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따의 줘도 못먹은 썰

나는 남중 남고 공대를 나온
핵아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찐따야
찐따답게 강한남자는 아니라 학교생활
내내 치이고 살았지
그나마 학원에선 얼굴도 하얗고
키도 크고 조용해서
여자애들이 막 장난치면
헤지마~ 이러면서 징징대서
여자들이 재밋다고 놀리러 오는 정도의 찐따였어
그때 내가 성욕이 막강했음
여기 썰게의 썰들처럼
여고딩 여중딩들과의 즐거운 썰이 많았겠지만
나에겐 그런 대단한 썰 따위 없었지
그렇게 성인이 되고
그때 당시 찌질남=포켓남 이미지가 조금 있던 터라
꿀꿀이 덩치녀에게 보쌈 당해 아다를 따인 후
드디어 나의 성 경험들이 시작댔어
하지만 바로 사귄 사람이
군대 휴가 나와서 만난 6살 연상누나 에게
임신공격 사기 당해서 여자 공포증이 생긴 나는
한동안 여자만 마주보면 말더듬는 어버버충이 댓고
한 4~5년동안은 후천적 아다의 삶을 살았지
그러다 20대 중반이 되고서야
나의 20대를 날려선 안된다는 생각에
어플 오픈카톡을 시작하고
취직후에는 여소도 오지게 받았지만
어플과 오카방은 뚱녀와의 떡이거나
내상 혹은 애정결핍녀라 고통 뿐이었고
여소는 빈번히 망하곤 했지...
그러던 중 친구의 친구인 여사친을 소게 받게 되었어
여소는 아녔고 그냥 내친구가 나를 포함해서 남자셋
그친구의 여사친이 본인 포함 여자 셋 해서
3대3으로 놀게 되었어
친구의 여사친은 약속 잡을때만해도
커플이었지만 만나기로했을땐
전날 이별한 상황이라 오히려
강한 수위로 놀 수 있게 댔어
외모는 친구의 여사친이 잴 괜찮았어
나름 아프리카 비제이 수준의 얼굴이었고
닮은 사람도 있어서 그 비제이는
지금도 즐겨찾기가 되어있지..
그리고 다른 하난 키작고 살집은 조금 있지만
이목구비가 서구적인 애였고
다른 하난 조금 동글동글 했지만
살만 조금 빼면 귀염상이라 인기 좀 있을 얼굴 이었어
그렇게 만나서 섹드립 포함한 술겜 조젺는데
그때 술겜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내가 게임 대상이면 오른쪽 옆 친구가
문제를 내고 그 문제에 해당하는 사람을
게임 대상자가 지목하면 주변에서 문제 맞추고
맞추면 게임 대상자가 벌주마시고
아니면 답 모른채 넘어가는데 궁금하면 벌주마시고
답 듣는 이런 식이었는데
나는 여기서 같이 자고 싶은 사람에 친구의 여사친을
친구의 여시친은 빨아주고 싶은 사람에
나를 지목하게댔어
그렇게 썸아닌 썸을 타다
그날은 헤어지고 연락을 시작했는데
한 3일만에 결국엔 헤어졌다는 남자랑
다시 잘해보기로 했다고 친구로 남자고 해서
그 여사친과는 친구로 지냈어
그렇게 한 1년정도 지나고
나 내친구(주선자) 여사친 이렇게 셋이
자주 모여 술마시고 놀고
여사친이 가끔 다른 여자애 대려와서 넷이
여행도 가고 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셋이 술먹다 집들어가면
나랑 내친구는 같은 방향에 내가 좀더 먼곳이고
여사친은 반대방향에 먼곳이었는데
꼭 친구 먼저 내릴 시간이 되면
여사친이 나에게
그친구 내렸어? 어디야? 술 더마실까?
