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 오늘자 와이프 도끼 썰

휴가라 어제 워터파크 있는 호텔 리조트 로 왔어요
오늘 아침부터 와이프랑 애랑 신나게 물놀이 하고 점심은 안에있는 푸드코트 에서 돈까스 피자 같은걸 먹었어요
방에와서 옷 갈아 입고 쉬다가 둘이서 맥주 한 캔씩 했구요
애가 다시 놀러 가자 해서 나왔는데 와이프는 좀 취해서 수영은 안 한대요
원래 와이프 수영복이 위엔 긴팔 래시가드에 아랜 긴레깅스 입고 그 위에 돌핀팬츠같이생긴 반바지를 세트로 입는거던데 아래 래깅스는 젖어서 입기 힘들다며 그냥 팬츠만 입고 나왔어요
이번엔 인피니티 풀쪽으로 갔는데 와이프는 취기가 오른다며 풀옆 썬배드에 누으러가고 나는 애랑 바로 옆에 있는 패밀리풀에서 놀았어요
한 삼사십분 정도 지났나 애랑 놀고 있는데 와이프가 더운지 인피니티 풀에 들어가서 수영하다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애랑 풀을 옮겼는데 안전요원이 여긴 깊이가 있으니 유치원생은 구명조끼를 꼭 입어야 된대요
튜브를 하고 있다고 해도 규정상 안된대요
와이프가 바람넣는 어린이 구명조끼 있다고 애를 데리고 풀을 가로질러 누워있던 썬배드 쪽으로 갔어요
그주위에 젊은 애들 여럿이 수영하며 놀고있고 그냥 난 안가고 수영하고 있었어요
멀리서보니 와이프가 풀쪽을보고 쪼그려 앉아 구명조끼에 바람을 불어 넣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후 애한데 구명조끼를 입히고 풀로 들어왔어요
한참놀다 애는 구명조끼 답답하다고 해서 이번에 와이프가 패밀리풀가서 놀아주기로 했어요
같이 풀가장자리로 가서 난 물안에 있고 와이프가 나가 아까처럼 쪼그려 앉아 애 구명조끼를 벗겨주는데 무심코보다 깜짝 놀랬어요
아래가 밝은 핑크색 팬츠인데 물에젖어 딱 달라 붙어 도끼자국이 보였어요
쪼그려앉은 상태라 더 달라붙고 팽팽하게 당겨져서 보지 윤곽이 너무 선명하고 다 비쳐서 직접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난 깜짝놀라 와이프에게 말하자 와이프는 그냥 수영복 안을 보더니 앞뒤를 바꿔 입은거 같대요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냐니 앞쪽에 안감이 있어서 하나만 입어도 되는거래요
다시 바로 입으면 된다면서 와이프는 대수롭지 않게 사람없는 풀속으로 가서 물속에서 벗고 바로 입은뒤 왔어요
오빠덕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며 이젠 괜찮다며 애랑 놀러갔어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와이프 구명조끼에 바람을 넣는다고 한참을 쪼그려 앉아있었는데 그때 주위 풀속에 있던 젊은 애들도 다 봤을거같았어요
그래서 그냥노는둥 마는둥하며 시간을 보내다 와이프가 그만 가자고 해서 짐을 챙겨 방으로 갔어요
근데 와이프뒤따라 가며 팬츠를 보니 원랜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긴한데 레깅스위에 입는거라 여유가 조금 있었고 그래서 허벅지 안쪽과 바지사이 틈이 좀 벌려져 있는데다 길이까지 짧아서 어쩌면 안쪽이 조금 보일수도 있을거 같았어요
게다가 팬츠 아랫단에 하얀띠로 테두리가 되어 있어 앉거나 누워도 옷이 붙지않고 둥근 모양이 유지되어 틈이 그대로 벌려진채 유지될거 같았어요
와이프가 누웠을땐 햇빛도 바로 비치는데다 휴가전 비키니 라인 면도도해서 그 사이로 맨살이 바로 보였을거 같았어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자다가 다리를 활짝 벌렸다면 속이 훤하게 다 보였을지도 모르구요
그러고 보니 다른사람들 대부분은 바다쪽 사이드에서 구경을 하거나 이야기하는데 아까 걔들은 와이프가 썬배드에 누웠을때부터 계속 그 주위에서만 있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들어와서 수영복은 바로 벗어서 누우면 속이 보이는지는 확인 못했어요
저녁으로 족발을 시켜서 소주 한잔했어요
그러면서 원래 레깅스랑 같이 입는거라 안에 뭐라도 입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앞쪽에 한겹 더 덧대어져 있는건 그냥 하나만 입어도 되게 나온거래요
앞뒤도 구별못하냐니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좀 취해서 한 실수인데 그럼 왜 낮부터 맥주마시자고 했냐고 오히려 화를내요
비치는지 확인은 했어야지라고 하니 누가 그렇게 일일이 신경쓰냐며 오빠나 변태처럼 보는거라며 면박을 줘요
그리고 사람이 얼마없어 본 사람 없을 거고 설사 얼핏봐도 좀 민망한거지 나보고 그정도로 유난좀 그만 떨라고 하네요
아까 너 주위에 있던 애새끼들이 한참 봤을거 같다고 하고 싶지만 그럼 그걸보고 가만있었냐고 오히려 화를 낼거같아 말도 못했어요
괜히 놀러와서 분위기 안좋아질까 그만했어요
애랑 와이프는 피곤한지 금방 자는데 잠도안오고 답답해서 여기서라도 글을 써보네요
와이프말대로 아무도 신경안쓰는데다 가랭이 사이로 속살이 안보였을지 모르는데 괜히 나만 예민한건지 모르겠네요
와이프가 평소 노출을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가끔 의도치않게 다른사람에게 보여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무신경하고 또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서 오늘도 내가 더 신경쓰이는거 같네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