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나는 아닙니다만(1)
나이 먹고 카페 알바를 하게 됐는데 일은 힘이 안드는데 카페 여사장이 자꾸 괴롭히네요.
낼모레 60인데 나만 보면 계속 눈길 주고 슬쩍 터치하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확실하게 뭔가 해보려고 한다면 나야 어차피 마누라 없고 혼자 사는 입장이라 그냥 당장 창고에라도 끌고 들어가서 엎어놓고 박아주겠지만 나이가 있어서 솔직히 욕구도 잘 안 생겨요.
여자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욕구가 잘 안생겨서 뭐 문제 있나 싶어서 걱정이 되긴 해요.
그래도 잘 먹고 소화도 잘 되고 똥도 잘 싸고 잠 잘자요.
크게 문제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욕구가 거의 없네요.
이러다 진짜 아무 욕구도 없는 인생이 되면 오래 살아서 뭐해요? 그냥 일찍 저세상 가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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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지인인데 내가 이런 데다 글쓰는 걸 아는지 내 전번으로 전화해서 자기 얘기 좀 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썰 풀어주는 거니까 각색된 거라고 이해하시고 읽으세요.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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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얘기다.
지금은 어떠냐면... 그건 맨 뒤에 하겠다.
나는 와이프하고 이혼했다. 사업하다가 완전히 말아먹고 빚을 많이 졌는데 추심 들어오기 전에 와이프 앞으로 다 해놓고 그냥 고의로 이혼했다.
내가 빚 다 짊어지고 그거 갚기로 하고 와이프한테는 집하고 차도 주고 증권도 주고 다 넘겼다.
애들은 둘인데 알아서 다 자수성가했다. 내가 좀 밀어주니까 금방들 일어섰다.
죽기 전에 애들 앞에 내 빚은 안 남기겠다고 다짐하고 몇 천 있는 거 혼자서 거의 다 갚아나가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들고 보니 낼모레 60인데 빚을 갚느라 고생 깨나 했고 이젠 좀 천천히 내 몸 챙기면서 지내야겠다 생각을 해서 힘든 일은 그만두고 알바나 하자 하고 있다가 우연히 당근알바 들어갔다가 무슨 카페가 있길래 이력서 냈더니 거기서 오라고 연락이 왔다.
가서 보니까 쬐깐한 카펜데 여사장 혼자 있었고 있던 직원은 나갔다고 한다.
여사장은 그냥 보기에는 동네 아줌마 스타일이었는데 피부가 좋고 눈빛이 좋았다.
그냥 말하자면 엄청 사람 좋고 착해보이는 스타일이었다.
키는 자그맣고 몸매는 그 나이때 사람처럼 마르지도 않고 찌지도 않고 그랬다.
벗겨본 적 없으니 안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아담하고 볼륨감 있는 정도의 여자였다.
내가 가니까 나이가 생각보다 많아 보였는지 놀랬다.
하지만 아직 60이 아니라고 하니까 좀 고민하는 것 같더니 커피나 이런거 해본 적 있냐고 해서 할줄 안다고 했더니 그럼 내일 나와서 같이 일하면서 한번 볼 수 있겠냐고 했다.
채용도 아니고 테스트라니 좀 그랬는데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일단 작아서 청소할 게 별로 없을 듯해 그게 마음에 들었다.
알았다고 하고 다음날 출근했다.
그리고 내가 일하는 걸 보더니 별다른 말은 없었고 손님 대하는 것도 보더니 그제서야 마음에 들었는지 웃기 시작하면서 말도 많이 했다.
바로 채용이 됐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정식으로 알바로 일하게 됐다.
와서 제대로 보니 머신은 머신대로 청소를 제대로 안해서 포타필터부터 시작해서 아주 엉망이었다.
들어보니 알바한테 맡겼었는데 얘가 젊은 애라서 머릴 쓰면서 일을 하는데 돈도 챙기고 머신도 개판으로 다루고 그래서 잘랐다는 것이었다.