이런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
나는 아닌척 하지만 약간의 마음이 남아있던 터라
무조건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친구니 두번정도는 집 도착했다
뻥치고 철벽쳤지
그러다 세번째에
그땐 여사친이 첨부터 우울하다 징징댓는데
그날도 해어지고 연락와서
집가기 싫다 딴데서 자고 싶다
술마니마셔서 머리아프다 모텔에서 잘거다
나랑 모텔에서 한잔할래? 이런식으로 연락이 왔고
다음날 출근인데도 그냥 무작정 그애에게로 갔다
그애는 편의점에서 반쯤 엎어져있었고
술을 더마실 상태는 아닌거 같아
난 숙취해소음료와 우유를 사서 일으켜 새운뒤
근처 모텔로 갔어
상태를 보니 그냥 바로 재워야겠다 싶어서
숙취해소음료 먹이고 물좀 먹이고
이불 까지 덮어주고
취해서 자는 거 같아 머리 넘겨주고
바닥에 앉아 침대에 기대고 쳐다보고 있었는데
너도 올라와 추워 라고 하더라고
후천적 아다에 마음이 있던 애라
두근 대서 어버버 한상황이고
여자에 데인적도 있던터라
망설이는데 걔가 내팔을 잡아 올렷고
결국 팔배게 해준채로 반쯤 안아 준 상태가 되었고
서로 안고 있는 상황에 걔가 내 귀에다 대고
너 나 좋아해? 하고 묻더라고
나는 한치 고민도 없이 바로 응 너 좋아해
안좋아했음 여기 오지도 않았어
라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 마자 그애가 키스를 했고
키스를 하다 자연스래 서로 터치가 시작 댔어
나는 입술로 키스 귀 목
손은 후크쪽으로 갔고
걔는 내 가슴 배 팬티 쪽으로 가서
손을 대더니 딱딱해졌네? 하더라고
근데 친구로 지내던 애가 내껄 만지고
여자로 다가온 것에 대한 떨림 때문이었을까
예전 여자에 대였던 안좋은 기억이 급 떠올라서
난 너도 나 좋아해? 다고 되물었는데
얘가 순간 멈칫하더니
아니.. 솔직히 그전까진 친구로 생각 하다
오늘 내가 위로해주고 챙겨주는거에
내가 자길 좋아한다는걸 눈치 채서
자기도 자기마음은 모르겠다 하더라고
그래서 난 그때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럼 이이상 선 넘어서 서로 후회하지 말고
마음 정리 되면 얘기해줘라 기다리겠다 하고
뽀뽀해주고 안아줬어
그렇게 잘때까지 안아주고
난 쌩밤을 샌뒤
걘 데려다주고 난 출근했지
그렇게 둘이서 데이트 같은거 두번 정도 하다
결국 친구로 남자고 하고 차였어
그리고 셋이서만 가끔 보다
이런 어중간한 관계가
생각보다 지치더라고 ㅋㅋ
그래서 정리하고 새여친 만나고 가끔 걔랑은
안부만 주고받는 사이가 댔어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때
후회하더라도 밀어 붙이는게 좋았겠다 싶긴해
어차피 남녀사이 평생 친구 불가능 한데
뭔가 확실하게 사귀거나 적어도
친구로 친구로 남기고 싶다는게
욕심이라는걸 그땐 몰랐으니까
그리고 걔는 3년의 열애끝에 작년 말 결혼을 했어
걔 생일 몇일 후 결혼이라
그동안 생일 축하 문자나 선물은 계속 주고 받아서
생일때 연락하니 프로필이 웨딩 사진이라
물어보니 3주뒤 결혼이라고
청첩장 보내주더라
아마 얘도 그때 그거 때매 초대는 안하려 했던거 같아
그래서 그냥 축의금만 보내주고
안갔어 ㅋㅋ 그뒤론 연락 안하고 있고
방금 카톡방 정리하다
걔를 보니까 갑자기 생각 나서 뻘글 써봤네
다들 똥글 보느라 수고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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