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체험 한 썰 2
을묘
2
10726
14
2019.03.17 17:18
두번째 전생을 보자고 했던건 내가 눈이 타들어가는 느낌말고 맞은 듯한 느낌도 이어졌거든.
근데 그 가미카제, 그 전생에서 타들어가는 원인을 알았잖아?
근데 죽빵 맞은듯한 얼얼한 통증은 뭔가 싶어서 또 전생 체험을 했지.
좀 쉬고 할려 했더니 내일 또 오면 금액 따불이라네? 에이씨 하고 또 했지.
아까 설명을 안 했는데 전생 최면 걸리는 첫 느낌이 졸라 묘함.
이게 말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어두워지고 발이 내려가는 느낌이 아니라
비유하자면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를 뒤로 가는 느낌이야 그리고 그러면서 뭔가 쑥 빠지는?
그리고 잠시 기억을 잃으면 영화처럼 재생이 되는데 이게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나 혼자 아이맥스로 영화보는 느낌이야.
암튼 그래서 두번째 전생을 보는데 뭔가 특이함.
약간 우리나라 시골 읍내같은 풍경이 보이는데,
두번째는 내가 정확히 말함, 70년대 같다고.
여튼 난 여러모로 이 두번째가 굉장히 충격인 게 데자뷰라고 해야 하나?
기시감을 느끼거나 같은 장면이 반복 되던 순간이 있었거든. 그게 이 장면이었음.
그 같은 장면이란 게 내가 어릴 때부터 반복 되던 건데.
긴생머리를 한 여자가 아이보리색 스웨터를 입고 굉장히 지긋지긋한 표정으로 귀를 막고 무언가 안 들으려해.
그게 반복이 되더라고. 그래서 난 그게 내 이상형인줄 알았는데 그게 내 전생이었음 ㅋㅋㅋ.
맞아, 나 바로 두번째 전생이 이 여자 였어. ㅋㅋㅋ.
여튼 이번에도 행복한 순간, 두려웠던 순간, 죽는 순간으로 가래.
그래서 행복했던 순간으로 갔지.
근데 내 전생의 여자는 행복했던 순간이 어릴 때 학교에서 수업 받는 순간이었어.
교사가 강단에서 국어를 가르치는데, 내가 굉장히 행복해 하더라고. 근데 좋아하는건 아니야, 신뢰한다는 느낌?
신기한건 이 감정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었던 사람이 있었어, 지금 내 인생에서.
내가 진짜 지금도 믿는 선배인데 여튼 내 감으로는 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도 인연이 되는 거 같음.
여튼 거기서 되게 칭찬해 주고 그래서 내가 행복해하고 학교 가는 걸 즐겼던 거 같아.
그리고 두려운 순간으로 갔지.
근데 거기서 내가 애를 낳고 있었어.
아까 글에서 아련한 느낌의 여인이 있다고 했지?
그 애가 이번엔 내 옆에서 내 애를 받아주고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여자애 한테 이러는 거. (언니 나 너무 무서워, 죽기 싫어)
근데 그 여자가 내 머리 꼭 안아 주면서 뭐라 하는데 그 여자가 그러는 게 안심이 되더라고.
여튼 애를 낳았는데 이상한건 남편이 안 보임.
애가 나오는데 그 애를 보고 굉장히 두려워 하던 느낌이었어.
행복이 아니라 굉장히 복잡한 감정.
지금 내가 어려서 이 감정은 좀 더 나이를 먹어야 표현 가능할 듯.
여튼 그 여자가 내 탯줄 잘라주고 막 울면서 나 달래주는데 난 울음은 안 나오더라.
이게 독특한 게 두려웠던 순간이 또 나옴.
난 어디 골방에서 졸라 맞고 있었음.
어떻게 맞냐면 팽이치는 거 있지? 벨트로 맞음.
근데 그 때리는 사람 얼굴을 봤거든? ㅋㅋㅋㅋ 지난번에 나랑 눈맞은 그 미군 병사야. 맞아 바람핀 전 여친.
진짜 엄청 때리더라. ㅋㅋㅋ
뭐라 하는데 난 거기서 울지도 않고 애 울음소리에 달려가서 젖먹이고 있었음.
그리고 여자가 애 아빠 졸라 뭐라하면서 나가는데 나한테 침을 퉤 밷데.
그걸 가만히 맞고 있고.
뭔가 있었던 거 같은데 뭔지는 몰라.
근데 맞으면서 감정이 느껴지는데 후회하는 느낌이었어.
여자가 침 닦아주면서 왜 참고 사냐는 둥의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런데 거기서 내가 아기 보면서 '아이고 똥쌌네, 엄마가 치워줄게' 이렇게 말했는데
그 선생님 말로는 그 때 내가 막 우는데 진짜 남자가 우는 게 아닌 여자가 우는 걸로 보였다함.
그리고 또 찾아온 죽는 순간.
이번엔 뭐가 다름.
내 머리가 빠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 남자가 머리끄댕이 집고 길바닥에 내팽겨 친 거.
난 울면서 막 내 애 돌려달라고 울부짖고 그 여자는 칼들고 와서 그 남자 죽인다고 하고.
그 때야 아까 말한 그거.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거.
그 장면이 거기서 나옴.
난 그러다가 그 여자 손 잡고 가는데 뿌리치고 졸라 크게 싸웠음.
그 여인이 내 따귀 때리면서 맘 독하게 먹으라 하는데 또 여기서 점핑 되데.
그리고 이어 붙이니까 내가 어디 강 같은데야. 거기서 떨어지면서 죽는걸로 거기서 깼어.
기분이 더러웠어.
그 선생 말로는 눈을 집중적으로 맞았을 수도 있대. 그래서 아픈 거래.
그 후로는 이상하게도 통증이 줄어들고 몇 년 지난 지금은 간간히 아픈 정도.
그리고 그 이야기도 점집에서 하니까 한숨 푹 쉬더니
무당이 하는 말이,
'이 악연은 이번생에서도 못 끝낸다' 라고 하더라.
그 인연은 계속 상처를 주고 받는 팔자래.
그러면서 하는 말이 후생에 어마어마한 악연으로 엮이고 싶지 않으면 어느정도 니 전여친 이해하라고.
근데 소름 돋는 게 뭔 줄암? 개랑 나랑cc인데 바람핀 거 소문 다 내고 걔 휴학하게 만들었어. 난 그 후로 군대 갔고.....
점쟁이가 그러더라. 니가 만나는 사람이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내가 이번 생에서 점쟁이와 손님으로 만났지만 다른 생에서 우린 친구도 형제도 될 수 있다고.
아 이거 믿을려면 믿고 믿기 싫으면 안 믿어도 돼.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거.
그 전생에서 낳았던 애가 약간 우리집에서 키우는 내 애완견 닮음.
개가 나 자면 맨날 옆에서 같이 자고 그런다.
[출처] 전생 체험 한 썰 2 (야설 | 은꼴사 | 놀이터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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