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가서 번호따인 남자의 다른 연애Ssul 1
이전 야구장 누나썰에 다른썰 풀어달라는 '한분'의 요청에 야하지도 재밋지도 않은 인생 연애 썰 풉니다.
때는 12년 1월
군제대가 11년이다보니 그 이후 일이 많네요
그때 나는 모교와 관련있는 회사에서 이틀간 * 5부서를 도는 일정으로 2주간 실습을 나갈 기회가 있었다.
그 회사가 지금 나의 직장이라는것은 안비밀이고
무튼 이래저래해서 같은 4학년끼리 짝을지어 다녔는데
말은 업무실습이고 사실 밀린 화일철 해주는 일 + 부서분위가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난 지금것 학교생활하면서 이성운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호감가는 녀자와는 단 한번도 수업중 조별과제로 엮이지 조차 못했던 기억 밖에없다.
결과론적으론 내가 못난이었겠지만 내가 좋아하던 여자를 내친구가 같이 조별과제하면서 사귀게 되기도 했다
(내랑 같이 했어도 난 안됬겠지?ㅋㅋㅋ)
무튼 그때 실습은 남1여1 한조였고 내 파트너는 아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꽤나 쾌활하고 내기준에 외모가 나쁘지도 않은 여자였다.
(군생활 덕분에 두학번 후배여자였으나 난 빠른년생, 그녀는 재수를 해서 태어난 년도는 같았다)
무튼 내 파트너는 동기와 과내 씨씨를 하는 도중에 과내 선배(그래봤자 나보다 후배)로 갈아탔던 경력이 있는 신여성이었다.
그일이후 묻혀살았고, 그 남자랑도 헤어진 후 토익 스터디에서 만난 남자랑 이삼년 연애중이었다.
내느낌적인 느낌으론 그녀는 나와 있는 그시간을 재밋어한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는 실습내내 정말 데이트 같은 시간을 보냈고 서로 이상형 같은 걸 물어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내이상형은 쌍커플+애교살 눈, 코구멍은 세모면 안됨, 잇몸나오면 안됨, 75b~80c, 하얗고 뽀얀 피부, 발은 230~235정도
어쩌라는건지ㅋㅋㅋㅋ)
그녀는 까만편이었음에도 나는 그녀가 좋았고
1월 에 실습이 끝났음에도 난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2월에는 그녀와 같이 토익학원을 다녔다 (반이 달라서 아침에 같이갔다가 저녁에 만나서 밥먹고 뭐 그런생활)
그녀의 남친은 나보다도 나이가 많았는데 그림을 그리던 사람으로 알고있는데 약간 취포자 느낌이었다.
그러다 3월이 되서 난 학교생활로 돌아와 다른여자들에게 잠시 눈을 빼앗겼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후방십자인대가 끊어지게 되고 난 수술은 하지않았으나 학교 기숙사에 살며 방-강의실-방-강의실
생활을 하면서 완전 폐인 + 자살충동 까지 느끼게 되었다.
그녀와의 만남과 연락도 내가 다른여자들에게 눈을 돌린사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내가 방에서 혼자 울고있을 때 그녀는 귀신같이 알아채고 카톡과 전화를 해주었고
난 다시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그렇게 4개월가까이의 재활과 보존적 치료를 하며 1학기가 끝났고 기념으로 우리는 4개월만에
밥을 먹었다. + 다음날 술먹기로 약속도 했다.
그녀와 나의 집은 그리 가깝진 않았지만, 운명인건지ㅋㅋ 그녀의 남친사는집이 우리집 10분거리다 ㅡㅡ
내가 다리가 불편한 상태였기에 그녀가 불안함따위 개나줘버리고 신림역으로 왔고
나는 그날 오후에 반년만에 파란 폴로티를 사 입고나갔고, 그녀는 흰색 미니스커트에 위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가슴이 보이는
그런 탑 같은 티를 입고 나왔던걸로 기억한다.(지금 생각해도 그녀가 날 좋아했던건 같긴하다)
나는 회를 먹자고 했으나 마땅한 횟집을 알지못해 2인에 9만원인가 하는 일식집에 가서
둘이서 4~5병을 먹어치웠다 (내주량 2병, 그녀 1.5병정도..)
그 이후 내가 걸음이 불편하기에 그녀는 혼자 집에 돌아가겠다고 하고 난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척하며
그녀의 뒤를 밟아 그녀가 타는 버스정류장까지 따라갔다 (나쁜느낌이 있어서 간것은 아니다 그냥 보고싶어서)
그녀집앞에 내리는 버스가 너무 배차간격이 길어 그녀는 벤치같은 대기의자에 앉았고
난그제서야 가서 그녀옆에가서 앉았다.
그녀는 너무 놀라했지만 술에 많이 취했기에 별말을 하지 않았고
우린 곧 건축학개론의 수지와 이제훈처럼, 그녀의 고개가 내 어깨에 기대졌다.
그러다 그녀는 잠들었고,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난 그녀의 입술에 뽀뽀를 했고
그녀는 깨지않았고..(나중에 물어보니 수지의 상황과 다르게 몰랐다고 한다ㅋㅋㅋ)
버스가 와서 난 정말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또 나중을 기약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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