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해외연수 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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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불안 불안 한 마음에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해서
조기퇴근을 신청 했어
그리고 집에 와서 카톡 본걸 생각하면서 초조해진 마음을 달랠려고 커피한잔 마실려고 커피를 찾는데 없는거야.
우리는 집에서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시거든....
그러다가 팬트리에 원두를 놔뒀던게 생각 났어.
우리집은 드레룸안에 팬트리가 있는구조야
그래서 팬트리에 들어갈려고 드레스룸을 열고 들어갔는데
해외연수 갈려고 챙겨둔 아내 캐리어가 보이는거있지
그런데 잠겨 있는거야
상식적으로 집안에 놔두면서 케리어를 잠궈두지는 않쟎아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어
그 호기심이 판토라의 상자를 여는것 처럼 나를 더 미치게 하는거 있지
캐리어 번호를 아내 생일로 맞춰봤지만 안맞아
뭐지 하는 생각에 잠시 멈췄어
비번이 평소 쓰는 비번이 아냐
그래서 이것 저것 맞춰봤으나 안맞아...ㅠㅠ
오기가 생기는거있지....
도대체 어떤 번호로 해놨길래 평소 사용하는 번호가 아닌지....
예전 유튜브에 번호키 맞추는 영상이 나온게 생각 났어
그래서 따라 했는데 안되더라
유투버에서는 쉽게 하더만 내 손이 똥손인가?
아내의 캐리어에는 기본적인3개의 번호 조합으로 잠금장치가 있어
그런데 그건 너무 쉽게 열수 있을것 같다면서 추가로 캐리어 지퍼 손잡이를 잠글수있는 번호 자물쇠를 산거야
케리어에 기본적으로 달린 번호 잠금장치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캐리어 닫으면서 번호를 돌려서 잠글수 있쟎아
그런데 보조로 달은 잠금장치는 일부러 케리어 안을 보지 말라고 잠궈놓은거 같쟎아.
시간을 보니 아직 아내가 퇴근해 올 시간은 남았어
그래서 케리어를 통채로 들고 열쇠집에 간거야
이거좀 급히 열어 주세요
아내가 비금 비행기를 타러 가야 되는데 캐리어가 잠겨서 꺼낼수가 없다고 합니다.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열쇠집 아저씨가 내가 도둑놈 같이 안보이는지 그제서야 5천원 달라며 열어주었다.
젠장 번호는 단순했다.
장모님 생신 ㅋㅋ
조심히 집으로 가져와서 캐리어를 열어 보았다.
외국가서 입을 옷과 잡동사니들 이다.
괜히 의심을 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닫을려고 하는데 낯선 파우치가 보였다
파우치가 궁금해서 열어보고 깜짝 놀랏다.
그건 내가 처음보는 화려한 속옷이었다.
나하고 있을땐 조신한척 이런건 단 한번도 입어본적 없던 여자가......왜?
살이 부들부들 떨리는듯 했다.
갑자기 눈앞에 조신한척 하던 아내가 체육이 앞에서 저걸 입고 애교 떠는 상상이 떠올랐다.
이건 화려한걸 넘어 어쩌면 성인용품점에서나 팔듯한 끈팬티였다.
보통의 끈 팬티는 그래도 앞과 뒤를 어느정도 가려주지만
이건 가릴곳이 없는 그냥 끈 그자체였다.
이런걸 입고 외국을 거닐건가?
다른 팬티를 봤다.
씨발 욕이 나온다
평소엔 조금만 팬티가 불편해도 예민하게 못입겠다고 버리는 아내가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쓸려고.....
진주구슬이 달린 팬티 ....이건 정말 성인용품점에나 있는거 아닌가?
이런 구슬이 달린 팬티는 안불편 한가?
이해할수가 없다
판도라의 상자속이 이럴까....
내가 모르는 아내의 또 다른 시간엔 또 다른 아내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는게 놀랍니다/
하지만 내가 아내의 캐리어를 억지로 열어본건 내 잘못이다.
일단 원래대로 정리해서 그대로 닫았다.
커피마실려고 원두를 찾던것도 그만 두었다
지금 상황에서 커피가 넘어는 갈까.....
아내가 퇴근 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이윽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매일 퇴근하던 시간에 문의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통화를 하는지 문을 열면서도 통화다.
가만히 있어봐..... 남편이 퇴근했나봐 .... 그만 끊자....전화기를 끊으며 들러오는 아내가 나를 부른다
여보~ 어쩐일로 이렇게 일찍 퇴근을 했데?
항상 아내가 먼저 퇴근을 하는데 오늘 내가 일찍 퇴근한게 이상했나보다.
아닌가? 뭔가 들켰을까봐 걱정 되는건가?
여보 ~ 당신 어디 아파?
아니 그냥 요즘 스트레스 좀 받았더니 머리가 좀 띵하네..
어디 어디 한번봐봐....내 머리에 손을 얹던 아내가 열은 없는데 이상하네.....라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병원은?....병원은 갔다 온거야?
병원은 무슨.... 좀 있으면 괜찮아 지겟지...뭐
그렇게 방심하다가 큰일 난다 ...뭐든 예방이 최고고 예방을 못했을때 빠르게 진단박고 처방을 받는게 최고야....
헐~ 마치 우리 부부관계를 말하는듯 해서 가슴이 뜨끔했다.
내가 너무 방심 한건가?
| 이 썰의 시리즈 (총 2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7.25 | 현재글 아내의 해외연수 2 (12) |
| 2 | 2026.07.24 | 아내의 해외연수 1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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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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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이런 이런.. 저도 연애할 때 우연히 집사람 서랍에서 예전에 주고 받은 편지묶음을 보게 된 적이 있었어요.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네 입술이 생각나" 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괜히 봤다 싶었어요 ㅎㅎㅎ
와이프는 제가 그 편지를 봤다는 사실을 지금도 모르겠죠?
그냥 덮고 사는 방법 밖에 없어요. 와이프나 나나 모두 사람인데 말이죠...
가끔 와이프를 소유물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한명의 인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봐요.
나중에 한 15년? 20년 뒤에는 오늘 고민한게 트리거가 되서 와이프하고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네 입술이 생각나" 뭐 이런 구절이 있더군요...
괜히 봤다 싶었어요 ㅎㅎㅎ
와이프는 제가 그 편지를 봤다는 사실을 지금도 모르겠죠?
그냥 덮고 사는 방법 밖에 없어요. 와이프나 나나 모두 사람인데 말이죠...
가끔 와이프를 소유물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한명의 인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된다고 봐요.
나중에 한 15년? 20년 뒤에는 오늘 고민한게 트리거가 되서 와이프하고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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