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누나랑 이렇게저렇게된 썰
나이는 나보다 9살 많음
어릴때부터 옆집에 살고 있어서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당연히 예쁘고 착하고 인상 좋아서 어릴때 멋모르고 있던 이상형의 대상이 된걸수도???
그런데 그때까진 뭐 이름도 모르고 그냥 집에서 뭐 음식이나 물건같은거
옆집 갖다주라고 해서 갖다줬을때 얼굴 한번씩 보거나
등교할때 우연히 마주치거나 쓰레기 버리러 가다가 보거나 그랬던 식으로 지낸게 다일걸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였지
그때도 예쁘고 그래서 약간 심쿵하긴 했던거같음
그러다가 내가 고딩때쯤 어느새 안보이고 그래서
이사갔나 했는데 그 누나의 어머니는 한번씩 보이고 그러니까
아 집을 나가거나 결혼했나보구나 했거든
실제로 결혼했었음 그때 씁.
그리고 내가 군대가기전에 돌싱되서 돌아와가지고
우연히 다시 보게 됐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카페 차려서 사장님 하고 있었음
우연히 그런게 다 쌓인거지만 그때 혼자 힘들게 짐 나르고 하는거
차에 싣는거 도와주고 그러면서 말도 제대로 처음 해보고
카페까지 가서 옮기는거 도와주고 커피 얻어먹고 그러면서 계기가 됐지
그래서 그냥 일도 도와주고 내 사심도 챙길겸
그 누나 카페에서 알바도 했음
페이는 뭐 그냥 기본이긴 했는데 예쁜 누나랑 같은 공간에 있는걸로 보상받는 기분
오전 강의가 없으면 오픈하는거 도와주고 그랬고
토요일에는 그냥 오전부터 쭉 해서 오후에 금방 문 닫는지라 그때까지 도와주고 그랬음
그러면서 밥도 얻어먹고 대화도 많이 하면서 여러가지 알게됐음
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했는데 알고보니가 그리 좋은 사람도 아니었고
그 당시에 임신해서 그냥 참고 그래도 좋은면 보고 같이 살아보자 그랬는데
결국 몸도 마음도 아프고 그러면서 유산하면서 이래저래 꼬이고
남편이 스트레스로 이 누나 폭행도 하고 그래서 이혼한거더라 시발
원래 일하다가 만난거라 커리어도 다시 잡고 돌아가기도 쉽지 않고
그래서 위자료로 카페 차려서 시작한거라고 하더라
애초에 어릴때도 카페 차리고 싶었대
내가 중딩일때부터 얼굴은 알고 지내다보니까
존나 잘 컸다고 하면서 내 팔 만지고 그러니까 시발 그린라이트인가 하고 설레고 그랬는데
그시기에 처음 학교 가서 여친 생겼다가 실연하고
그냥 이래저래 조심하고 있는 시기라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 그런 상황이 아니었음
개 쫄보가 된 상태
그래서 군대갈때쯤 알바 그만해야한다고 말하니까 엄청 아쉬워하는거 같아서 오히려 고마웠음
잘 갔다오라고 용돈도 주려고 했는데 아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막 손사래를 쳐서 그건 안 받았는데 어떻게 알고 훈련소갔을때 그 누나가 편지까지 보내주더라
일병달고 그랬을때 휴가 나와서 카페 가서 얼굴 한번 비추면서 인사하고
같이 밥먹고 그런식으로 전역할때까지 얼굴 비추면서 지냈지
중간중간 손 필요할때 계속 도와드리고 그랬는데
그냥 군인이기도 하니까 보수는 받지 않고 주고싶으시면 나중에 달라고 그랬음
그러고 전역 앞두고 말차 나왔을때 어짜피실패하면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동아리랑 작업 전념하면서 바쁘게 지낼 예정이라서 고백해버렸음
왜 그런 무리수를 뒀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군대 있으면서
그 누나에 대한 생각이 이미 너무 많아지기 시작한것도 있고
밥 사주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내 허벅지 쓰다듬기도 하고
일부러 가슴골 살짝 보이는 옷도 입고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고
존나 오해일수도 있지만 그냥 느낌이 왔었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도망갈구석도 만들어놓고 그런거기도 하고
충분히 본인이 욕심 부리면 얼굴도 몸매도 관리 잘 하고 예뻐서 남자 붙잡을수 있는데
돌싱 된 이후에도 손에 일부러 반지 끼고 있고 따로 남자 안만나고 그러는거 같아서 그냥 대쉬해본거임
아 물론 그 반지는 전남편이 준 반지가 아니라 그냥 본인이 똑같이 돌싱된 친구랑
우정반치처럼 맞춘건데 결혼반지처럼 약지에 끼고 있는거 뿐이라는건 나한테 얘기해줬으니까 알고있었지
연상이라는 느낌답게 처음엔 당황했는데 날 무안하게 만들지 않고
풋풋한건 좋은데 고백은 조금 더 분위기 잡고 해봐라 같이 웃어넘기는거 같아서 머쓱하게 지나갔고,
그 말 그대로 전역하고 옷도 잘 차려입고 별로 비싸지는 않지만 나름 내가 낼수 있는 선에서
그리스 음식 하는 식당에서 3일전에 주문해야하는 메뉴랑 와인도 미리 예약해놓고
거기서 만나서 식사하고 돌아갈때 꽃다발도 미리 준비해서 고백했음
너한텐 아줌마인데 괜찮냐는 식으로 몇번을 물어봤는데
난 그냥 그래서 다 좋은거고 당연히 좋다고 했고 그렇게 그날 첫키스 바로 하고 계속 만나보기로 했음
[출처] 옆집누나랑 이렇게저렇게된 썰 (인터넷 바카라 사이트 | 야설 | 은꼴사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ssul19&device=pc&wr_id=640668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1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11.12 | 옆집누나랑 이렇게 저렇게 된 썰 2 (24) |
2 | 2024.11.12 | 현재글 옆집누나랑 이렇게저렇게된 썰 (29) |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