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 + 그동안 있었던 일들 2
뭔가 이런저런 유흥 썰만 존나게 풀다 보니까 내가 진짜 하려던 얘기를 한참 돌아온 것 같네.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거든.
코로나 터질 때 시기쯤부터 해서 지금까지 쭉 있었던 일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형수 얘기인데...
그 얘기가 사실 이 모든 일의 본론이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풀어서 이어가게 되네.
물론 그때도 뭐... 낮에는 필라테스 강사 한다는 그 애 딸린 유부녀랑 꾸준히 만나면서 욕구도 풀고,
나름 그런 관계에 익숙해져 있을 때긴 했지만.
그건 그거고...
어쩌면 말이야, 그때도 이미 그런 유흥가를 전전하면서 스스로도 마음 한구석으로는 진짜 안착하고 싶은 여자를 찾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음.
근데 그게 뭐랄까...
그 필라테스 강사처럼 이미 자기 가정이 있고,
그걸 굳이 깨고 싶어 하지 않는 그런 '남의 여자'한테는 나도 모르게 선을 그었던 것 같아.
감정 소모하기 싫었고, 복잡해지는 것도 딱 질색이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안착하고 싶은' 느낌, 그런 걸 나도 모르게 원하고 또 느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게 뭔지.
나도 약해지고 힘들때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고싶은 상대가 필요했던걸지도.
아무튼, 다시 형수 얘기로 돌아와서.
형이 형수랑 결혼하고 나서, 나는 그냥 멀찍이서 두 사람을 봤어.
형이랑 나이 차이도 좀 있는 편이었고, 나 살기도 바빴으니까.
아 헷갈릴까봐 언급하자면 이전 글에서 언급하던
나 유흥에 데려가던 그 형님이랑 아래에 얘기하는 내 친형은 전혀 다른 사람이야.
그 형님은 집 일 물려받는다고 대학원 다니고 유학가고 나서는,
그냥 생일때 연락하는 정도고 뭐하는지 잘 몰라.
내 친형은 건실한 범생이 스타일이었어. 전혀 달라.
아무튼 또 다시 돌아와서 얘기 이어가자면,
두 사람을 가끔 명절이나 가족 행사 때 보면,
형 옆에서 조용히 웃고 있는 형수가 참 괜찮은 사람이다 싶었지.
형한테도 잘하는 것 같았고.
형수가 원래 애를 좋아해서, 두 사람 그때 애 가지려고 꽤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어.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 더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생각했지.
나한테는 그냥 '형의 아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
물론,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그 '이상형'이라는 강렬한 느낌은 마음 한구석에 아주 희미하게 남아있었지만,
그게 뭐 어쩌겠어.
형 여자인데.
그러다 그 일이 터진 거야.
마치 모든 일상이 멈춰버린 듯한, 세상이 뒤집히는 순간이었지.
형이 다중 추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처음엔 그저 멍했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인지조차 되지 않더라.
현실을 부정하려 애썼지만, 이내 눈앞이 하얘지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어.
슬픔보다는 거대한 공허함이 먼저 찾아왔지.
형 그래도 멋진 사람이었는데.
앞으로 나는 인생 나락갈지 몰라도, 형은 건실하게 잘 살아갈 사람 같아 보였는데.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
그저 가슴 한쪽이 뻥 뚫려버린 것처럼 허망했고,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더라.
장례식은 회색빛 안개 속처럼 흐릿하게 기억돼.
나는 그저 기계처럼 움직였어.
사람들이 와서 건네는 위로의 말들은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모든 것이 그저 텅 빈 소음처럼 느껴졌지.
형만 챙기고 나는 방임했던 엄마의 모습도 그때는 더 보기 싫었고,
친척들이 위로하는 표현들도 가식적이게 느껴지기까지 했고.
그때 형수를 마주했던 순간은 지금도 잊히지 않아.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넋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던 형수의 모습은 마치 삶의 모든 빛을 잃은 듯했어.
