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반에 유부녀한테 전화왔던 썰

반년전에 당시 난 내친구랑 같이 기숙생활하면서 일하고 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랑 나랑 일 마치고 난 사무실에서 (기숙사는 2층 사무실은 1층이다)
컴퓨터좀 하고 기숙사 올라가니 새벽 1시30분이였다. 친구는 이미 벌써 잠들어 있었고
당시 내가 폰게임 "퍼x삼국지"에 정신팔린상태라 잠자리에 누워서 하고있었다.
새벽2시쯤 됐는데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친구 핸드폰이 갑자기 한 1초 울리더니 끊겼다.
사실 이친구가 외부활동도 거의 안하고 가족들이랑만 통화하는 녀석인데 속으로
'이시간에 누가 애한테 전화하는거야'
라고 신경도 안쓰는데 5분지나니까 또 친구핸드폰이 울리더라
새벽2시경 다들 자고있는 그밤에 친구핸드폰 하나 울리니까 얼마나 시끄럽겠냐 친구가 바로 듣고 깨더니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너머로 들려오는 여자목소리
친구: 여보세요
여자: 000(남자이름) 핸드폰 아닌가요?(목소리에 힘이 없었음)
친구:아닌데요
여자:(뚝..)
하고 친구가 이시간에 전화하냐고 미친년 시x 시x 이러면서 다시 누웠다
그런데 친구가 이시간에 자다가 전화때문에 깬게 너무 빡쳤는지 씩씩거리더니
다시 전화해야겠다고 시x년 저팔년 이러면서 일어나서 전화기를 들고 다시 역전화 거는게 아니겠냐 ㅋㅋㅋ
요시 강건너 불구경 시즌!
친구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친구:누구세요 저 지금 이시간에 전화와서 많이 화났습니다!!
여자:아 죄송합니다..정말죄송합니다..
친구:(할말없음..)....그럼 끊겠습니다
하고 끊고 친구는 바로 잠들었다.
사실 여자가 받자마자 친구가 막욕할줄알았는데(사람한테 막못하는성격임..착함)
그다음날 왜 욕안했냐 물어보니 옆방에 부장님 주무시고 계셔서 못했다고함
난 속으로 이 시간에 남자 찾는 전화면 아마 남자친구한테 차인여자가 미련못버리고 전화하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친구랑 나랑 같이 일하다가 그날 새벽에 온 여자전화가 궁금해서 친구한테
"야 어제 전화했던 여자가 얼굴한번 볼까?"했더니 친구가 어떻게 보냐면서
바로 어제 찍힌 여자번호로 일단 내 전화에 '새벽두시'라고 등록하고 카x오톡에 들어가서
바로 친구 동기화 눌렀더니 친구목록창 상단에 딱 '1'이 뜨는게 아니겠냐
그래서 봤는데 한 1살?2살 얘기 있는 한 20대후반?? 유부녀였다..
음...어제 남편이 새벽 늦게까지 안들어와서 남편찾는 전화였나 보군했는데
마누라가 남편번호를 모를리가 없잖아??왜.. 남편 있고 애도 있는 20대후반처럼 보이는 유부녀가
새벽 2시10분정도에 전화와서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를 찾았을까..
내 추측은 결혼하기 전 남자친구를 찾는게 아니였을까 조심히 예상해본다.
안그러면 새벽2시에 여자가 남자번호도 잘모른상태에 전화 잘못걸이유가 없지
보니까 프로필에 남편하고 애사진걸어놓고 누구누구 사랑해^^ 이렇게 적어놨는데 볼때마다 토나옴
거의 반년이 지난 지금도 내 핸드폰에 새벽두시라고 저장돼있다
3줄요약
1.새벽 두시경에 친구핸드폰으로 유부녀한테 잘못전화옴
2.근데 그 유부녀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찾는전화였음
3.아마 전 남자친구 번호가 아니였을까..결혼하고도 안심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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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잘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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