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등 10초전 !----7
소등 10초전 !----7
피로연에서 받은 100만원으로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서 만났다.
매장을 한바퀴 도는데 다리가 아팠다.
그녀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쉬기로 했다.
주말 저녁이라 많은 연인들이 백화점에 바글 거렸다.
백화점의 노출된 카페에 앉아 있다 보니 그녀의 지인이 지나가다 잠깐 들어와서 말을 걸었다.
그녀와 인삿말을 몇마디 주고 받더니 본론이 나왓다.
나를 가르키며 누구...? 라고 했고 그녀는 대답을 못하고 그...그냥 아는사람 이라고 한다.
그 지인이 그냥 어떻게 아는데 이런 준수한 사람을.....?
나는 그녀가 대답을 하기전에 벌떡 일어나 인사를 꾸벅하며 우리 사귀는 사이 입니다 라고 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그녀가 깜짝 놀라며 손사래를 치며 아...아니예요...라고 하더니 당황한 말투로 xx씨 제발 아니라고 말 해봐요.
하지만 난 단호하게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바쁜청 춘 남녀가 이시간에 여기서 뭐하는걸까요?
나의 대답에 그녀의 지인이 응 맞네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미희 넌 여기서 이분이랑 지금 뭐하는건데?
그...그야 백화점 쇼핑하고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는거...
그래 사귀지도 않는데 남녀가 백화점 쇼핑을 같이 다녀?....그리고 쉴려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고?
난감해 하는 그녀를 위해 내가 나섰다.
아...아니예요 사귄다는건 저혼자 만의 착각 이었나봐요 ....미희씨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나본데.....라며 실망한 표정을 짓자.
아이구 아녀요 미희 얘가 원래부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래요 그러니 나 생각 말고 그냥 편안히 놀다가요..
미희 너 ...이게 바로 남녀가 사귀면서 하는 데이트야 .....그리고 이분 정말 욕심나게 준수하게 생겼구만 잘 잡아라....난 바빠서 이만 빠져 줄게...
그렇게 서둘러 떠난 그녀의 지인 덕분에 잠시 어색한 기운이 돌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분위기를 다시 돌려놔야 했으므로 내가 사과를 했다.
미희씨 미안 합니다 ..저 때문에....
그러니까 왜 그런 말을 해가지고.....라는 말과 함께 난처한듯한 표정이다.
사귀는건 맞쟎아요 .....
그..그건 그렇지만 제 직업이 선생이라 소문나면 ...
소문나면 뭐요? 결혼하면 되쟎아요....설마 나랑 헤어지고 다른남자랑 결혼하고 그럴 생각이었던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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