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침착한 것도 아닌,
그저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만 응시하는 모습.
이미 너무 많이 울었겠지...그래서 눈물도 안 나오는거 같은.
형수의 작은 몸이 그 상황 속에서 더욱 왜소해 보여서, 내 마음까지도 찢어지는 듯 아파왔지.
그때까지만 해도 형수와 나 사이에는 특별한 교류는 없었어.
그냥 '도련님', '형수님'이라는 호칭으로 묶인 형식적인 관계였을 뿐이었으니까.
장례식 후에도 한동안은 그랬지.
나 또한 나의 슬픔을 감당해야 했고, 형수 또한 형수 나름의 지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테니까.
그때는 한동안 여자 만날 생각도 안 나더라.
오히려 그때처럼 아프기 전에는 내 고통이나 공허함을 잊으려고 여자를 찾았는데,
진짜 더 큰 고통과 공허를 경험하니까 걍 아무것도 하기 싫었음.
그러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형수를 돕기 시작했던 것 같아.
형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부터, 복잡한 보험 처리나 예상치 못했던 행정적인 문제들까지.
형수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워 보이는 일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
형수도 나보다 나이가 몇 살 더 많았지만,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는 영 서툴러 보였거든.
그래서 내가 먼저 "형수님, 제가 혹시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을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던 게 그 시작이었던 것 같아.
처음에는 정말 순수한 마음이었음.
형수의 비극적인 상황이 안쓰럽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했던 형에 대한 마지막 예의이자 책임감 같은 것이었지.
형이 마지막에 나한테 유언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아마 나에게 "아내 좀 잘 돌봐줘"하고 부탁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이라도 했던걸까.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형수 집에 들러 함께 짐을 정리하고,
때로는 그저 말없이 옆에 앉아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했지.
형수도 처음에는 왠지 모르게 어색해하고 미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몇 번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내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의지하는 것이 느껴지더라.
정말 별의별 사소한 일들까지 다 했던 것 같아.
형이 남긴 짐들 중에 부피 큰 가구나 전자제품 같은 건 혼자 옮기기 힘드니까
내가 가서 직접 옮겨주거나,
버려야 할 것들 분리수거해서 내려주고 그랬어.
형이 쓰던 서재 물건들, 책이나 서류 같은 걸 정리하는데 형수가 힘들어하면
내가 옆에서 그냥 말없이 묵묵히 도와주거나,
어떤 게 형에게 더 소중했는지 기억을 더듬어가며 같이 분류하기도 했지.
보험 처리나 은행 업무 같은 것도 그랬어.
형수도 갑자기 닥친 일이라 경황이 없으니 뭐가 뭔지 모르고 헤매더라.
내가 직장생활 하면서 기본적인 행정 처리나 서류 업무는 좀 아니까,
내가 옆에서 필요한 서류 뭔지 알아봐 주고,
같이 은행이나 보험사 가서 필요한 절차 밟는 걸 도와줬어.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서 괜히 어색할까 봐 형수가 좋아하던 카페에서 커피도 사다 주고,
그냥 소소하게 날씨 얘기나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그랬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형의 차를 처분할 때였어.
형이 예전부터 말하다가 돈 모아서 샀던... 아끼던 차였거든.
형수는 그 차를 볼 때마다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중고차 판매 업체 알아보고, 차도 직접 운전해서 가서 처분까지 다 해줬어.
형수가 아무 말 없이 옆에 서서 차가 딜러에 의해서 떠나는 걸 한참 보더라.
그때 형수 어깨를 두드려줬는데, 형수가 살짝 떨리는 숨을 내쉬는 게 느껴졌어.
그렇게 아주 조금씩, 가늘게 이어진 실처럼 위로하고 있었지.
말보다는 행동으로,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면서 말이지.
형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의 부재가 남긴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묘하게 스며들고 있었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그저 내가 형수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관계였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와 시간을 편하게 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변했음.
