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졸업하고 고등학교 놀러간 썰
gmz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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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21:22
학교 근처 지나갈일 있어서 오랜만에 모교한번 들려보자 하고
학교 들어감...
수위 아저씨가 있으시길래 안녕하세요 하고 가볍게 통과!....는 못함
뭐 바뀌어서 외부인은 뭔가 작성하고 들가야된다고 졸업생도 예외없다! 단호하게 쓰게하시더라...（민증도 맡김 젠장）
그냥 가볍게 와이셔츠만 입고 갔는데 교복 풀세트로 입은애가 없고 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만 해서
내가 위화감이 없음...대박
선생님 찾아뵙고 다른 선생님들도 뵐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나더라고... 그래서 근처에 1학년이 보이길래
저기 xx선생님 어디계셔?? 물어보니까 ㅇ? 2교무실에 계시는데 왜
그럼 oo선생님은? 이라고 물어봤지 근데 자꾸 물어봐서 귀찮았는지 아 니가 그냥 직접 찾아보라고 이러더라... 상처 받음
하지만 그때 운좋게 아는 얼굴이 보이더라고 내가 졸업할때 1학년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학교에 남아있더라
어!? ㅁㅁ야 반갑다! 오랜만이야 이랬는데 그아이는 부담스럽게 아이고 선배님 오셨습니까 하고 허리를 굽혀서 인사해...
사회생활 정말 잘할놈이지...（이때 1학년 표정이 살짝 굳더라）
후배한태 야 ㅁㅁ야 나 아직 1학년으로 보이나봐!! 1학년들이 나한태 반말하고 그런다!
나 동안이네!! 나 아직 먹힌다!! 청소년 요금으로 타고다닐까!? 이랬는데
후배는 표정이 굳더니 선배님한태 무슨 짓이냐며 당장 사과하라고 혼냈어 역시 예체능부의 위엄....
난 절대 나쁜 선배도 아니고 일진도 아니고 착한 선배인데 내 한마디로 순식간에 1학년들이 위아래도 모르는 죽일놈됨..
내가 와이셔츠만 입고 있어서 1학년으로 보인거 같길래 그냥 괜찮다고 혼내지말라고 뭐 이런걸로 애들 무안하게 만드냐고 말렸지
일단 샘들한태 인사 하고 다시 갔지만 민증 맡긴거 깜빡하고 가서 중간에 내려서 다시 학교간건 안 비밀
3줄 요약
1 오랜만에 고등학교 놀러감
2 1학년 보이길래 길좀 물어보는데 1학년이 자꾸 나한태 반말함
3 귀찮게 왜자꾸 물어보냐고 반말로 계속 뭐라하는도중 3학년 후배가와서 반갑다 인사하니 후배가 1학년들 나한태 인사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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