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씨 - 내 남편


어디서 부터 써야할까..
남편이 사진 올리자 했지만.. 내 신상이 노출되는건 껄끄러워서.. 나중에 진짜 진짜 자신감 생기면 올려보려고
나는 연애를 몇번 해봤고 울 남편은 내가 첫 사랑이자 첫 연애 첫 배우자이지ㅎㅎ.
나같은 사람도 있다는걸 알리고 싶기도 하고 다들 창작에 가까워서.. 실제는 이렇게 다르구나도 말하구 싶고~ 어딘가에 내 속 내용을 기록해 두고 싶은 마음도 있어.
내 경험은
1. 쓰리썸
2. 근친
3. 스와핑
4. 초대남
5. 성매매
이렇게 있어.
이렇게 뭐 많아보여도 성에 눈을 뜬지 3년 밖에도 안되서..
쓸 글이 많을지 모르겠넹.
글 올릴 생각에 벌써 부끄럽다 ㅎㅎ (막 심장이 뛰고 젖어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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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방끈이 짧기도하고 키도 작은데 몸매도 볼륨감이 없어서 자신감이 별로 없거든
그래도 목소리 하나는 자신있어서 라디오 방송을 취미로 하면서 열심히 알바를 했지.
성격 소심한 사람은 차라리 돈 많이 주는 주방 알바가 편해서 낮에 자고 저녁부터 일하는데, 이것 땜에 심심해서 라디오 방송을 하게된 것 같에
울 남편은 내 라디오 방송에서 매니져였는데 꾸준히 내가 좋았데
내가 알바하면서 여런 힘든거 알바하다 만남 남친 얘기 연애 상담 이런것들 뺑글뺑글 돌며 얘기하는게 방송 성격이었는데
남자친구는 내가 엄청 아담하고 작아서 계속 학생인지 알았나봐
코로나때 일하던 가게도 망하고
코로나도 걸리고 또 해어져서 그때 막 너무힘들어서 다 쉬고 싶어 매니저랑 통화했다? 근데 그게 남편과 썸 1일이 될지 누가 알았겠어
울 남편은 4년제 대학 졸업생에 기술자거든 첨엔 그게 부러워 막 질문하고 회사 생활 어떻고 그런거 물어보다가.. 하루 종일 얘기 들어준게 고마워서 내가 밥사준다 했거든.. 근데 남편이 글쎄 내가 고등학생으로 알더라고ㅋ-ㅋ
그렇게 내가 지방사는데 서울 사는 남편씨가 다음날 회사에 병원간다 하고 나 만나러 왔어. 그냥 보내기 미안하니까 술한잔 하고 나도 남편 얼굴이 솔직히 맘에들어서 오늘 뽀뽀는 하고 보내야 겠다 싶은거지
내가 살짝 왈가닥 하는게 있어서 조금 취했을 때 "만약 나랑 사귀면 몇번째 여자친구가 되냐" 물어봤다? 처음이래.. 막 부끄러워하면서 말하길레 "눈감아봐" 하고 남편씨 입술에 날롬 하고 핧아줬어
엄청 조아하더라고.
그리구 8시 밖에 안됐는데 남편이가 술이 약해서 뻗으려 하데?
참나 차 가게 주차장에 버리구 집이 근처라 자취방에 어찌저찌 끌고와서 눕히는데 막 토하는데.. 여기서 잠이 다깨더라..
일단 남편은 화장실에 박아두고, 토 치우고, 냄시나니까.. 쓰레기 밖에 버리고 난리도 아닌데 나갔다오니까.. 옷 다벗고 샤워기로 물맞으면서 바닥에서 자고있는거야..
어쩔 수 없이 빨래해주고.. 씻겨주고.. 씻는겸 나도 머리카락에 토 묻어서 같이 씻었어
어떻게 대참사 해결하고 남편씨 침대에 눕히니까.. 내가 문제더라구..
토향나는 바닥에서 자고싶지 않았어.
또 그때 자취방에 30%는 침대였거든.. (난 침대 큰걸 좋아해)
그래서 그냥 어처피 남편도 쓰러졌겠다. 침대에 같이 누웠지.
부끄러우니까 반대쪽 누워 자려다가.. 또 토할까봐 너무 신경쓰여서 그냥 남편 처다보면서 누웠어.
열심히 침흘리면서 자던게 아직도 기억나.
얼굴 계속 보니까 이쁘게 생겼더라구 그래서 혼자 뽀뽀도 몇번하구 어처피 나 가슴이 없어서 집에선 노브라 하거든. 무조건 잘때 상탈하고 자구.. 그냥 과감하게 팬티먀 입고 남편 껴안고 잤어.
글로 쓰니까 한순간인데 이거 그때 거진 2시간 고민하다 껴안고 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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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떠보니까 남편이 없어져있고 메시지 남겨져 있더라고
본인이 미안했다 하고 구질구질하게 장문의 글이 왔는데. 사실 이 글보고 조금 식었거든?
그렇게 아무일 없이 2~3일이 지나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
나한테 코로나가 옮았데ㅋ-ㅋ
자택해야하는데 그때 미안한거 보답할 기회를 달라대? 찾아오겠데.
그러라고 했어.
찾아와서 노트북으로 일하는거 구경하고 라이오 방송하는거 구경시켜주고.. 그러다 남편씨가 트렁크 다녀온다면서 서프라이즈 모에샹동 3병 꺼내오더라구.
나 술 쌔니까 선물이고 본인이랑 하나 까먹재.
그렇게 하루일과 마무리될 때
원래 여자들은 집에서 노브라로 있냐~ (이건 가슴이 작다 대답하니까 당황하는게 재밌더라구 >_<) 등등 서로 잡담하다가, 갑자기 고해성사를 하는거야.
남편씨가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깼었나봐.
내 가슴 만져본거랑 뽀뽀했다 이실지고 하더라고. 내가 상처받았을 까봐 본인이 하루종일 불안했데
그래서 괜찮다. 내가 먼져 껴안았다. 난 너 맘에 든다. 내가 말하니까. 스킨쉽 하고싶어하는게 보이더라고
내가 "또 껴안고 잘까?" 하니까 막 부끄러워 하는게 보이는거야.. 나.. 부끄러워하는게 왜이리 좋지? ㅎㅎ
그래서 그날도 껴안고 잤어. 그게 나와 내 남편의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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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썰은 근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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