. 진짜 지하철들고 뛰어갈수있을정도로 신났다. 창밖의 벚꽃들으 어찌나 아름다우며 바깥의 풍경은 산토리니의 풍경처럼이나 아름다웠다 너무너무 신나서 히햐홍 하며 그녀번호를 내 폰에 저장시키려했다. 아... 그러고보니 이름을 안물어봤구나...!!!! 이름은 뭐로하야하나...?? 하며 이름을 저장했다. 이름은 이렇게 하였다
\'술떡\'
ㅋㅋㅋ 처음에 본것이 술떡이니 술떡으로 저장했다..!! 그렇게 저장하고 그러던 중에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카톡은 안오고 문자가 왔다 ㅋㅋ \'오빠 저에요~~!!ㅋ 학교 잘 가고 계시죠?? 혹시 오빠 성함이 뭐에요???\' 이렇게 연락이 왔다ㅋ 그래서 내 이름을 알려주며 나도 그녀의 이름을 물어봤다. 이름은 최XX로 이름또한 매우 예쁘다. 술떡으로 저장했던 그녀 이름을 최XX로 저장했다~!
그렇게 진짜 미친듯이 신나서 너무너무 신나서 학교에 갔다 그러던 중에 계속 서로 문자를 했다. 간만에 문자하니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 난 먼저 그녀에게 말했다!!
\'XX야 카톡 괜찮으면 카톡할래??\' 그러케 문자에서 카톡으로 넘어갔다..!!! 그렇게 카톡을하며 학교를 가다가 이제 내가 수업을 시작하게 되서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카톡을 끊었다. 그렇게 오전에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였다. 근데 그녀가 먼저 카톡이 왔다. 내가 끊어서 내가 먼저해야하는데 그녀가 먼저 왔다. 진짜 너무 신났다. 즉 내 연락을 기다렸단 것이 아닌가???ㅋㅋㅋㅋ 캬캬캬캬캬 아닌가???ㅋㅋㅋㅋㅋㅋ
폰을 보고 지금 그대로 톡을 적겠다.
"오빠, 수업중이신가봐요? 점심 잘 챙겨드시고
오후 수업도 파이팅하세요~ :)"
톡이 이렇게 왔다. 진짜 흐하.....캬캬캬 왜케 아직도 신이나지??? 진짜 나도 잘 답장해주고 점심을 맛나게 먹고 오후 수업에 들어갔다. 오후 수업은 딱히 수업보단 과제를하고 검사받고 그런거였다. 너무 지겨워서 그녀와 톡을 계속 했다.
나: \'오늘 수업 몇시에 끝나??\'
그녀: \'저 오늘 5시반에 끝나요ㅋㅋ\'
작성자: \'어그래? 나 4시에끝나는데 같이갈래? 거기 동네에 해장국집 내가 맛난데 있다고 했잖어~~! 그거 같이 먹자~~^^\'
그녀가 다섯시반에 끝나고 난 네시에 끝나니 그녀를 충분히 만날 수 있었다. 내학교랑 그녀학교랑 지하철로 일곱정거장 정도 떨어져있으니 시간이 얼추 맞았다.
그녀: \'아그래요?? 거기 정말 맛있어요??\'
작성자: \'그럼 거기 진짜 맛있어 진짜 내가 보장할게!!!ㅋ\'
그녀: \'오빠 그럼 제가 오늘 그거 사드릴게요:) 제가 그때 신세도 지고 그래서요..!\'
작성자: \'아냐아냐 뭘 너가 사줘~! 괜찮아~~! ㅋㅋ 내가 사줄게 ㅋ 내가 먼저 먹자고 했잖아~!!!\'
그녀: \'에이 그래도 해장국이니까 제가 사드릴거에요 ㅋ 오빤나중에 좀 더 비싼거 사주세요~~!!\'
ㅋㅋㅋ이런 그녀의 농담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닼ㅋ ㅋ캬캬캬캬ㅑ컄 아 너무 행복하다 ㅋㅋㅎㅋㅎㅋ
카톡을 하는데... 손이 떨려서 막 오타수정하고 그러느라 한문장쓰는데도 어려웠다. 정말 이렇게 손이 떨릴줄이야..!!!!
그녀와 전날 카톡을 하며 다음날 서로 수업이 일찍 끝나서 약속을 잡았다.
나: "XX야 나 내일 일찍 끝나는데 여의도에 꽃이나 좀 구경갈래??"
처자: "여의도요???? 아 대박!! 좋아요~! 가요가요! 저도 내일 일찍 끝나요!!!"