내가 머신 청소 다시 처음부터 정석대로 하고 파우더 써서 녹여서 닦아내니까 반짝거리는 걸 보더니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음료도 계량을 다시 해서 맛을 맞춰주니까 거의 기절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렇게 1주일 정도 지내면서 사장과 나는 좀 더 친해졌다. 내가 사람 사귀는 게 서툴지는 않은데 여사장이 내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약간씩 선을 넘으려고 했다.
내 몸에 터치를 하는데 그냥 말하면 될 것을 자꾸 어깨를 치거나 등에 손을 댔다.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솔직히 자꾸 내가 바라지 않는데 욕구가 발동하는 것이었다.
일하는 곳이고 사장인데 내가 마음을 그렇게 먹게 되면 일하는 데에 지장이 있다.
그래서 칼같이 마음을 먹고 이건 일이다 하고 마음먹고 있는데 자꾸 사장이 나를 터치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느날은 대놓고 말했다. 아무리 제가 친하게 대해드려도 몸에 이렇게 자꾸 손대시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나를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보면서 자기가 무슨 다른 마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친하게 일하다 보니까 습관으로 그랬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그런 터치가 줄었는데 그것도 한 1주일 쯤 가더니 그 다음에는 아예 다시 시작됐다.
또 말하면 진짜 기분 상하고 관계 깨질 거 같아서 말을 안했고 그대신에 가능하면 몸이 가까이 가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그게 눈치가 보이게 행동했던지 사장이 서운하다는 듯이 말했다.
자기가 무슨 마음으로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부담스럽게 여기지 말아라. 자기는 말할 때 원래 그렇게 다른 사람 툭툭 치면서 말하는 게 습관인데 잘 안고쳐진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 그랬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그럼 나도 앞으로는 같이 터치하겠다고. 그랬더니 그건 상관 없다고 했다.
누가 보면 이상한 일이었지만 쬐끄만 카페 안에서 남녀 둘이서 오가면서 일하다 보면 자연스러운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내가 이혼한 지 오래됐다고 말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면접 볼 때 그 얘길 그냥 했는데 그때부터 여사장은 더 나를 편하게 대했다.
솔직히 이때까지는 여사장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그냥 습관이 그러니까 나도 대화하면서 그냥 그렇게 습관처럼 하면 똑같아지는 거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도 말하면서 어깨를 치고 가끔은 손이 부딪히는 걸 안 피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또 사람 마음이라서 그런지 괜히 생각하면 안되는 것까지 생각하게 됐다. 점점 여사장 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옆에서 설거지 하거나 음료 내려서 내놓으면서 손님한테 활짝 웃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런 걸 왜 자꾸 거부했는지 궁금하겠지만 나는 나이가 먹어가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
머리도 히끝해시고 주름살도 생기고 배도 나왔다. 그리고 확실히 욕구가 생기지 않는 걸 보면서 내가 이젠 여자에게 관심 가질 그런 시기가 넘어간 줄 알았다.
70이 돼도 욕구가 있어서 하고 싶어하고 야동도 보고 그런다고 말은 들었지만 막상 내가 60 가까지 되면서 욕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걸 보면 내가 무슨 문제가 있나보다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사장이 옆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일하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에서부터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 그런 생각은 못했다.
그건 만일 내가 하고 싶다고 덤빈다고 해도 내 자지가 안 서면 그게 무슨 개망신이냐 그게 문제였다.
여사장이랑 몇달 일하면서 야동도 봤다. 그런데 자위를 해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되는 거였다. 진짜 심각했다.
그래서 여사장 보면서 생기는 그런 욕정은 그냥 심리적인 것이지 진짜 육체관계까지는 안 가는 거라고 결론 내렸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니까 마음은 편했다. 내 속이야 사장은 모를테고 내가 자기 뒷모습을 보고 저 엉덩이에 한번 박아보고 싶다 생각은 했지만 내가 안된다는 걸 아니까 실천할 일이 없고 그러니 마음이 편해졌다.
속으로는 마음껏 여사장을 유린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이상한 경험이었다.
그러다가 어느날이었다.
여사장이 자기 일이 있어서 좀 늦는다고 해서 혼자서 일하고 있는데 늦게 출근한 여사장이 얼굴빛이 어두웠다.
