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원장썰-1

약 2년전의 일임
나는 외모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아서 미용실도 특별히 대형사고 치치 않으면 그냥 다니는 편임
단골로 5년동안 다녔던 미용실이 문을 닫는 바람에 다른 미용실을 찾던중
동네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 작은 미용실이 하나 보였음
차로 지나가면서 보니 손님이 한명도 안보이길래 그냥 들어갔음
" 안녕하세요"
원장이 고운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이런...
티아라 지연하고 똑같이 생긴 거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아마 지연이 나이들면 이렇게 생겻을 거임
그렇게 머리를 맡겼는데 뭐 크게 문제 없고 대화도 나름 잘 끌어가는 스타일이라 단골로 삼기로 마음 먹음
당연히 30대 초반일
것으로 예상하고 나이를 물어봤는데 39살 이라는 거임
" 와 전혀 그렇게 안보이시는데요... 정말 동안이시네요"
"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이예요..ㅎㅎ"
" 정말 처녀 같은신데 대단하시네요"
몸매를 스캔해보니 가슴은 D컵이상..
근데 나이가 있어서 인지 배는 조금 나오고 엉덩이는 그냥 평범한 수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손님이 많지 않으니 소문좀 많이 내달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음
결제 하려는데 카운터에 보니 1백만원 결제하면 20% 추가해 준다고 해서 바로 결제함
너무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함
그 뒤로 단골이 되었는데...
매우 덥디 덥던 어느날 예약을 하려고 톡을 보내니 에어컨이 고장나서 지금 너무 덥다고 함
AS 불렀는데 예약이 밀려서 모레나 온다고 난감해 하길래 내가 봐주기로
했음
내가 이것저것 정말 많이 했었는데 에어컨 설치,수리기사도 한 6개월 했었음
미용실 도착하니 문 열어 놓고 선풍기 돌리면서 천장형 에어컨 판넬만 뜯어놓고 있었음
근데 얇은 티셔츠만 입고 있는데 땀에 젖어서 거의 비맞은 수준 이었음
근데 역시 가슴이 대단대단...
" 제가 좀 봐드릴게요"
" 너무 감사해요"
사다리는 어디서 구해왔는지 준비해 놓고 있었음
판넬내부를 보니 문제가 없었음
휴즈박스를 보니 합선인지 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휴즈가 끊어져 있었음
동네 철물점가서 사다 교체했더니 정상 작동!!!
연신 감사하다며 주스 한잔 가져오고 오늘은 돈 안받고 해주겠다고 함
" 괜찮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었는데요 뭐."
" 아니예요. 3일동안
장사 못할뻔 했는데 너무 감사하죠"
그렇게 머리를 깎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젖은 티셔츠가 너무 유혹적인 거임
" 저기.,.. 죄송한데
옷 갈아 입으셔야 하는거 아니예요. 땀에 샤워를 하신것 같은데..."
" 아..."
얼굴이 빨개졌음
" 네 손님만 깎고요...
죄송해요. 보기 싫죠?"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보기만 좋은데...ㅎㅎ
그렇게 머리를 깎고 나오는데 카운터에 보니 먹다 남은 캔맥주 하나가 놓여 있는거임
" 더워서 시원하게 한캔 하셨나봐요 ㅎㅎㅎ"
" 아... 네
너무 더워서...ㅎㅎ"
" 땀 흘리고 시원하게 맥주 너무 좋죠..ㅎㅎ"
" 나중에 맥주 한잔 사드릴게요. 오늘 너무 고마웠어요"
" 저야 좋지만 부군께서 손님이랑 술먹으면 싫어하시지 않을까요..."
" 돌싱이예요"
아 싸 ~~~~~
" 죄송합니다. 그런줄
모르고.."
" 죄송하긴요. 괜찮아요"
" 저 시간 많은 놈이니까 아무때나 연락주세요. 수고하세요"
"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미용실을 나와서 집에 도착했는데 톡이 와있는 거임
'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 저
아무때나 괜찮으니까 연락주세요. 치맥 한잔 하시게요'
당장 오늘 먹자고 하고 싶었지만 너무 쉬운남자가 되는것 같아서 그냥 알겠다고만 톡을 보냈음
그렇게 며칠동안 타이밍을 보다가 톡을 보냈음
' 안녕하세요. 혹시 금요일
시간 괜찮으실까요? 맥주....'
' 아 네 괜찮아요. 그럼 6시에 마무리 하니까 7시에 보시죠.
