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할매 귀농 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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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5 16:41
울 할매할배가 옛날사람이지만 시골생활을 1도 안해본 사람임
젊을땐 외국에서 공장장 하면서 나름 부잣집으로 직원 수십명 두고 살다가 다 청산하고 한국와서 자식들 다 대학보내고
본인들은 서울 귀퉁이에서 조용하게 사심
그러다가 십년 전 나 급식때 시골가고싶다고 귀농했는데 시골사람들이 그렇게 악할줄은 몰랐음
ㄹㅇ 영화 이끼 현실판임
울 할매가 평생 큰소리 안내고 사시는 정말 교양있고 고상하신분인데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괴롭혔다고함
할배 시내에 일하러 나간 시간대만 골라서 설탕이니 소금이니 빌린답시고 우르르 쳐들어와서
집구경하고 비싼거 보이면 막 그냥 가져감
글고 냥이 댕이 한마리씩 키웠는데 댕이가 어느날 없어진거 추측이긴 한데
거의 99퍼 심증으로 동네사람들이 또 할배 없는 틈 타서 댕이 납치해다가 보신탕해먹음
그래서 한마리 남은 냥이 할매가 잘 키우고 사는데 그 냥이도 되게 조용했단말임
근데 옆집앞집 틀딱들이 툭하면 대문 꽝꽝 두드리고 괭이새끼 조용히 시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어느날 할매집 내려가니까 대문짝 경첩이 너덜너덜 하길래 왜이러냐고 물어보니까
옆집 틀딱이 또 괭이 조용히 시키라고 대문을 두들겼다함
할매 무서워서 방에 숨어있으니까 할매 없는가!! 하면서 대문을 발로 막 차서 부숴버렸다고함
그밖에도 마당에 조그만 텃밭 만들어서 방토랑 상추랑 키웠는데
동네틀딱들이 할매집 들락날락거리며 눈여겨보다가 죄다 따가고
나랑 남동생이랑 둘이 할매할배 보고싶어서 기차타고 밤늦게 찾아갔다가 동네사람들 마주쳤는데
그집 할매 손녀 남정네 끼고 밤늦게 싸돌아댕기는 창녀다 라고 소문남
급식때라 많이 기억은 안나고 요정도 기억남
암튼 ㅈㄴ 넌덜머리나서 몇년 못버티고 다시 상경하심
만만한사람들은 시골내려가면 진짜 괴롭힘당한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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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시골 인심이니 뭐니 하나도 없다. 노인네새끼들은 졸라 이기적이고 쪼끔 젊은 새끼들은 자격지심 쩔고 부농새끼들은 지들이 양반집 지준줄 알고 하여튼 시골새끼 씹새낒 졸라 많다.
우리 부모님도 귀농하셔서 얼마간 고생하셨다. 그래도 장성한 아들들이 자주 찾아가서 가오잡고 동네 한바퀴씩 돌고 이러니까 대놓고 지랄은 못하더라. 한동안 형이랑 나랑 주말마다 친구들 데리고 출동해서 고기궈먹고 동네 순찰 한번씩 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수막농법 한다고 지하수 다빼먹어서 동네 우물 다마르고 이래도 지밖에 모르는게 씨발 시골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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