형수는 이제 내게 뭔가를 부탁하기 전에도 망설이지 않았고,
나는 그런 형수의 요청에 기꺼이 응하며 형수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었어.
어느 날은 늦은 시간까지 형의 책장을 정리하다가,
형수가 갑자기 털썩 주저앉아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봤어.
흐느낌조차 없이, 그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방울들이 형수의 깊은 슬픔을 말해주고 있었지.
나는 말없이 휴지를 건네고 옆에 앉아 형수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잡았어.
형수의 어깨는 마치 부서질 듯 여리고 가늘어서, 손안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어.
"고마워요... 정말... 도련님 아니었으면 혼자서 아무것도 못 했을 거예요..."
형수의 목소리는 한없이 작고 불안정했어.
나는 그저 괜찮다는 듯 토닥여줄 뿐이었지.
그 순간, 늘 단정했던 형수의 흐트러진 모습과 체온이 맞닿으면서,
나는 형수를 단순한 '형의 아내'가 아닌, 한없이 위태롭고 보호해주고 싶은 '여자'로 느끼기 시작했어.
낮에는 형의 흔적들을 정리하며 현실적인 문제들을 함께 해결했지만,
밤이 깊어지면 형수에 대한 이야기, 형과 함께했던 추억,
그리고 형수가 느끼는 상실감과 끝없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어.
우리는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지.
형수는 종종 "오빠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럴 때마다 나는 말없이 형수의 곁을 지켰어.
형수의 눈물과 한숨이 내가 겪는 공허함과 묘하게 겹쳐졌거든.
술기운이 오르면 형수는 더욱 솔직해졌어.
"가끔은... 정말 다 놓고 싶어져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사라지고 싶을 때도 있어요."
형수의 고백은 내 마음을 후벼 팠어.
나 또한 형의 죽음으로 인한 공허함 때문에 밤문화를 전전하며 스스로를 잊으려 했으니,
형수의 외로움이 남 일 같지 않았지.
어쩌면 내가 밤문화에서 찾던 위안이,
형수에게서는 훨씬 더 본질적인 것으로 채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그때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른 것 같아.
그렇게 형수를 돕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어느새 일상 속에 서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됐어.
처음엔 형의 유품 정리나 행정 처리 같은 공식적인 명목이었지만,
나중에는 그런 핑계가 없어도 형수가 연락하면 그녀의 집에 들르는 게 익숙해졌지.
퇴근하고 형수 집으로 바로 향하는 발걸음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
마치 내 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말이야.
형수 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는 날도 잦아졌어.
처음에는 정리할것도 많고 그러니까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간단하게 해치우는 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형수가 직접 저녁을 차려주기 시작하더라.
퇴근 후 형수 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맛있는 음식 냄새가 느껴지는 느낌...
평범한 집밥이었지만, 따뜻한 국이며 반찬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찡했어.
형수가 "도련님 많이 드세요." 하면서 챙겨줄 때면,
그 작은 손길에 위안을 받는 기분이었지.
밥 먹으면서 사소한 일상 얘기, 회사에서 있었던 일, 길 가다 본 웃긴 일 같은 걸 주고받았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가끔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편안한 미소를 지었어.
그런 시간이 이어지면서,
우리는 그저 슬픔을 공유하는 사람을 넘어 일상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던 거지 않나 싶음.
가끔은 형수가 먼저 연락해서
"도련님, 오늘 저녁 혹시 시간 돼요? 좋아하는 영화 새로 나왔는데..." 하고 운을 떼기도 했어.
그럼 둘이서 아무렇지 않게 영화를 보러 가거나,
서점에 들러 책을 구경하기도 하고, 평범한 주말을 보내기도 했지.
물론 겉으로는 '형수를 위로해주는 시동생' 역할이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느껴지는 묘한 떨림은 어쩔 수 없었어.
특히 영화관 같은 어두운 곳에서 우연히 형수의 손이 내 손등을 스치거나,
몸이 살짝 닿을 때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지.