왜그러냐 했더니 전남편이 애들 문제로 좀 만나자고 한다고. 전남편이라니 그럼 여사장도 이혼녀인가? 그때까지 몰랐다. 그러자 그제서야 털어놓는다. 이혼한지 몇 년 된다고. 애들은 남편이 데려가서 같이 사는데 애들 문제로 보자고 하는 걸 보니 아마 나한테 애들하고 지내라고 할 것 같다고.
애들 의견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건 여사장이 애들한테 별로 정이 없는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남편이 그 말을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들어보니 애들은 아직 어렸다.
늦게 얻은 애들이라서 여사장이 키울까 싶었는데 남편이 애들을 데려갔다고 한다. 이유는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새 여자를 만났고 그래서 데려간 것이었다. 하지만 새 여자랑 마음이 안 맞아서 애들이 반항을 하니까 결국 다시 여사장한테 보내려고 한 것이다.
하루 종일 우울한 표정으로 일하는 여사장을 보니 마음이 불편했다.
일찍 들어가라고 했다. 미안하다면서 여사장은 먼저 들어갔는데 집에 간다고 갔던 사람이 다시 들어왔다. 애들 둘을 데리고 카페로 온 것이다.
남편이 카페로 애들을 데려왔다는 것이다. 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고 애들만 놓고 갔는데 애들이 둘 다 어린데다 귀엽고 잘생기고 그랬다.
내가 애들 먹는 음료를 만들어주니까 좋아했다.
저 할아버지 누구야? 그러니까 여사장이 할아버지가 뭐야? 아저씨지 라고 하면서 나무랐다.
내가 아직은 할아버지는 아니고 아저씨라고 불러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애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봤다.
그 다음날 나는 출근하면서 염색을 했다.
그 모습을 보더니 여사장이 엄청 젊어보인다고 잘했다고 하면서 눈빛이 묘해졌다. 그럴 때마다 혹시 여사장이 덥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됐다. 애들이 카페에 나와 있었다. 당장 집에 둘 수 없고 일단 근처에 애들 봐줄 사람이 있는가 구하는 것 같았다.
애들이 나를 보더니 그제서야 아저씨라고 불렀다. 흰머리가 없어지니까 아저씨로 보였나보다.
여사장은 내 옆에서 신나서 일을 했다. 그리고 나를 힐끔거리면서 보는데 진짜 눈빛이 끈적거렸다.
나는 불안해서 일이 안될 지경이었다. 이러다 어디 잠깐 가서 자기랑 섹스라도 하자고 할까봐 말이다.
물론 상상이지만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내 자지가 불가능이라는 게 뽀록이 나고 그러면 내 자존심은 무너지고 일도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사장에게 애들 지루하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했다. 고맙다면서 인사하고 들어갔는데 뒤를 몇 번 보면서 들어간다.
나는 괜찮으니까 빨리 애들이나 건사하라고 시켰다. 촉촉한 눈빛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그날 마감은 내가 혼자 했다.
다음날은 애들 없이 나타났다. 당근에 올렸더니 애들 봐줄 사람 구했다고 한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지랄하면서 애들 양육비 내놓으라고 했더니 남편이 바로 돈을 보냈는데 일단 사람 써서 애들 건사하는 건 해결이 된 셈이었다.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안정되어가면서 여사장은 내가 더 듬직하게 느껴졌는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나를 대했다.
일하다 말고 어깨로 내 어깨를 민다든가 아니면 음료를 만들다가도 손님이 없으면 내 옆에 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고 말을 한다든가 했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를 오빠처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자기 남편처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했다.
배시시 웃으면서 내 옆에서 콧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데 누가 보면 진짜 부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진짜로 사고가 터졌다.
카페에 여사장 친구들이 들어온 것이다.
와르르 들어와서 참새떼처럼 떠들더니 나를 보고 한 여자가 어머 직원분이 너무 잘생기셨네~ 하고 말했다. 여사장은 과장님이야. 내가 믿고 가게 맡기는 분인데 인사들 해~ 하고 말했다.
