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끼리 다정하게 영화 본 썰

거의 2년 전 일이지만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처음으로 가족들과 영화를 보러 갔었거든.
아다히키인 나는
가족외식, 가족외출 같은 건 한번도 참여해본적이 없었다.
일단 귀찮기도 했고
내가 왠만해선 안 나가는걸 아는지
가족들도 외식이나 외출할때 예의상
"xx아 안 갈래?" 하면서 두번정도는 물어봤었다.
"괜찮아요. 집에 있을게요." 하고 대답하곤 했었는데
어느날은 아빠가 가족들끼리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고
나도 무조건 가야 된다고 해서 반강제로 끌려왔다.
근데 막상 나오니까 팝콘 먹으면서 영화본다는 생각에 신나서 동생들하고 장난치고 있었는데
아빠가 포스터를 몇장 들고 왔다.
1.로맨스물
2.뭔지 감도 안 잡히는 물
3.범죄스릴러물
아빠나 나는 범죄스릴러물 광팬이였고
두 동생은 뭐 "ㅇㅋㅇㅋ" 하는 분위기라 자연스럽게
범죄스릴러물을 보기로 결정했다.
그 영화는 "카운슬러"였다.
제일 앞에 선글라스를 쓴 마이클 패스밴더는
x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매그니토로 나왔던 놈이라 "오오오!!" 했고
다른 배우들도
카메론 디아즈에
브래드 피트
그리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하비에르 바르뎀
씨발 좆꿀잼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오션스 일레븐같은 영화를 꿈구고 들어갔는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베드신
"밑에 만져봐 젖었어"
"아흥"
하..
아빠랑 남동생이랑만 왔으면 비교적 덜 민망했을텐데
엄마랑 여동생까지 왔어서
헛웃음밖에 안 나왔다.
그래도 바늘방석이였던 베드신이 끝났고
뭔가 범죄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드디어 시작하나 했는데
갑자기 카메론 디아즈가 팬티를 벗고 본넷 위로 올라가길래
"에이..설마.."
"아닐꺼야..아닐꺼야.."
마치 공포영화 그루지에 미친 귀신년이 쫓아오는 거처럼 입이 급속도로 마르기 시작했다.
엄마랑 여동생이랑 같이
창녀가 차 위로 올라가
창문에 대고 ㅂㅈ를 문어 빨판같이 비벼대는걸 보게 됐다.
니미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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