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1
정우가 다섯 살 연상의 매혹적인 연인, 미경의 집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만 해도
오늘 밤은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이 될 줄 알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서 와인잔이 부딪혔고, 두 사람 사이의 온도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들이 거실 바닥으로 하나둘 허물어지듯 벗겨졌다.
두 사람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벽한 알몸이 되었다.
미경은 연상의 노련미를 뽐내듯 정우를 소파에 앉히고는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과 입술이 정우의 중심부를 자극하기 시작하자,
정우는 천국에 온 듯한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 황홀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눈을 지그시 감고 쾌감을 음미하던 정우의 시선이 미경의 둔부 쪽으로 향한 순간,
그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미경의 뒤편에서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보였다.
미경이 키우는 몸집만 한 귀를 가진 갈색 치와와, ‘쪼꼬’였다.
쪼꼬는 마치 제 할 일을 찾았다는 듯,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러운 태도로 미경의 은밀한 부위를 폭풍처럼 핥아대고 있었다.
쪼꼬의 분홍색 핥기 스피드는 상상을 초월했다.
정우는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경악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듯 속삭였다.
"누, 누나! 뒤에! 뒤에 쪼꼬가 누나 거 핥고 있어!!!"
치명적인 로맨스가 순식간에 기괴한 동물농장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당연히 소스라치게 놀라 개를 걷어찰 줄 알았던 미경의 반응은 정우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미경은 들은 체 만 체, 오히려 눈을 게걸스럽게 뜨며 신음 소리를 흘렸다.
"응? …아, 쪼꼬가 원래 손님 오면 질투가 많아서 그래… 아흐, 정우야 신경 쓰지 마….
"미경의 호흡은 평소보다 훨씬 가빠져 있었다.
그녀는 경악에 찬 정우의 얼굴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의 현란한 기술(?) 덕분에 이미 잔뜩 흥분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정우의 중심부를 바짝 세워놓더니, 그대로 침대로 슬라이딩하며 다리를 활짝 벌렸다.
"정우야, 빨리… 나 현기증 나."정우는 딜레마에 빠졌다.
눈앞에 펼쳐진 연상의 활짝 열린 꽃밭은 너무나 유혹적이었지만,
불과 3초 전까지 치와와의 침으로 코팅된 그곳을 도저히 입으로 가져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
위생 관념과 본능이 뇌 속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에라, 모르겠다. 입만 안 대면 되지!'정우는 구강 액션을 생략하고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웬걸, 치와와의 상상 초월 웜업 덕분인지 미경의 그곳은 이미 애액이 흥건하다 못해 홍수가 나 있었다.
별도의 전라 과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우가 중심부를 밀어 넣자마자 '스르륵' 하고 미끄러지듯 완벽하게 삽입이 되었다.
미경은 자지러지는 교성을 질렀다.
"아 하앙! 좋아, 정우야!"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정우는 잡념을 잊고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절정을 향해 치닫는 뜨거운 시간이었다.
미경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두 사람 모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직전의 바로 그 순간,
정우는 무언가 대단히 잘못되었음을 감지했다.
자신의 엉덩이 아래,
정확히는 두 다리 사이 매달려 있는 불알 쪽에서 기이할 정도로 뜨겁고 축축하며 까슬까슬한 감촉이 느껴진 것이다.
촙-, 촙-, 챱-, 챱-.정우가 흠칫 놀라 고개를 숙여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내려다보았다.
그곳에는 미경에게서 강제로 격리당해 소외감을 느낀 치와와 쪼꼬가,
이번에는 타깃을 바꾸어 정우의 불알을 아주 야무지게, 영혼을 담아 핥아대고 있었다.
| 이 썰의 시리즈 (총 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5.15 | 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5 (완결) (4) |
| 2 | 2026.05.15 | 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4 (4) |
| 3 | 2026.05.15 | 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3 (6) |
| 4 | 2026.05.15 | 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2 (5) |
| 5 | 2026.05.15 | 현재글 내가 애완견을 싫어 하는 이유-----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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