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누나 이야기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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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저는 까마득히 누나(들)과의 인연은 잊은채
현생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해 2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방탕하게 보낸 시기인것 같습니다.
음란마귀가 씌였는지 나이 상관없이 세상의 모든 여자가 섹스의 대상으로밖에 안보이더군요.
당시 사귀던 여친과 3일에 한번 섹스를 했고 중간중간 파트너와도 이어가고
주변 여자들도 하나씩 정복해 가는 등 윤서누나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거나 할 일은 이제 없더군요.
하지만 가끔 생각은 났습니다. 잘 지내나....
그러다가 2학기가 시작하고 추석이 되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더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척들이 모였는데 역시나 누나는 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급히 누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누나. 지금 어디야?'
아니나 다를까 누나는 그 집에서 언니들과 함께 있다고 하더군요.
누나는 혼자 저러고 보내는데 웃고떠드는것을 보니 다들 야속해 보였습니다.
그 무리에 있는 작은아버지는 저와 눈을 안마주치려 피하는것도 보기 싫었습니다.
저는 친척들께 바쁘다는 핑게를 대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대방동으로 향했습니다.
'누나~ 나 오늘 일이 있어서 나 혼자 집에 남았어~ 일끝났는데 만날까?'
'어? 뭐야~ 누난 좋지~ 보고프니까 뛰어라!'
그말을 듣고 저는 지하철계단도 뛰어내려가고 뛰어올라갔습니다.
근처에는 문을 연 곳이 없어서 영등포 쪽으로 가서 만났습니다.
호프집에서 만난 두 여자는 너무 이뻤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면 너무 이뻐서 쳐다보기 힘들정도의 미모였고
옷도 단정하고 깔끔하게 입어서 더 이뻐보였습니다.
주변에서 남자고 여자고 쳐다보는 시선들이 느껴졌습니다.
간만에 만난 누나들과의 자리는 참 유쾌하고 명랑했습니다.
그러다 윤서누나가 화장실에 간 사이였습니다.
'야! 너 왜 전화안했어~ 누나 원래 개인번호 아무한테나 안준다~'
'에이~ 누나 나 말고도 인기 많잖아~ 남자들이 줄을 설텐데 뭘 나까지....'
'아니야....없어....'
'엥? 누나같은 사람이 왜.....'
'진짜야....없어.....'
말끝이 기어들어가는게 왠지 씁쓸해 보였습니다.
아 이누나 주변 남자들은 어떻게든 자빠뜨릴궁리만 하는 사람들 뿐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친구, 사람, 인연 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오!! 좋아!! 그럼 내가 누나 찜하면 되겠다!'
'얘봐라~ 쪼끄만게 어디 누나한테!'
'누나! 근데 윤서누나한텐 비밀이야. 저누나 저래뵈도 질투의 화신이셔'
'글치? 저번에 내가 니얘기 한번 했다가 눈에 쌍심지를 키더라니까'
'누나도 이제 내 매력을 알아갈 차례구만!!'
'너 가~ 너 싫어~ 재수없어~ 가~'
그렇게 웃고 떠들고 있으니 윤서누나가 와서 꼬치꼬치 묻더군요.
무슨이야기 했냐 어쨌냐. 연락따로 하기로 한것 빼고 살짝 돌려 이야기했습니다.
'누나~ 진희누나가 내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했어~'
'다시한번 말한다. 재수없으니까 가라~'
'누님들 2차 가셔야죠~'
'윤서야 우리 집에 먹을거 있지? 그냥 집으로 가자'
'언니는 맨날 금남의집이라고 하면서 얘한테는 왜 관대한거야?'
'얘가 남자가 아니어서 그렇지'
그렇게 또 웃고 떠들며 집으로 들어갔는데 다들 시골에 가고 남은건 둘뿐이라 하더군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진희누나는 또 무슨사연으로 집에도 못가고 저러고 있나...
술을 먹다가 시간이 꽤 흘렀나 봅니다.
'나는 너희들이 부러워'
'이언니 술취했다. 또 신세타령할라고~'
'동생만 만나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윤서도 부럽고'
'누나~ 윤서누나 사실은 나 싫어해'
'맞어 언니 ㅎㅎㅎㅎ'
'이참에 진희누나도 내 누나하자~ 나도 이쁜누나 가져보게~'
'야! 너 죽어~ 진희언니만 못해도 나도 어디가서 안빠지거든~'
한참 집에서도 술을 많이 마셔서 조금 느슨해 지는 시간이 왔습니다.
윤서누나는 어느새 바닥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진희누나도 참 기구한 사연이 있긴 하더군요.
원래 진희누나는 큰 공장을 운영하던 부자집 딸이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기사가 바래다줬고 그동네에서 유명한 얼짱이었다 합니다.
실제로 나중에 그동네사람한테 물어보니 누나를 알더군요.
당연희 진희는 가명이었습니다.
동네말하면 유추가능해서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부도나고 아버님은 사고사, 어머님은 자살, 동생은 연락두절.
연예기획사에 들어갔는데 대표로부터 접대를 강요받았고
접대를 하지 않으면 회사에 빚을 지고 나가야 되는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얼굴만 이쁘고 주변에 믿을만한 어른은 없고...
이야기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습니다.
명절인데 기분이 너무 쳐지는것 같아 분위기를 바꿔야 했습니다.
'누나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오자'
나가는데 누나가 갑자기 제 윗옷을 입더군요.
저는 저도모르게 그냥 손을 잡았습니다.
'아~ 이게 니냄새구나~ 좋다~'
'누나 안빨아서 더러워 그만 맡어~'
편의점까지 가는길이 왜이리 짧은지 도착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다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누나. 남자친구 없어?'
'있겠냐. 누가 날 좋아해. 얼른 돈이나 모아야지'
'무슨소리야. 내가 누나 좋아해'
'풋. 너 여친도 있다며'
'여친 없으면 나랑 사귈꺼야?'
'아니 니가 아깝지. 난 술집년인데'
골목 어귀에서 서서 누나 허리를 감아 끌어당겼습니다.
술기운에 눈이 조금 풀리긴 햇는데 여전히 아름다운 이목구비입니다.
'그럼 됐네, 하나씩 쎔쎔하자'
저는 천천히 입술을 갖다댔는데 신기하게도 누나는 살짝 떨고 있더군요.
천천히 입을 맞추고 살짝 혀를 넣었습니다.
누나도 수줍은듯 살짝 혀를 내밀었는데 아직도 파르르 옅은 떨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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