그런데 그중의 한 명이 내 앞으로 오더니 혹시 싱글이세요? 한다. 그래서 내가.. 네.. 어떻게? 했더니 반지도 없고.. 하면서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여사장이 야, 실례되게 그게 무슨 말이야? 하면서 소릴 쳤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싱글이시고 그런데 시간 되시면 저랑 커피 한잔 하실래요? 한다. 그냥 농담 삼아서 한 말인데 여사장이 갑자기 발끈하면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저쪽에 가서 앉아들! 했다.
여자들이 가고 난 다음에 여사장이 나를 보더니 쟤들 하는 말 신경쓰지 마세요. 했다. 나는 재미있고 좋은데요, 뭘. 했다. 그랬더니 여사장이 갑자기 화를 내면서 재미라뇨! 그게 무슨 재미예요? 쟤들이 지금 과장님 희롱하는 거잖아요? 그것도 몰라요? 하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아니 왜 그렇게 화를 내시냐.. 했다. 여사장은 과장님은 그게 재밌어요? 희롱당하는게요? 하더니 팩 하고 토라져서 친구들한테 가버렸다.
나는 괜히 기분이 찝찝해져서 여사장이 다시 내려와서 나한테 말을 걸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안했다. 친구들이 우루루 다 몰려서 나가고 나서 여사장은 내가 말이 없자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아깐 죄송했다, 그냥 우리 카페 직원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했다.
나는 괜찮다, 그럴 수도 있다 하면서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였다. 여사장이 갑자기 내 허리를 뒤에서 안았다. 그러면서 죄송해요. 잠깐만요. 하는 것이었다.
등에 닿아오는 여사장의 물컹한 가슴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 배에 동그렇게 손을 모으고 있는 여사장의 손가락이 보였다.
내가 얼른 몸을 뿌리치면서 아유.. 이거... 참 했다.
여사장은 내가 그렇게 나올 줄 몰랐는지 좀 당황하더니 기분 나쁘셨냐고 했다. 그리고 엄청 무안해 했다.
그렇게 두면 안될 것 같아서 내가 돌아서서 여사장 팔을 손으로 잡고 여기 카페에서 손님이 볼 수도 있으니까 이러면 위험하다 고 했다.
그러자 주변을 둘러보더니 손님없는데... 그런다. 그리고는 아예 나한테 안겨왔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나도 감정이 있는 놈인데 그냥 조용히 안아줬다. 그리고 얼른 몸을 뗐다.
아유.. 암튼 .. 지금은 좀.. 그렇게 말했다. 그제서야 내가 나이가 있어서 체면이니 뭐니 생각할 게 많은 사람이란 걸 알았는지 배시시 웃었다. 그리고는 가끔 사람 없을 때는 이렇게 과장님 안을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한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가끔 여사장은 사람이 없다 생각하면 바로 내 뒤에서 나를 안거나 앞에서 안기거나 그랬다. 나는 막대기처럼 서서 대충 안아주거나 멀거니 서있거나 하면서 받아줬는데 그게 이상했는지 어느 날 여사장이 마감 다 하고 퇴근하려고 나가는 나를 붙잡고 서서 물었다. 왜 그러냐? 자기가 싫은 거냐? 이런 식이었다.
더는 이렇게 버틸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내가 말했다.
나는 나이도 많고 솔직히 욕구도 많이 없어졌다. 사장은 아직 젊고 그런데 왜 나같은 중늙은이한테 이러냐, 그냥 내가 받아주는 것까지는 해줄 수 있지만 더는 안된다. 나는 아니니까 다른 젊은 사람 찾아보고 좋은 사람 나타나면 다시 재가해라. 나는 사장님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다 이렇게 말해줬다.
여사장은 가만히 듣고 있더니 욕구가 사라진다는 게 말이 되냐, 70이나 80이 돼도 남자들은 그거 한다는데 오히려 여자들이 욕구가 사라지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 남은 어떤지 모르겠고 라고 했더니 자기를 보면 욕구가 안생기냐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속으로는 욕구도 생기고 그러는데 솔직히 내 그게 안 선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사장은 놀라면서 잠깐 생각을 하더니 그럼 확인 한번 해보자 그랬다.
