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브라 활용 썰 ㄷ ㄷ

저녁에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아파트 분리 수거 하러 내려 갔는데
뭔 빡스 하나 눈에 갈리더라
툭 쳐봤는데 묵직..
빈박스 처럼 퉁 하고 날라가지는 않고..
자세히 보니
실리고 접착식 브라..
껍데기 테핑된걸 보니..
누가 선물 받은거 뜯지 않고 그냥 버린듯..
갑자기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대충 챙겨서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음.
당근에 내놓기는 뻘쭘하고
일단 어깨 뽕으로 써보면 어떨까?
빽 패킹할때 쓸만 할 듯 싶어서
두 조각의 실리콘 덩어리를 어깨에 부착..
신기하더라.
대충 고정은 잘 되는듯..
어께에 붙였다 뗏 무릅에 붙였다가.. 여기 저기 붙여보며 장난치다가 흥미가 떨어질 때 쯤..
다시 박스에 담아 구석에 쳐 박아 두려다가
여러번 뗏다 붙였다 하니 접착부위가 오염되어서
설명서 보니 흐르는 물로 깨끗히 씻어서 보관..
화장실로 가지고 들어가 살살살 문질러 씻어주는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미끌림이.. 예사 느낌이 아님..
혹시?
싶어서..
상추쌈 싸듯이 고추를 둘러 싸고 잡아봄..
차가운 느낌..
여기서 잠깐...다시 떠오르는 아이디어..
뜨끈한 물을 세면대에 채우고 잠깐 이 실리콘 조각을 담끔..
다시 고추에 쌈싸니..그럭 저럭 옛 추억을 소환하는 느낌..
아..나도 누군가의 살속에 내 몸을 담근적이 있었었지...!
약간의 현타..
하지만 일단 세우면.. 어떤 방법이로든 풀어야..
비누를 써볼까 했는데 뻑뻑할것 같고..
일단 로숀을 바르고 다시 감싸쥐고 흔들어봄..
오흣..진짜 텐가 같은 느낌.. 같은 원리구나 싶더라..
암튼 변태 같지만 몇달째 버리지 못하고 요긴하게 쓰고 있음 ㅠㅠ
[초대박]핫썰닷컴 여성회원 인증 게시판 그랜드오픈!!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