나: "그래~! 그럼 내일 나 학교 끝나고 신도림가면 다섯시정도니까 그때 볼 수 있지?"
처자: "저는 한 다섯시반조금 넘을거같아요~! 근처 카페에서 좀만 기다리세요~~!!"
조금이뭐냐 한시간 두시간도 기다릴수 있다..!! 난 신나서 오케이를 외치며 내일을 기다렸다.
날이 밝았다.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나도 좋다. 진짜 너무 좋다. 오늘 만나면 세번째 만남이구나..!!!!
전날 과제하는라 늦게자고 1교시라 일찍일어났는데... 평소면 피곤에 사무쳐서 울고불고하며 학교를 갔을테지만 오늘은 너무나도 몸이 가벼웠다.
길거리의 풍경이나 내 귀에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하나같이 다 좋았다. 때마침 그녀에게 카톡이 왔다. 지하철타고 톡하려 했는데 먼저 왔다. 또 선톡이다! 너무좋다!!
처자: "오빠~ 학교 잘가고 있죠?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점심도 잘 챙겨드시구 이따 신도림역에서 만나요~~^^"
이 톡 한방에 내몸은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거처럼 날라갈뻔으로 좋았다.
그렇게 학교를 가서 교수님께 전날 해온 과제들을 크리틱 받는데... 역시나... 멘탈 쿠크다스가 됐다.. 처참하게 쳐발림쳐발 됐다ㅠㅠㅠㅠ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그녀에게 연락했다.
나: "오늘 수업 잘 받았어? 난 오늘 교수님께 완전 깨졌어..이따 꽃보고 한강에서 치맥 하자~!!"
처자: "많이 혼나셨어요?? 저도 곧 끝나요~! 신도림역에서 좀만 기다리세요~!! 금방 어여 갈게요!"
나: "그래 신도림역 오면 연락해~! 천천히와 서둘러 오다 넘어져서 다치지말구~!!"
처자: "어?? 나 넘어져서 다치면 오빠가 나 업고 꽃구경 가면 되지요~!!!"
헐~! 완전 설렜다 진짜 이거 읽는데 뭐라 답장할지 몰랐다. 심쿵심쿵 나를 심장마비로 죽이려고 작정했니...!!!!!!!!!ㅋㅋ
나: "어????~~!!! 어 그래~! ㅋ 나 힘쎄다!!ㅋ 무튼 이따봐..!!!!"
대충 이렇게 일단락하고 난 신도림역으로 갔다. 내가 더 일찍 끝나고 와서 그녀가 오기까지 한 삼십분 조금 넘게 남았다. 근처 카페에가서 기다렸다.
원래 커피같은거 비싸서 돈 안쓰는데 그날은 커피든 뭐든 다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처자: '오빠 저 지금 가산역이에요~! ㅋ 곧 도착해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그녀를 맞이하러 역으로 갔다. 시간이 조금 지난후 그녀가 온다. 대박. 오늘 옷을 너무 예쁘게 입었다.
하늘하늘 거리는 치마에 분홍 플랫구두에 너무 아름다웠다. 하지만 놀란표정하면 안된다!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가야한다..!!
나는 셔츠에 맨투맨에 청바지인데 그녀에 비해선 초라했다..!!!
나: "오늘 옷 예쁘다야??? 오느라 수고했다. 언능 여의도로 가자..!!"
처자: "옷 예뻐요???? 정말요?? 히히 고마워요~!!"
그렇게 그녀와 버스를 타고 여의도로 갔다. 여의도에 내리니 뭔 평일인데 사람이 이렇게 많냐..!!!!
근데 벚꽃이 너무 예쁘게 폈다. 정말 아름다웠다. 한강 둔치쪽으로 내려가니 자전거 타는 사람 전단지 나눠주는사람 커플들 연인들 사람들이 많았다.
그녀가 자전거타는 사람들을 보더니만 얘길했다.
처자: "오빠~! 우리도 커플자전거 타자~!! 나 전부터 저 자전거 타보고 싶었어요~!!!"
나: "어 그래? 그럼 우리도 탈까? 근데 너 오늘 치마입었는데 어떻게 탈 수 있겠어???"
처자: "아 그러게요ㅠㅠㅠㅠ 그럼 어쩌죠..???"
그녀가 이렇게 타고 싶어하는데 치마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니 난 어떻게든 해결해주고 싶었다.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입고있는 맨투맨안에 셔츠가 있으니 맨투맨을 벗어주고 허리에 둘러서 가리게 한담에 자전거를 태우는거!!!
