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둘째 고모랑 싸우고 막내이모랑 싸운 썰
 우루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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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6 09:48						
					
				고모가 경상도에서 목회하고 은퇴한 틀딱인데 완전 새누리당임.
근데 난 새누리당 싫어하거든. 프사에 박통 코흘리개 사진 걸어놓고 띠리리~ 리리리~ 상태창에 적어논거 가지고 
위대하신 대통령께 그러면 안된다고 친척들 다모인 자리에서 면박을 주더라. 
그래서 가볍게 쌩까고 지금 나라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냐니까 
북한이 적대적인 태도로 국가를 어지럽히는데 이런식으로 대통령 조롱하면 안된다는 대답임. 
그래서 경재 파탄난것보다 박통이 좋으면 경상도에 선긋고 따로 나라만들어서 사세요. 
했더니 안본사이에 싸가지가 많이 없어졌다함. 
근데 울 아버지도 다른 형제들도 새누리당 존나 싫어해서 내말에 고개만 끄덕끄덕 결국 고모 부들부들 떨다 집에감.
그리고 외가집 갔는데 이모가 여자친구랑 결혼 언제하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아직 내나이 26인데 무슨 결혼... 그리고 이모 나 결혼 안해. 할생각 전혀 없어 결혼 강제하는건 부모 욕심이지. 
자식인생 그것도 조카인생인데 터치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라고 했더니 
식구들이 이렇게 명절에 모이면 그런 말 주고 받으면서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거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고 함.
그래서 이모는 나보면 할말이 그것밖에 없어요? 하니까 방에 들어가서 폰게임함.
이모부랑 외할아버지랑 나랑 아버지랑 민속놀이하다가 걍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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