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여자친구와 남사친을 나락보낸이야기
글들을 보다가 문득 옛날 생각이 나는데 아주 x같았던 기억이 떠오르길래 부족한 필력으로 한번 끄적여봅니다
대략 6년정도는 지난이야기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에겐 너무 충격적이었고 이해가 불가능한 종류의 인간들이었으니까요
저와 여자친구는 2년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주변 소개팅으로 만나게됐고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말도 잘 통하는것같고 외모도 제 취향이기도했구요
그래서 애프터를 잡게됐고 무난무난하게 흘러갔습니다 일하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여유시간때 연락도 주고나누며 한달정도지나고 연애를 하게됐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었습니다 여자친구이기 이전에 새로운 인간관계이고 이사람을 알아가고 어떤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행동이나 습관도 알아가게되니까요
특히 관계를 맺을땐 이사람이 기분 좋아하는곳을 찾을때마다 괜히 저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떤스타일로 할때 좋아하는지 알아보려고 처음엔 클리와 유륜을 페더터치하며 애무하면서 충분히 적셔놓고 천천히 넣으면서 여자친구 반응을 보며
아 여기가 좋구나 어느쪽이 살짝들어가있고 나와있는지를 느끼며 약하게했다가 점점 속도를올려 빠르게했다가 다시 입구에서만 천천히했다가 윗쪽을 긁어주면서 빼니까 이친구가 먼저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저도 슬슬 싸고싶어서 다시 약점부분에서 자극해주니까 한번 더 가버리더니 한 2~3번정도 더 싸고 제가 안아주면서 저도 쌌습니다(당연히 콘돔은 착용했구요)그상태로 안아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천천히 등도 두드려주면서 있더니 여자친구가 왜이렇게 크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확실하게 말할수있는게 평균길이의 둘레도 평균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이 아팠냐고 하니까 너무좋아서 그랬다고하길래 저도그냥 기분좋게 받아들였죠
그후로도 관계는 자주했고 항상 만족해했습니다 그렇게 대략 1년정도 지났을때로 기억합니다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하고 여자친구랑 밤에 저녁을먹고 산책을 하던중이었습니다
여자친구폰으로 전화가 몇번 울리고 여자친구가 무음으로 바꾸길래 급한전화면 받으라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거짓말할때 특징이 보이길래 제가 계속 보고있으니까 자기도 쫄렸는지 그냥 남사친이라고 하길래 이렇게 밤늦게 보통 전화를하나? 했습니다 친구면 연애하고있는것도 알텐데말이죠
그래서 저는 제 생각대로 얘기를했는데 계속 거짓말로 얼버무리길래 뭐 저도 성인군자도아니고 살면서 한번도 거짓말 안한사람도 아니기때문에 다른이유게 있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가줬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은 결국 계속해서 거짓말을하고 나중엔 들키게될수밖에없습니다 저는 직업특성상 사람들을 많이알고 분석도 많이하기때문에 그런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사람뇌는 의외로 단순하게 작용하는 부분이있는데 쾌락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다른부분이 제어를 할줄아는사람과 모르는사람이 있는데,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들 아실겁니다 그동안 올바르지않게 제어된 (억눌린)것이 풀리는순간 해방감과 쾌락을 느끼면서 계속 그 쾌락을 좇아 자신이 옳은줄알게됩니다 왜 쾌락이 올까요 되게 이상한 말이겠지만 사람은 이중성이있어서 본능적으로 옳지 않다는것도 동시에 느끼기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불안감과 쾌락이 같이 공존하며 계속 늪으로 빠져드는거죠 제가 이 말을 왜했을까요
예, 그 후로도 여자친구는 점점 거짓말을 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결국엔 저한테 걸렸죠 관계 이후에 여자친구가 친구랑 카페갔을때 찍은사진을 자랑하는데 .으로 되어있는이름으로 "ㅇㅇ아 뭐하냐 나지금 ㅈㄴ빼고싶은데"라는 맥락의 내용으로 톡이왔습니다 새벽에말이죠 그때 여자친구는 그동안 자신이 했던거짓말을 제가 기억못하는줄알았을까요 내용이 꼬이길래 솔직하게 지금 말하라고하니 이실직고를했습니다
대략 사귀고 9개월~10개월정도? 되었을때 만났다구요 처음엔 정말 친구였고 감정없었는데 그친구가 고백을하고 자신은 이미 남자친구가있기때문에 거절을했다고합니다 그런데 그 후로 정말 친구로 지내면서 친구들끼리 술자리이후에 자기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남사친이랑 관계를맺었다고요 그러면서 그 남사친이 그냥 섹파로 지내면 되는거 아니냐 사귀는것도아니고 친구끼리 ㅅㅅ좀 할수도있지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냐면서 골키퍼있어도 골 다 들어간다는 말을 들으니 묘하게 흥분되면서 그때부터 자주 만났다고합니다 그러면서 알리바이를 만들려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되니 거짓말을 하게될수밖에없고 하다보니 자기도 이렇게까지 될줄몰랐다는겁니다