내가 놀라서 뒤로 물러서면서 안될 말이다. 무슨 그런 얘길 다 하느냐.. 나는 여기서 오래 일하고 싶다. 우리 관계 깨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러면 안된다고 게속 설득을 했다.
결국 그날은 여사장이 못이기고 퇴근을 했다.
그리고 바쁜 1주일이 지나갔다.
애들이 카페에 와서 또 맛있는 스무디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니까 아주 좋아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두어번 나를 보면서 애들이 꽤 가깝게 대해줬다. 나도 애들이 너무 귀여워서 일찍 손자라도 본 것처럼 친하게 대해줬다.
여사장은 그걸 기분좋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애들 캐어하는 여사님이 와서 애들을 데리고 갔다. 그날은 연휴 끝나는 날이라서 손님이 적었다. 일찍 마감을 할까 그러다가 내가 그래도 손님 더 있을지 모르니까 기다리자고 했다.
둘이 음악 틀어놓고 있는데 손님은 없고 밖은 어두워지고 그날따라 비가 왔다.
분위기가 묘해졌다. 여사장이 갑자기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카운터 앞에 서서 밖을 보고 있는 내 허리에 손을 얹었다.
연인처럼 서로 붙어 있었는데 하도 그러니까 이젠 면역이 돼서 나도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사장이 손을 앞으로 하고 내 자지가 있는 바지 앞부분을 만졌다.
내가 깜짝 놀라서 뒤로 몸을 빼면서 어이쿠! 했는데 여사장은 웃으면서 진짜 안 서요? 내가 어떻게 하면 설까? 이러는 거였다. 굉장한 도발이었다. 이런 모습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다.
내가 뒤로 물러나서 얼음냉동고에 기대고 서서 엉거주춤 하고 있는데 다시 다가오더니 손을 내 앞에 댔다. 내가 손으로 막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 입에 키스를 하려고 입을 들이댔다. 내가 얼굴을 돌리면서 피했다.
그제서야 여사장은 진짠가보네.. 하면서 과장님, 저 안 좋아요? 저한테 아무것도 감정이 없어요?
그렇게 물었다. 감정이야 있지. 가까이서 일해보니까 일도 잘하고 똑똑하지 생활력 강하지 몇 달 째 일하면서도 나한테 한번도 부딪힌 적 없지 월급 칼같이 주지, 거기다 중늙은이인 내가 좋다고 이렇게 도발도 하지.. 흠잡을 데가 없지 않나..
그래서 싫은 게 아니라... 그래도.. 하면서 말을 흐리자 뭔 남자가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 이러는데 이게 정곡을 찔러버렸다. 내가 늘 살아오면서 내 스스로에게 느꼈던 게 바로 그 자신감이라는 것이었다. 사업을 하면서도 늘 거래처에 손해보는 계약을 했고 미수가 깔려도 제대로 독촉을 못했다. 그게 거래처 한 곳이 무너지니까 연쇄도산이 와서 줄줄이 채무가 되고 나한테도 다 미수로 돌아왔다. 그래서 사업이 망했다.
그 와중에도 새벽에도 찾아가고 밤에도 찾아가고 만나면 악착같이 돈달라고 했던 거래차 사장들은 원금을 회수한 사람도 있다. 그게 어딘가.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니 여사장이 내게 한 말이 너무 서운하고 아프게 다가왔다.
내가 표정이 싹 변하면서 싸늘해지자 여사장이 뭔가 눈치를 챈 것 같았다. 급하게 내게 미안하다, 생각없이 말해서 너무 실례했다 이러면서 진심으로 빌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마음이 차가워져 버렸다.
냉정한 표정으로 마감을 다 하고 퇴근했을 때까지 나는 아무 말도 안했다. 여사장은 뒤에서 내 눈치를 보면서 엄청 긴장해 있었다.
그리고 나오는데 차에 타고서 너무 상심해서 운전도 못하고 그냥 있었다. 잠깐 그러고 있는데 텅빈 주차장에 내 차만 덩그러니 있었고 한참 떨어진 곳에 여사장 차가 있었는데 시동이 켜지는 게 보였다. 그제서야 나도 출발을 해야겠다 해서 시동을 걸었는데 그 사이에 여사장이 내 차에 와 있었다.
