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금요일 밤 불태운 썰

여친과 헤어진지 4달이 넘어가는데 내 아랫도리는 갈수록 외롭기에 오랜만에 소개팅 어플을 재설치했다
4~5년전에 어플로 몇번 재미를 봤었기에 한껏 기대를 품고 시작한지 2주차에 드디어 한 여성과 연결이 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스타일은 얼굴이 개씹창만 아니면 되고 몸매 좋으면 OK
하지만 이쁘장하고 가슴이 커도 나보다 무거워보이는 메갈년은 인간취급안함
연결된 여성은 나보다 3살 많은 30대 초반
나이 안따지고 얼굴도 크게 안보고 오로지 몸매만 보는데 사진으로 판단하면 합격
카톡하는게 귀찮고 안좋아해서 연결된 처자와 하루 카톡하고 바로 만나기로 약속을 잡음
과거 소개팅어플을 하면서 배운것중 하나가 빨리 만나자고 하면 ㅍㅌㅊ,ㅅㅌㅊ 여자는 보통 부담스러워함
오로지 ㅎㅌㅊ 여자들만 바로 승낙하는데 막상 만나면 사진과 너무 다른 통수를 많이 맞았었다 (거의 90%의 비율)
그래서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숨어있다가 여자가 사진사기꾼이면 바로 연락처 차단하고 빤쓰런하는게 버릇이 됨
빨리 승낙하기에 사진보다 ㅎㅌㅊ일거란 냄새가 물씬 풍겼지만 사진상으론 몸매가 참 좋았으니
일단 각이나 재보려는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약속 시간보다 15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어김없이 숨어있었다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숨죽여 지켜보는데 드디어 저 멀리서 여자가 오기 시작했다
사진과 똑같은 옷을 입고 걸어오는데 몸매고 얼굴이고 니미 씨발 메갈년이었다
역시 그럼 그렇지 하고 바로 연락처차단을 한 뒤 숨죽여 지켜보고 있었다
10분정도 핸드폰을 붙잡고 계속 오지않는 카톡 답장을 기다리다 지쳤는지 돌아서는 메갈년
몰래 뒤따라가서 사진만 찍고 잽싸게 빤쓰런했다 ㅋㅋ
메갈이 아니었다면 치맥으로 1차 조지고 2차 포차에서 술먹은 뒤 모텔각 잡거나 다음을 기약했을텐데
씨발 메갈이어서 한편으로는 돈 안쓰고 시간낭비 안해서 다행이라 안도하는 내 모습에 뿌듯
메갈년에 대한 눈꼽만큼의 미안함과 사진사기꾼을 엿먹인 통쾌함이 섞인 마음을 안고
집으로 가는 버스안, 다른 번호로 내게 문자가 왔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다른 사람의 핸드폰을 빌려 내게 저런 문자를 보낸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짓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까지 한 메갈사기꾼년은 없었다
늙은 메갈에겐 생각보다 커다란 실망감과 비참함을 안겨주었나보다
미안하다
하지만 너같은 나이먹은 메갈년은 솔직히 사람 취급을 할 수가 없다
금요일밤, 한 늙은 메갈의 마음을 불태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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