어둠 속에서 형수의 옆모습을 훔쳐보면,
희미한 불빛에 비친 형수의 얼굴이 더없이 아름답고 아련하게 느껴졌어.
밤늦게까지 통화하는 날이 많아졌고, 형 얘기를 하다가도 이내 내 안부를 묻거나,
내가 혹시라도 피곤해 보이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도련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쉬엄쉬엄해요." 하고 챙겨주곤 했어.
형수의 목소리에는 이제 슬픔뿐 아니라 나를 향한 걱정 같은 것이 배어 있었지.
그런 사소한 관심 하나하나가 나를 더욱 형수에게로, 걷잡을 수 없이 이끌었어.
알게 모르게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었던 거 아닐까 싶음.
그러던 어느 날, 형수 집에서 그날은 형 카메라 장비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렌즈며 바디며 묵직한 카메라들이 유난히 애잔하게 보이더라.
형수도 그걸 보면서 말없이 있었어.
평소보다 더 깊어진 슬픔과 외로움이 집안 공기를 가득 채우는 것 같았지.
자연스럽게 같이 잠깐 나가서 조용하게 술을 마셨어.
처음엔 위스키나 맥주 한두 잔으로 시작했는데,
형수가 자꾸만 잔을 금새 비우는 거야. "오늘은... 좀 마시고 싶어요." 하면서.
이야기가 깊어지고 형에 대한 그리움,
남겨진 삶에 대한 막막함 같은 감정들이 술기운을 타고 터져 나오는데,
형수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신 듯했지.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눈은 촉촉하게 젖어 더욱 위태로워 보였어.
"도련님... 오늘은... 가지 마세요... 네?"
술에 취해 살짝 혀 짧은 소리를 내며 형수가 내 팔을 붙잡았어.
형수의 눈은 간절했고, 그 작은 몸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지.
그 순간, 이성적인 판단은 이미 흐려져 있었어.
나는 형수의 나약함에, 그리고 어쩌면 나의 외로움에 이끌려 형수를 두고 갈 수 없었어.
"형수님, 괜찮아요. 제가 옆에 있을게요."
바로 택시 잡에서 형수 먼저 태우고 집에 바래다 줬지.
집에 도착해서도 형수는 내게 계속 매달렸어.
"... 도련니이임, 진짜 가지 마아... 나 혼자 있기 무서운데에..." 형수의 말은 아이처럼 순수하면서도 묘하게 야릇한 기운을 풍겼지.
형수의 절박한 눈빛과 뜨거운 체온이 내게로 고스란히 전해졌어.
나는 결국 문을 닫고 형수의 집으로 들어섰어.
"잠들 때까지만... 옆에 있어 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형수를 부축해 침실로 향했어.
침대에 형수를 눕히고 나도 옆에 걸터앉았어.
형수는 이불을 끌어올려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나를 올려다봤지.
희미한 어둠 속에서 형수의 눈빛은 더욱 깊고 간절해 보였어. 잠시 침묵이 흘렀어.
그 침묵 속에서 우리의 불안정한 감정들이 뒤섞이고 있었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방안은 시계 초침 소리와 우리의 숨소리만이 채우고 있었어.
형수는 여전히 이불을 턱 밑까지 끌어올린 채 나를 응시하고 있었고,
나는 그저 형수의 옆에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술기운이 돌았지만, 잠은 오지 않았어. 침묵은 길어졌고, 그 침묵 속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점점 더 짙어지는 것 같았지.
창밖에서는 간간이 바람 소리만 들려왔고, 그 소리가 마치 우리의 위태로운 감정을 부추기는 듯했어. 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형수의 존재감은 어둠 속에서도 너무나 선명했어.
불현듯 형수가 미세하게 몸을 떨었어.
추운 건가 싶어 이불을 더 끌어올려 주려 했지만, 형수는 시선을 피하며 몸을 살짝 웅크렸음.
그 모습이 너무나 작고 연약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형수의 이불 위로 어깨를 감싸 안을 뻔했지.
