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레즈플에서 쓰리썸으로 가기까지...

김주임과 레즈플에 이어 아내는 정말 여자의 맛을 알아버린 건지 내 눈치는 예전만큼 보질 않았다. 남자랑 바람 피우는 것만큼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며... 임신이나 성병의 위험성도 적지 않냐며.. 왜 나에게 구태여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퍽 나쁘지만은 않은 흥분 가십거리는 되었기에 굳이 찬물을 끼얹고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내는 눈에띌만큼 대담해졌다. 아내가 학원에서 친해진 30대후반~40대초반쯤 되는 언니와의 통화 빈도 수가 제법 늘어난 점은 보편적일 수 있지만 통화를 베란다나 다른 방에 가서 받는 게 특이점이였다. 원체 솔직한 성격의 아내라서 어떠한 통화도 내 앞에서만 받곤 했는데ㅎ 뭔가 숨기는 느낌이 만연했다. 일전에 김주임과 찐하게 밴대질한 걸 두 눈으로 봤는데 이제와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 건지 아니면 형식상의 통화매너인지 나를 위해서가 아닌 그 언니를 위한 프라이버시 유지인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이번에야말로 나도 꿩먹고 알먹고 해보자는 마음에 이판사판이었다.
"뭘 그렇게 숨기는 게 많아졌어?","아니 자기 쉬는 데 시끄러울까봐" 멋쩍게 웃는 아내였다. 또 흐지부지 넘어가면 죽도 밥도 안 된다. "그러지말고 언니 집에 오시라 해 밥이나 한 끼 하지 뭐 반주 해서","그래도 되?","당연하지 그 정도 단짝이면 나도 한 번쯤 인사시켜줘도 되잖아"아내는 이내 고민에 빠지는 듯 하다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도 촉이라는 게 있게 마련이다. 어쩐지 이번에는 여자 둘 사이에 껴서 황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아내의 지인인 언니가 우리 집으로 휴지 한 묶음 사들고 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놀러와도 된다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아내 통해서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정중하게 그녀를 맞이했다. 첫인상은 딱 그 나이대로 보이는 전형적인 40대 초반 여성이었다. 한 잔 두 잔 연거푸 소맥을 들이키자 어색하던 공기는 온데간데 없이 화기애애해졌고 이따금씩 나는 그녀의 섬유유연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느덧 분위기는 무르익고 가장 손 윗사람인 그 아내의 아는 언니(이하 A언니로 지칭)는 이윽고 말을 놓았고 한결 편해진 상태로 새벽이 되었다. 아내도 A언니도 흐느적 거렸지만 아내 특유의 깨발랄한 성격이 여실히 드러나며 A언니에게 안기고 부비적거리고 이건 없던 마음도 생기게 할 신체 접촉이었다. 동성애를 누구보다 혐오하던 아내가 맞는가 의구심이 재차 드는 순간이었다. 내가 보고있음에도 아내는 A언니의 볼에 마구 입을 맞추어댔다. 정중하던 모습은 어디로 증발한 건지 아내의 어리광에 A언니는 내쪽을 이따금씩 흘끔거리면서도 거부를 하는 뉘앙스는 없이 다 받아주는 형국이었고 소맥의 여파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도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나 역시 이번에는 마음 먹은대로 두 여자에게 의도적인 시선을 던져댔고 그녀들은 나를 특별히 의식하지도 않는다는 듯 안고 뽀뽀하고 난리였다. 마치 소녀시절로 돌아간 양 행동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이기까지 했다. 내가 앞에 있음에도 아내와 A언니는 입술을 포갰다. 딱히 누가 리드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맞춰가는 호흡이었다. A언니가 뜨거운 숨을 토해내자 아내는 그녀에게서 배출 된 이산화탄소 한 조각도 놓치기 아깝다는 듯 진공청소기가 되었고, 그렇게 내가 두 눈 동그랗게 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아내의 혀는 A언니의 입술 경계선을 넘어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춘 듯 부드럽게 미끌어져 들어갔다. 