어디 괜찮으세요'
' 네 장소 잡아서 다시 톡 드릴게요'
드디어 금요일이 되어서 미리 동네 호프집에 가있었음
근데 7시반이 되어도 오지도 않고 톡도 안보는 거임
그래서 그냥 일어서기는 뭐해서 생맥주 1000CC 하고 노가리를 시켰음
혼자 마시고 있는데 8시 다되어서야 전화가 왔음
" 너무 죄송해요. 마지막
손님이랑 문제가 생겨서요. 지금이라도 갈까요? 아님 다음에
보실까요.?"
" 괜찮습니다. 천천히
오세요. "
" 네 금방 갈게요"
한 15분후에 도착 했음
근데 연신 미안해 하는데 표정이 좀 안좋은 거임
" 손님이랑 무슨일 있으셨어요? 표정이 좀 안좋으신거 같은데...."
" 남자 손님이었는데 좀 치근덕대서 한 마디 했더니 오히러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서요..."
" 저런 어떤놈 이예요. 경찰
부르지 그러셨어요"
그렇게 맞장구를 쳐주고 있는데 인상착의를 들어보니 후배놈인것 같았음
" 혹시 안경쓰고 뚱뚱한놈 아닌가요? 머리 심하게 뻗치는 놈"
" 와 맞아요. 어떻게
아세요?"
" 이런...잠시만
기다리세요"
전화했음
" 네 형님 안녕하십니까"
" 너 오늘 미용실 갔었냐?"
" 네 형님 어떻게 아세요?"
" 5분 줄테니까 XX치킨으로
튀어와라"
" 네????"
" 빨리 오라고. 끊는다"
전화 끊고 10분쯤 후에 후배놈이 들어섰음
원장 보더니 얼굴이 굳어졌음
" 저 놈 맞나요?"
" 네 ..."
공포에 떨고 있었음
" 야. 이리와"
후배놈이 90도로 인사를 하고 테이블로 왔음
원장을 보고 깜짝 놀라는 거임
" 야 오늘 미용실에서 진상 죽였다며"
" 그게 아니고 머리를 잘랐는데 맘에 안들어서..."
머리를 자세히 보니 특별한 문제는 없었음
" 야 니 머리가 이상한걸 왜 원장님한테 지랄이야. 너 원래 머리카락 철사잖아. 예쁘기만 하구만. 정식으로 사과해라"
" 죄송합니다."
90도로 인사했음
원장은 어쩔줄 몰라했음
" 앞으로 여기 가지마라.
그리고 너 자꾸 그러고 다니면 지난번처럼 또 혼난다. 알았어?"
" 네 형님 죄송합니다."
" 야 닭 한마리 튀겨가라.
내가 계산할게. 사장님 한 마리 포장이요"
" 네 감사합니다."
후배놈 보내놓고 다시 사과했음
" 아는 동생놈 입니다. 제가
다시 사과 드릴게요"
" 아니예요..좀
당황스럽네요 ㅎㅎ"
" 그리고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건달이나 그런거 아니고 이 동네가 워낙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사람들이 많아서 다 알고 지내거든요"
" 네 알겠어요. 전혀
그렇게 안보이세요 ㅎㅎ"
미용실 다니면서 의도치 않게 점수를 많이 따서인지 원장눈에 하트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좋게보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음. 혼자 생각 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원장의 기분을 풀렸고 화기애애 하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음
" 아이고 벌써 12시네요. 일어나시죠. 내일 준비도 하셔야 될텐데"
" 괜찮아요. 저
오늘 기분이 좋아서...ㅎㅎ 노래방 가실래요?"
" 네 맞이 취하신거 같은데..."
" 아니예요. 저
멀쩡해요"
" 네 그럼 그러시죠"
그렇게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음
미리 노래방 사장 동생놈한테 연락 했음
' 특실 비워놔라'
' 네 형님'
동네 노래방이 있는데 친구들끼리 작업실로 쓰는 방이 있음
구석방이라 뭔가 하기 좋음
그렇게 노래방으로 이동해서 둘이 댄스곡으로만 1시간 정도 뛰어놀다가
지쳐서 조용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그녀가 마이크를 뺐는 거임
" 잉????"
내 눈을 게슴츠레 하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키스를 하는 거임
그때부터 서로 부둥켜 안고 키스하면서 서로 마구 주물러 댔음
청바지 위로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가슴을 만졌더니 움찔 하는 거임
" 그만 할까요....?"
" 아뇨...우리
옮겨요"
그렇게 그녀의 손을 끌고 모텔로 갔음
엘리베이터 부터 가슴을 주무르고 계속 키스하면서 방으로 들어갔음
뒷 이야기는 잠시후에
이 썰의 시리즈 (총 1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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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25.09.02 | 미용실 원장썰-11 (44) |
3 | 2025.09.01 | 미용실 원장썰-10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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