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가서 깽판부린 썰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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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16:19
난 05군번이고 자영업하는아재인데
가게문닫고 예비군가는거조차도 불만이었음
그날 좀 늦어서 택시타고갔는데 다행히 시간은 맞춤
위병소지나서 한참 오르막위에 연병장(훈련장)이 있는데
차끌고온 은수저들은 다통과시키고
택시는 위병소에서 못들어가게 막음
내려서 힘들게 뛰어 올라갔더니
딱 내앞에까지는 그냥 다 통과시키고
난 지각처리됨 ..1분지각
그러려니하고 훈련받고 그날 끝날때다되서
모여있는데
지각한사람 명단부르더니
나도..1분 지각했다고 한시간 더받으라는거.
1분지각했으니 1분만 더받으면되지않냐고 얘기했는데
한시간 더받으란다
존나 열받아서 개빡침
사람 수백명있는 앞에서 깽판쳤음
내 성격이 순둥한편인데
빡쳤을땐 물불안가리는성격이라
4명한테 다굴맞으면서 싸운적있음
다굴맞고 입술만 좀찢어지고 멀쩡했지만 나한테 맞은놈 눈한쪽실명됨
대놓고 동원부대장 중령?한테 소리치고
1분늦어서 한시간더받는걸 왜 당신이 정하는데?
개지랄하고
앞에 의자같은거 발로차면서 갈라니까 신분증달라고 소리침
강당현관에 신분증가지고있던 대위?중대장이 안주길래
내가 씨발놈아 니 현역 부하냐 새키야? 멱살잡으려하는데
부사관들이 말림
안말렸으면 동원중대장 대위였나 귀싸대기 때릴뻔했음
부사관중에 한명이 신분증꺼내주길래
신분증 받아서 씩씩거리면서 걍나옴
결국에 한두달후에인가 나중에 고작 한시간 다시받으라고 전화옴
다시 동대장 바꾸라해서 개지랄함
결국 알아서 잘처리해줬다.
근데 요새 얘들 얘기들어보면
내 선배들이나 선임들 라인들은 군대있을때나 예비군가도
짬좀차면 장교나 부사관들이 이래라저래라 잘 못했는데
요새 얘들이 말을 너무잘들으니
예비군훈련조차도 점점 더 빡세지는듯
이것도 4~5년전인데 지금은 안봐도 뻔하지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촌동생들한테 이얘기하면
무슨 1950년대 얘기하는줄 알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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