하지만 간신히 멈췄어.
이런 상황에서 그 어떤 사소한 접촉이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어.
나는 형수의 불안정한 숨소리를 들으며,
형수의 작고 여린 몸이 흐느끼는건지 모르겠는 떠는 모습을 느꼈음.
어둠 속에서 형수의 눈빛은 여전히 나를 붙잡고 있었고,
그 간절함은 마치 보이지 않는 끈처럼 나를 옥죄어오는 것 같았어.
침묵 속에서 우리의 감정은 미로처럼 얽히고설켰지.
우리는 서로에게 위안을 갈구하면서도, 동시에 서로가 가진 위치를 인식하고 있었어.
그리고 형수가 손을 뻗어 내 팔을 잡았어.
형수의 손은 차가웠지만, 잡는 힘은 놀랍도록 강했어.
"도련님... 우리... 한 번만....."
형수의 목소리는 지독히도 연약했고, 간절했어.
나는 그 순간,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았어.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이성이 마지막으로 경고음을 울렸지.
형의 아내. 그리고 나는 형의 동생.
그 금단의 선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느껴졌어.
내 몸은 굳어버렸고, 형수의 떨리는 손길에도 불구하고 나는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어.
하지만 형수의 눈빛은 마치 깊은 수렁처럼 나를 끌어당겼지.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알 수 없는 갈망으로 가득 찬 그 눈빛은,
내가 그동안 어떤 여자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종류의 것이었어.
그건 나를 더 깊이, 더 근원적으로 건드리는 무언가였거든.
그동안 억눌러왔던 형수에 대한 원초적인 끌림,
형의 부재로 인한 내 공허함,
그리고 형수의 처절한 외로움.
모든 것이 뒤엉켜 하나의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들어왔어.
내 안에서는 하지 말라는 이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수를 갈구하는 본능이 미친 듯이 싸우고 있었지.
손끝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웠어.
그럼에도 나는 형수의 눈을 피하지 못했어.
형수의 말에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었지.
마침내 내 몸을 지배한 것은 이성이 아닌, 그 파도 같은 감정들이었어.
내 팔은 이미 형수의 작은 몸을 끌어당기고 있었고,
어둠 속에서 서로의 체온을 갈구하듯 얽혀들었어.
끌어안는 순간, 형수의 작은 몸에서 뜨거운 열기가 확 끼쳐왔어.
슬픔에 젖은 어깨를 끌어안고 부드럽게 토닥이는 척했지만,
내 손은 이미 형수의 허리를 감싸고 점점 더 밀착해 갔지.
형수도 그걸 느꼈는지, 흐느낌이 점점 야릇한 숨소리로 바뀌기 시작하더라.
"하... 도련님... 따뜻해애..."
나른하게 풀린 형수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들었어.
형수의 작은 몸이 내 품에 완벽하게 들어온 순간,
마치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는 듯이 편안함과 동시에 거대한 긴장감이 밀려왔어.
알코올과 형수의 체취가 뒤섞인 숨결이 내 목덜미를 간질이자, 온몸의 털이 쭈뼛 섰지.
나는 형수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쓸어내리며 등과 허리 라인을 더듬었어.
얇은 오피스룩 블라우스의 얇은 천 너머로 느껴지는
형수의 여린 뼈마디와 부드러운 살결은 마치 금단의 과실처럼 유혹적이었지.
형수는 내 품에 더 깊숙이 파고들면서, 자신의 체온을 고스란히 내게 내어주는 듯했어.
형수의 숨결이 내 목덜미를 간질이자,
나는 홀린 듯이 형수의 얼굴을 찾았고, 축축한 형수의 입술에 내 입술을 겹쳤어.
처음엔 살짝 망설이는 듯 형수의 입술이 닫혀 있었지만,
내가 혀로 부드럽게 훑어 올리자 형수의 입술이 미약하게 벌어졌어.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밀어 넣어 형수의 혀를 탐했지.