나는 아예 노골적으로 지켜봤고 간헐적으로 힐끔거리던 A언니의 시선은 한사코 끈적하게 변해있었다. 더이상 참는 건 내 스스로의 이성과 본능을 한참 거스르는 짓이거니와 이런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라는 느낌적인 느낌과 왠지 이 열띤 욕망의 틈바구니에 자연스레 뒤섞일 수 있는 찬스라는 생각도 들었다.나는 아내와 A언니의 사이로 자신있게 밀고 들어갔다. 둘의 키스에 훼방을 놓는다는 느낌이 조금은 들었지만 아무렴 상관이 없었다. 먼저 아내의 입술을 덮쳤다. 내 우려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게걸스럽게 키스에 화답해주는 아내에게 고마웠고 타액뿐만 아니라 샘솟는 용기마저 전달받은 듯 나는 침범벅이 된 내 입술을 A언니에게 저돌적으로 포개었다. 아내에게선 우리집 가글 향이 주된 맛이었다면 A언니에게선 은단 향과 알콜 향취가 뒤섞여 나를 더욱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타액은 점성이 남달라서 마치 미음을 입속에 머금은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그렇게 매료되어 그녀의 입속을 탐닉하다 문득 아내의 시선을 보니 애가타다 못해 애처로운 느낌이었다. 아니 어쩌면 처음보는 폭력적 표정 흡사 폭풍전야였다. 아니나다를까 아내는 흡사 불도저인 듯 나와 A언니 얼굴을 침범벅이 되도록 달려들었다. 나는 굉장히 흥분한 채로 두 여성들의 옷을 공격적으로 벗겼고 그녀들은 내가 벗기기 편하게 팔다리를 들어주기까지 했다. 나 역시 거추장스럽던 천쪼가리들을 벗어던졌고 우리는 그렇게 발가벗은 채 뒤엉켰다. 아내와 나는 왁싱을 주기적으로 받아 민둥산인데 비해 A언니는 울창한 수풀마냥 수북했는데 그게 또 꼴림의 대상이었는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쿠퍼액이 사정한 양만큼 질퍽하게 분비됐고 여자들 역시 끈적한 애액과 땀과 타액으로 바닥을 적셨다. 더럽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저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싶었다. 예컨대 그녀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아내와 나의 궁합이 맞춤정장처럼 꼭 들어맞아 A언니의 질속은 엄청나게 자극적이진 않았지만 긴고의 노력에서인지 극도의 흥분상태여서인지 질내사정을 한가득 뿜어냈고 아내는 나의 정액이 새어나오는 그녀의 음부에 거리낌없이 혀를 놀려대며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분비물을 멀끔히 정리 해주는 자발적 커닐링구스를 서슴치 않았고 그 모습을 보다가 불끈해져서 아내에게도 질내사정을 한 발 채워 넣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체액으로 범벅이 된 나의 페니스를 두 여자가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핥아 정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쿠퍼액이 질질 흘렀다. 내가 숨을 고르는 사이 두 여자는 가위치기로 쉴 틈조차 갖지 않았다. 아내는 교성인지 괴성인지 모를 소리를 핏대까지 세워가며 토해냈고 A언니는 체력이 달려서인지 표정과 상기된 얼굴과 이마의 핏줄이 소리를 대신했다. 나는 쿨타임이 돌아오자마자 그녀들을 눕혀두고 번갈아가며 요리조리 삽입했다 뺐다를 반복했고 누구에게 사정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정액은 바닥을 드러냈다. 몇 년만 더 어렸어도 밤새 쓰리썸을 즐겼으련만 우리는 30대를 넘어선 특히 A언니는 40대에 발을 들였기에 그냥 그렇게 뉘일자리 찾아 기절했고 다음 날 일어나보니 여자들은 먼저 씻고 분주히 정리정돈을 하고 있었다.
민망해진 나는 아마도 아내가 덮어주었을 담요를 대충 개어두고 씻으러 들어갔다. 샤워를 하며 간 밤을
되뇌었고 결코 꿈이 아니었다는 게 허벅지와 허리 통증 그리고 페니스가 내 것 같지 않을만큼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것 자체가 반증이었다. 이후 아내에게 나의 네토성향을 이실직고했고 의외로 덤덤히 서로의 성향을 존중하게 된 우리 부부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기로 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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