차유리를 똑똑 두드린다. 내가 내리고 보니 여사장이 잠깐만 얘기 좀... 하면서 애절한 눈빛으로 서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니 들어온다. 그리고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그렇게 마음 상하시라고 한 얘기가 절대 아니에요. 제가 과장님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잖아요.. 저 진짜 과장님 좋아해요... 직원이 아니라 남자로 좋아해요.. 그래서 과장님이 원하시면 언제든 전부 다 드릴 생각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는 게 보였다.
내가 시동을 껐다. 한숨을 푹 쉬고 울고 있는 여사장을 달래줘야겠다 생각하고 팔을 뻗어서 여사장의 손을 잡았다.
그런데 손이 너무 떨고 있었다. 이 여자가 나를 진짜 좋아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얼굴을 당겨 볼에 키스를 했다. 그러자 여사장이 입술을 내 입에 댔다. 겁이 나서 그런지 키스를 한 게 아니라 그냥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내가 여사장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그냥 좀 귀엽기도 했고 내가 치졸하게 그런 태도를 보인 것도 미안했다.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니까 여사장이 꼭 고양이처럼 몸을 꼬면서 내 손길이 닿는 곳마다 자기 입술을 갖다 댔다.
그게 너무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그순간이었다. 갑자기 알 수 없는 느낌이 내 복부에서부터 솟아났다.
그리고 내 안에서 폭발할 것 같은 욕정이 치솟았다. 여사장이 내 손끝에 입깁을 불어넣으면서 자기 혀로 내 손을 핥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는 손가락을 여사장의 입에 넣었다. 그녀는 내 손가락을 혀로 핥아줬다. 그러면서 차 안의 공기는 급속도로 뜨거워졌다.
나는 손을 그녀의 입에서 빼고 미친듯이 그녀의 스커트 안으로 손을 넣었다. 여사장은 의자 깊숙히 앉아있던 사제를 고쳐 내가 자기 보지에 손을 대기 쉽게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어줬다.
내가 팬티의 한쪽을 열고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따뜻한 느낌... 이게 얼마만인가? 와이프 이후로 정말 너무 오랜만에 만져보는 여자의 보지였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내가 손을 넣느라 고개를 약간 속이고 있었는데 여사장은 자기 가슴을 열어 내 입에 젖꼭지를 물려줬다. 생각보다 그녀의 젖은 내 이상형이었다. 축 처진 게 아니라 아직도 탱글거리는 젖이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만지면서 입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빨았다. 여사장은 숨이 거칠어지면서 엉덩이를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는 불빛이 있었다. 우리는 둘다 놀라서 시트 밑으로 몸을 숙였다.
차가 주차를 하려고 한쪽으로 대려고 지나가자 우리는 슬금슬금 몸을 위로 올렸다. 그런데 그게 꼭 젊을 때 차 안에서 데이트하다가 걸린 남녀처럼 우스꽝스러워서 우리 둘다 킬킬거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서로 바라보면서 그녀는 팬티를 다시 입었고 가슴의 브래지어도 정리했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녀가 확인했다. 내 자기가 엄청나게 발기해 있는 것을!
나도 몰랐는데 그녀가 손으로 내 바지 위를 만지면서 어멋! 하고서야 알게 됐다.
나는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가 내 바지를 열고 내 자지를 꺼내서 입으로 가져가려고 할 때 내가 얼른 막았다. 차가 또 한대 들어왔다. 그리고 아직 그녀의 차는 시동이 걸린 채였다.
내일 봅시다. 오늘은 여기까지. 응? 라고 말했더니 여사장이 싫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나는 확인할 게 있었다. 내가 정말 다시 할 수 있다면 이렇게는 아닌 것이다.
내가 다시 키스를 하면서 그녀의 혀를 빨아줬다. 내 혀를 빨고 있었는데 내가 입을 떼자 그녀가 내혀를 자기 입술로 물로 놓지 않았다.
그렇게 차 안에서 잠깐 더 있다가 그녀는 집으로 갔고 나도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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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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