술 냄새와 형수 특유의 달콤한 향기가 뒤섞여 코를 찔렀어.
혀를 섞는데, 형수 혀가 얼마나 부드럽고 뜨겁던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깊고 농밀한 키스였어.
형수는 내 목을 감아오면서 마치 모든 것을 내게 맡기려는 듯 격렬하게 응해왔지.
키스하면서 내 손은 자연스럽게 형수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어헤치기 시작했어.
손끝이 형수의 여린 살결에 닿을 때마다 형수가 작게 몸을 떨었어.
형수는 키스 속에서 낮은 신음을 흘리면서도 내 손길을 피하지 않았지.
오히려 내 몸에 더 밀착해 왔어.
블라우스 속으로 파고든 손이 그녀에게 닿는 감촉은 얼마나 부드럽고 뜨겁던지.
나는 형수의 등과 허리를 쓸어 올리며 형수의 몸을 더듬었어.
이내 블라우스가 어깨에서 흘러내리고, 살짝만 당겨도 벗겨질 듯 위태로운 스커트가 남았지.
형수의 부드러운 살결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드러날 때마다 내 심장이 터질것 같았어.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벗겨지고,
형수는 속옷만 걸친 채 내 품에 안겨 있었어.
어둠 속에서도 형수의 희고 부드러운 몸이 내게로 고스란히 전해졌지.
오늘 낮에 입고 나갔을 법한, 심플하지만 몸의 선을 살려주는 간단한 속옷이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은밀하고 현실적인 흥분을 불러일으키더라.
나는 형수를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눕히고,
그제야 내 눈으로 형수의 나신을 천천히 훑었어.
희미한 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와 형수의 몸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정말이지 숨이 멎는 줄 알았어.
조신했던 형수가, 이 순간 속옷만 걸친 채 내 눈앞에 누워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그 아름다움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
형수의 속옷 위로 드러난 봉긋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매끈한 허벅지 라인이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느껴졌어.
나는 형수에게 몸을 숙여 다시 키스를 시작했어.
이번에는 입술뿐 아니라 목덜미, 쇄골,
그리고 봉긋하게 솟은 형수의 가슴골까지 혀와 입술로 핥고 빨았어.
형수가 거친 숨을 헐떡이며 내 머리를 감싸 안았어.
"도련님... 아..." 나는 형수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로 핥자
형수가 허리를 뒤틀며 작은 비명을 내질렀어.
형수의 작은 몸이 천천히 들어지면서, 내 어깨를 꽉 움켜쥐며 내 살을 파고드는 듯했지.
낮은 목소리였지만 온몸으로 쾌락을 받아들이는 듯한 떨림이 느껴졌어.
키스하면서 한 손으로는 반대편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면서,
다른 손은 형수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어 올라갔어.
내 손끝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 형수의 보지에 닿았을 때,
형수가 파드득 떨면서 다리를 오므리더라.
"읏! 잠깐, 잠깐만...!" 형수는 작게 속삭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이미 거부의 기색이 없었어.
오히려 나를 더 갈망하는 듯한 열기가 느껴졌지.
나는 형수의 젖은 속옷을 살짝 옆으로 밀어내고 손가락을 밀어 넣었어.
따뜻하고 축축한 그곳은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꽉 조여왔지.
서두르지 않았음.
이 순간을 형수가 완전히 내게 빠져들도록 만드는 이 전희의 시간을 더 길게 느끼고 싶었거든.
나름 여자를 대하는것에는 자신이 있기도 했고.
손가락으로 클리를 부드럽게 문지르자 형수는 금세 항복하고는 숨을 참지 못하고 길게 내쉬었어.
형수의 몸이 천천히 떨다가, 내 손가락에 맞춰 허리를 혼자 조금씩 움직이는 듯 했음.
나는 한 손으로는 형수의 허리를 받치고, 다른 손의 손가락 두 개를 형수의 깊은 곳으로 밀어 넣었어. 따뜻한 내벽이 손가락을 감싸 안는데, 그 촉감에 나조차 흥분으로 몸이 뜨거워졌음.