나: "야 이따가 이거 허리에 둘러~!"
처자: "정말요? 괜찮으세요? 안추워요???"
나: "괜찮아 오늘 덥더라 자전거 탈라면 이거 둘르고 타야지않겠어??"
그렇게 자전거를 빌려서 이곳 저곳을 달리며 자전거를 같이 타는데 흐하 꿈만 같았다.. 그러던 와중에 뒤에서 그녀가 얘기한다.
처자: "오빠 배 안고파요? 우리 언능 치킨 먹어요~!"
이런 그녀가 배고픈데 난 뭐하고 있는건가..!! 난 즉시 자전거를 버리고 치킨을 주문했다.
처자: "우리 맥주는 안사요???? 치킨에 콜라먹을건 아니죠???? 어여 우리 맥주사러가요~!!"
이렇게 말하며 그녀는 내 팔짱을 끼는것이 아닌가..!!!! 팔짱은 연인사이끼리만 끼는거라 들었는데 뭔가 심장이 내려앉을정도의 심쿵이였다!!!!!
그렇게 맥주를사고 좀 있으니 치킨이 왔다..!!!
흐허허허허허헣 그녀와 치맥을 잔디밭에 앉아서 마주보고 먹으니 진짜 치킨이 치느님이 무슨 7성호텔급 치킨맛으로 느껴진다..!!!!
나: "오늘 너무 좋다~!!ㅋㅋ 진짜 이렇게 있으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
처자: "저도 너무 좋아요~!! 저 이렇게 꽃구경 처음 와봐요~! 너무 좋아요~!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나: "고맙긴 무슨~!! 내가 더 고맙지~!!!! 치킨도 맥주도 자전거도 다 고맙다..!!"
감사하다니ㅠㅠㅠ 내가 더 황송하고 감사하므니다ㅠㅠㅠㅠ
내가 너무 떨려서 치킨을 먹으면서도 뭐라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뭔가 뻘쭘한 정적이 흘렀다....!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처자: "오빠~~ 오빠근데 왜 그때 저 데려다 주셨어요?? 그때 신도림역에서 저 봤을떄 그냥 지나치고가셔도 되는데 굳이 왜 데려다 주셨어요??"
나: "아~~! 아....! 아 그게말이지 아니 시간을 봐~! 너무 늦었자나~!! 여자 혼자 그렇게 술취해서 집에가는데 어떻게 그냥가냐 걱정이 안되겠니??
처자: "그럼 그날 이후로 다른 여자들도 데려다 주셨겠네요???"
헐 완전 놀랬다. 분명 나에게 관심있다는 싸인 아닌가싶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신났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 나도 적당히 표현을 했다!!
나: "아니지~~~~ 난 XX만 데려다주곤 그뒤론 아무도 안데려다줬어~! 앞으로 XX만 데려다 줄거야~~! 다른여자가 그러든 말든 이제 몰른다~!!"
처자: "정말이죠?? 아무여자나 막 데려다주기 없기에요!!! 약속..!!!!!"
나: " 응~!! 그래 약~~속~!!!!"
헐 진짜 이건 무슨 영화속에서만 본 러브 스토리가 나에게도 펼쳐지다니 꿈만같았다.... 이제 딱 보니 서로 마음이 있는건 확실하다..!! 이제 고백만 하면된다..!! 근데 지금 바로하기엔 너무 섣부르고 그럴수도 있다. 근데 순간 생각났다. 내 방 서랍안에 롯데호텔 부페 이용권 2장이 썩고 있다는 것을..!!!
다음에 그녀와 롯데호텔에서 밥을 먹으며 그때 와인한잔 하면서 분위기 있게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자: "오빠 나이제 슬슬 가봐야해요~! 내일 보고서 쓸거도 있어서 이제 가요~! 아쉽다 ㅠㅠ"
나: "그래? 그럼 가자! 나도 과제 수정해서 다시 메일 보내야할거 있거든~!"
뭔가 서로 다 가는것에 아쉬움이 남는거 같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 만남이 더 즐거운 법이랴~!!
그렇게 그녀와 즐겁게 버스를타고 집에 왔다.
출처 : 오유 류딸짱짱맨님 글
[출처] 술취한여자 집앞까지 데려다준 썰 2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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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4.07.07 | 현재글 술취한여자 집앞까지 데려다준 썰 2 (1) |
2 | 2014.07.07 | 술취한여자 집앞까지 데려다준 썰 1 (1) |
아아앙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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