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빵 임시 사장 했던 썰 - 1

아마도 이번 썰이 마지막 썰이 될듯함
인생에서 경험했던 일중에 여기 풀어놓을 만한 썰은 이게 마지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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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큰형님이 날 부르셨음
이때는 아마도 와이프 만나기 얼마전 쯤이었던걸로 기억함
" 어인 일로 보자고 하셨습니까?"
" 너 요즘 놀지?"
" 넵"
" 너 나좀 도와주라"
" 저 무서운 일은 안하는거 아시죠?"
" 그런거 아니야"
" 어떤일 일까요?"
" 너 XX룸 좀 잠시 맡아주라"
" 헐... 저 그런거 못해요"
" 야 별거 없어. 어차피 XX가 가게 지키면서 진상 처리할거니까 넌 그냥 인사하고 계산받고 술이나 비품 발주하고 들어오는것만 확인하면 돼"
" 거기 실장 있잖아요"
" 남자 생겨서 일 그만 한단다"
" 그럼 여자실장을 구해야지. 제가 뭘해요. 여자실장이 들어가서 살랑살랑 웃으면서 인사해야지 시커먼 남자가 들어가서 인사하면 참 좋아하겠네.."
" 누가 몰라? 지금 구하는 중이니까 그 동안만 좀 봐줘. 오죽 사람이 없으면 너한테 부탁하겠냐. "
" 아... 좀 그런데..."
" 일요일 쉬고 하루에 30 줄게"
" 음...."
" 그리고 하루 매출 2% 추가"
거기는 형님이 하는 가게중에 규모도 제일 크고 장사도 제일 잘되는 곳이었고 내 예상 이었지만 하루에 최소 1000 이상 씩은 무조건 찍는 가게임
잽싸게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들겨보니 아주 짭짤했음
" 형님 그럼 이렇게 하시죠"
" 뭘?"
" 일당 필요없고 하루 매출 7% 주세요"
" 그래? 너 생각해서 일당 챙겨줄려고 했는데 난 상관없다"
" 기왕 하는거 의욕이 생겨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실장 구하셔도 3개월은 하겠습니다. 물론 형님꺼지만 제가 맡을 동안은 제가 사장 입니다"
" 어쭈 나중에 가게 달라고 하겠다?"
" 그럴지도요 ㅎㅎ"
" 어쨌든 고맙다"
" 넵"
해본적 없는 일이 었지만 내 성격상 안해본일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서 그냥 닥돌 하기로 했음
뒷 얘기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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