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뇨기과 썰 1

때는 2009년..고3이었던 나 어느날 일어나서 소변을보는데 뭔가느낌이달랐다...화끈한 통증...
오줌싸고나니 아무렇지도않길래 별로신경안썼다
근데 집에서 오는길에 엘레베이터에서 오줌참아본 경험들있지?
묘하게 스릴있고 은근히 재밌지않냐?. 자신과의 싸움이랄까ㅎㅎ
암튼 그날따라 좀 참기가 힘든거다. 그래서 나는 질수업ㅆ뜸!!!하면서 꾹참고있었는데
배꼽아래 똘똘이 바로 윗부분이 존나게아픈거다...
정말 눈물찔끔나오게 아프다는 표현그대로 눈물이 나오더라.
그래서 서둘러서 집에서 소변을봤는데..
원래 존나 참았다가 오줌을누면 시원해야하는데 말로못할 찝찜함이 들었다.
난 당시에 고3이었지만 와우에 미쳐있었던 와창인생이었고 밤새는날이 잦았기때문에
피곤해서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지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소변검사를했는데..몇일뒤에 보건실샘이 반에 찾아온거다.
당시 우리학교 보건샘이 선생님 통틀어서 가장예뻣는데
보건샘께서 내이름을부르면서 나오라니까 설레더라
그리고 날 조심스럽게 보건실로 데려가더니 갑자기 가운을벗으시고.....
는아니고 심각한얼굴로
'너님 오줌에서 피 존나나옴 큰병일수도있다 병원가라'
나는 당시 육안적혈뇨(눈으로 피가보이는 혈뇨)가아닌
현미경적혈뇨(눈엔 식별안되나 피가 섞여있음)였기때문에 전혀 낌새를못챘고..
당시에는 사춘기가 막지나서그런지 그말듣고 무섭기보단
예쁜 보건샘한테 그말을 들었다는거에 뭔지모르게 좀 창피하더라.
아무튼 병원은 가봐야겠다 싶어서 집에와서 아빠한테 오줌에서 피나왓다고 말했다.
내가 39도 고열로 고생할때도 아빠는 '약묵으면 다난다' 쿨함을 유지하셨는데
내말을듣고 갑자기 안색이 파래지시는거다. 얼릉챙겨서 병원가자고 하시는데
그때서야 나도 뭔가 '어이거 왜 좆된거같은느낌이들지?'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그리고 아빠차를 타고 비뇨기과로 향했다.
부자지간에 비뇨기과에 같이들어가는기분은 뭔가 새로웠다.
뭔가 남자간의 고충를 공유하는느낌이랄까...
목욕탕과는 약간다른 느낌이다.
너희들도 똘똘이가 이상하면 한번쯤 아버지와 함께가보도록...
암튼 접수하고 진료실에 들어가니 비뇨기과 의사가
날 슥보더니 소변받아오라고 하드라
당시에 오줌이 안마려워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있다.
그래도 억지로 오줌눌려니까 좀아프면서 오줌이나왔다.
근데 그게 종이컵에받으니까 갈색???비스무리하게나왔음...
난항상 미린다 파인애플페트를 종이컵에받아먹으면서
'아ㅈㄴ오줌같네 ㅋㅋㅋ'이생각했는데 내오줌색깔은 갈색이었던거시었다..충격...
암튼 난 긴장하고 결과를기다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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