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 마누라 재혼 썰

사내 커플로 2년? 연애 후 결혼 했다가 3년만에 헤어졌다..
사내 부부도 눈치 보이는데 이혼하니... 부징님이 내게 묻더라.. 둘이 깉은 회사 다니는게 주변에서 좋지 않게 본다며....
마침 전에 퇴사힌 선배의 추천으로 나는 더 큰 회사로 이직에 성공하고
전처인 아내랑 소식도 뜸해지며 멀어져 갔지.
그러고 몇년 뒤
아내가 회사를 관뒀다길래 한번 차나 마실겸 얼굴을 봤는데..
결혼 전에 눈이랑 턱을 선좀 봤었거든..
그런데 이혼 후 보톡스도 맞고 코도 조금 높인것 같고 그땐 몰랐는데 가슴도....암튼 같이 살때와는 뭔가 다른 이질적이면서도 뭔가..훌륭한....느낌..
성격차 이혼이었지만 그래도 미운감정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었기에 그날 만남이 의외로 유쾌했었고, 혼자 집에 돌아오면서 가끔 만나서 시간도 보내고, 연애 시절 처럼 잠자리도 갖으면 어떨까 하는 달콤한 상상도 해 봤어.
그런데... 만남이 있은 후 얼마 뒤 갑자기 내 키톡 리스트에서 아내가 사라진거야... 아마 나를 리스트에서 지운듯
불과 몇일 전까지 톡으로 서로 안부도 전하고...내가 스벅 선물쿠폰 쏘니까 고맙다며 "^^"도 달고...
이혼 서류 도장 찍을 때는 그냥 담담했는데..이번엔 뭔가 잃어버린 느낌과 낙담도 들고...
한동안 무슨 일이 있는지 전화해 볼까? 아님 문자를 넣어 볼까 망설였어. 혹여 실수로 날 차단한게 아닐까?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그러다가 ...회사 일에 묻혀 잠시 잊고 한딜여를 지냈나?.
우연히 아내와 다니던 회사 후배를 술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어..
한참 술자리 분위기가 익어가다가 그 후배가 내 옆으로 건너와서 둘이 잔을 나누며 지난 이야기 나누는데..
그 후배가 나보고 요즘 사귀는 여자 없냐고 묻더라..
나: 후루..왜..? 좋은 여자 있냐? 소개 시켜 줄려고?
후배: 하하 선배님.. 형수님..아니.. 임과장님도 재혼하셨는데...
나: 뭐? 재혼? 언제?
후배: 어랏? 선배...몰랐어요? 난... 알고 있는줄 알고...이런..
후배 말을 들어 보니 아내가 이혼 후 나를 만났을 때가 한참 새로운 사람이랑 재혼 준비를 하던 시기 깉더라..
후배의 첨언에 의하면 내가 회사를 나간 뒤... 아내는 휴가만 갖다 오면.. 아내가 의느님의 힘을 빌려 조금씩 얼굴을 뜯어 고치며 변신...퇴사와 함께 검찰공무원과 결혼을 했다고 하는거야.. 상대는 대략 아내와 나이차이 4살위...돌씽...아씨발...남자는 애도 있는데 시댁에서 따로 키울거라고..
뭐.. 그럴 의무야 없지만... 그래도 수년동안 한 이불 을 덮고 살았었는데.. 재혼하기 전 내게 결혼한다고 한마디라도 해주면 서운하지 않았을 텐데..
그렇게 한동안 씁쓸....한 감정이 가시지 않더라.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울 회사에 보니... 아내와 대학 동기동창이 있었어. 아내도 잘 알고 모임도 나간다더라.
물론 내가 전 남편임은 그쪽에선 모르거든...
한번 술자리에서 아무말 대진치 니오다가... 그 친구가 자기 대학동기녀 재혼한 얘기를 하는거야.
사내 CC랑 결혼했는데.. 사위랑 장모 사이가 않좋았고...결정적으로.. 징모가 반대해서 사귀지 못하게 했던 교회 오빠가 있었는데.. 어느날 변호사가 되어 니타났고(검찰공무원이 아님)...아 씨발....전 여친인 내 아내를 못 잊겠다며....지가 먼저 이혼하고 ..장모님에게 작업들어갔다고 하는데...장모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첫째 처형 남편이 회계사) 비록 남자가 애는 딸렸지만 자기 딸도 나랑 이혼하면 중고니 서로 피장파장.. 변호사 사위라는 타이틀의 욕심이....
그 얘기 듣다가..육성으로 아 씨팔...욕 터져 나오더라..
암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애 없이 빨리 이혼한게 천만 디행인거 같기도 하고..
전 미누라도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 그날 날 만났다고 위안삼으며... 그냥 잊기로 했다.
한가지 비램이 있다면 전처랑 낳은 변호사 자식 새끼..졸라 호로짓 했으면 좋겠다..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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