처음에 들었을때는 그냥 머리가 차가워졌습니다 너무 화가나니까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술때문에, 남사친 이런거는 다 핑계다 그냥 너가 직접 선택한거고 거짓말을 끊을수있는 기회는 이미 많이 줬다고 말하니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빌면서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미 몇번을 기회를줬는데 그걸 차버린건 여자친군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망설임없어질거다 지금도 그렇게 나한테 걸린거아니냐"고 하니까 조용히 울기만 하더라구요
저는 회피성 성격이아니라 확실히 끝내려고 카톡이나 보자 하고 내용을봤습니다 가관이더군요 뭐 남사친 한명이랑만 해봤겠습니까 다른 남사친이랑도 하고 그친구의 친구랑도하고 정말 그 남사친말대로 당연한듯이 친구랑 ㅅㅅ하는 그런 일상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제 여자친구가 천성이 그런게 아니냐 생각하실수도있는데 다른 여자들도 있었습니다 그친구들도 다 남친이있었고 포썸 쓰리썸 뭐 별의별걸 다했더라구요 대부분 성욕이 많은여자거나 제 여자친구처럼 순진한척 하던애들이랍니다
저는 확신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이별을 말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에 뭔가 찜찜하다는 생각이들어서 혹시나몰라 성병검사를했습니다 그런데 클라미디아 초기더라구요 다행히 초기라서 약먹으면 괜찮은데 혹시모르니 앞으로 계속 검사받으시는게 좋을거다 라는말을듣고 너무 화가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옮겨온거일수도있고 그 남자ㅅㄲ들이 ㅈ 여기저기 놀리다가 옮겨온거겠죠 그때 저는 한동안 일에 집중도 못하고 여자친구는 계속 달라붙으면서 한번만봐주면 뭐든하겠다든지 별의별꼴을 다봐서 우울증도걸리고 불안장애도 걸려서 치료도받고있습니다
근데 문뜩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나만힘들어야 하지? 내가 잘못한것도아닌데 그래서 결심을합니다 그동안의 치료이력과 성병치료 검사진료기록 여자친구 증언을 가지고 저는 묶음으로 형사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만약 그냥 바람피운거였다면 모르겠지만 저는 카톡 대화내용을 알고있었기때문에 "피해자가 입증해야하는 이 거지같은 법"에서 자신이 있었습니다 형사소송을 하려면 상대방이 알면서도 했다 라는 증거가필요한데 있었거든요 형사소송을 진행하면 진료기록을 알수밖에없었고 상해죄에서 저는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실질적 구형에 처해졌고 ㅈㅈ함부로놀리던 그 남사친들은 빨간줄이 그어져 지금은 뭐 어디서 굴러다니는지도 모르겠네요 "전"여자친구는 평생 그냥 그렇게 살라고 그냥 버렸습니다
저는 다행히 완치가 되었지만 불안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받고있고 정신적치료도 계속 받고있습니다 불행다음은 행운이라고 해야할까요?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긴했는데 이젠 소개팅이나 어플에서 제가 직접만나거나 그게 그거라는생각이들어서 고민을 한참했습니다 저는 연애나 결혼이 제 인생에서 최우선 목표도아니고 저 자신이 0순위 그다음이 가족 그다음이 친구였거든요 그래도 가입이나 해보자 하고 가입을했는데 몇개월동안 한 3번정도 소개팅을했다가 하지말까 라는생각이 들던중에 자기소개를 정성스럽게 쓴분이 말을 걸어주셔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참 처음으로 프로필사진이랑 다르지도않고 오히려 실물이 더 예쁘신분이 나오셔서 살짝 놀라긴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식사하고 계산을하려고하는데 오늘은 자신이살테니 다음에 사달라고 하길래 저도 기분좋게 대답하고 계속 만나다가 연애를하고 관계를하려고하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병원에서는괜찮다고했는데 그때 생긴 불안장애때문에 혹시 성병 옮기면 어떡하지 라는생각에 그동안의 일을 얘기해주니 울면서 저를 달래주더라구요? 엥? 뭐 처음으로 여자한테 위로받아서 좋긴했지만 계속울길래 오히려 제가 울음 그치게하느라 애먹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러더니 오늘은 그럼 그냥자고 내일 같이 병원가자고해서 같이가서 문제없는것도 확인하고 정말 괜찮다고 의사말 믿으라고 하며 몇개월동안은 콘돔으로만 하다가 조금씩 저도 괜찮아지길래 가끔은 노콘으로 할때도있고(여자친구가 좋아합니다)피임약을먹다가 저 닮은 딸 낳고싶다고 결혼하자고먼저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능청스럽게 이건 내가 먼저하려고했는데 참 항상 선수쳐서 얄밉다고했더니 앞으로도 마구마구 사랑해줄테니까 각오하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곧 결혼인데 여자친구가 이제 안에하는걸 너무좋아합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딸 낳으면 좋겠다고 했으면서 자기보다 딸을 더 좋아하면안된다고 질투날것같기도 하다고 하길래 바로 3차전까지 해버렸습니다..
어쩌다보니 마지막은 자랑으로 끝내버렸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제 응어리가 풀리지않을것같아서 잘쓰지도 못하는글을 적었네요 ㅎㅎ
아 증거사진같은거는 양해부탁드립니다 다 없애버리기도했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라 어차피 올리기도 힘들었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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