형수는 이제 말 대신 거친 숨을 몰아쉬었어.
내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형수의 몸은 마치 조종당하는 인형처럼 엉덩이를 들썩였지.
형수의 얼굴은 쾌락과 고통이 뒤섞인 듯 일그러졌고, 눈은 희미하게 풀려 있었어.
나는 몸을 내려서 형수의 허벅지 안쪽을 입술로 훑으며 더 깊이 파고들었어.
뜨거운 혀로 허벅지 안쪽의 여린 살을 핥아 올리자 형수가 온몸을 뒤틀며 숨을 헐떡였지.
그 사이 내 손가락은 형수의 가장 민감한 곳을 번갈아 자극하며 형수를 절정으로 몰아갔어.
형수는 몇 번이고 경련하듯 몸을 떨었고,
그럴 때마다 축축한 소리가 어둠 속에서 야릇하게 울려 퍼졌지.
나는 형수의 몸 위로 더 바싹 다가갔어. 얼굴을 형수의 가슴 사이에 묻었지.
유두를 입에 물고 힘껏 빨아들이자 형수가 "흐으윽! 안 돼요... 도련님... 나..." 하며 내 머리칼을 쥐어뜯었어.
형수의 작은 손이 내 등줄기를 따라 미친듯이 긁듯이 내려가는데, 굉장한 쾌감으로 다가왔어.
형수의 몸은 이미 뜨거워서 불덩이 같았고, 온몸이 땀으로 번들거리고 있었어.
내 자지도 이미 벗겨져 있었고,
단단하게 발기한 내 자지가 형수 허벅지 사이에서 뜨겁게 맥동하고 있었지.
형수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는 자기 보지 입구에 가져다 댔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그곳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동했어.
"도련님... 나... 나 너무 외로웠어요... 이걸로... 이걸로 나... 네?"
눈물 고인 눈으로 올려다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섹시하던지.
피임? 그럴 겨를도 없었어.
형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건 절대 아님.
그저 그 순간, 형수의 아픔과 외로움까지 끌어안고 함께 이 밤을 넘어서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만이 나를 지배했지.
나름 형수를 배려한답시고 처음엔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삽입하려고 했어.
근데 내 귀두가 형수의 뜨겁고 좁은 보지 입구를 비집고 들어가자마자,
형수가 내 허리를 미친 듯이 끌어안으면서 더 깊숙이 들어오라고 갈구했어.
형수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는 이미 온전한 말이 아니었어.
그저 숨을 헐떡이는 소리 사이로, 쾌락에 겨운 흐느낌과 갈라지는 비명이 뒤섞여 나왔지.
"도련님... 제발... 더 ... 제발..."
목소리는 갈라지고, 작은 몸은 내게 모든 것을 맡긴 채 절규하듯 허우적거렸지.
그 순간부터는 정말 기억이 드문드문해.
마치 꿈속을 헤매는 것처럼.
귓가에는 형수의 가쁜 숨소리, 살과 살이 부딪히는 질척한 소리,
그리고 거친 숨소리만 맴돌았어.
형수 다리가 내 허리를 휘감고, 두 손으로 내 어깨를 부여잡고 놓지 않았지.
평소 단아하던 형수는 온데간데없고, 욕정에 몸부림치는 암컷처럼 허리를 흔들어댔어.
나도 그런 형수 모습에 더 흥분해서 본능적으로 움직임을 퍼부었지.
쌀거같으면 잠시 멈추고 애무를 하다가, 다시 온갖 자세로 형수의 구멍을 탐했어.
형수는 그때마다 흐느끼는 듯한, 혹은 갈구하는 듯한,
때로는 절규하는 듯한 다양한 비명과 거친 숨소리를 내지르며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지.
내 안에서 폭발 직전의 감각이 치솟았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내 몸이 형수의 가장 깊은 곳을 미친 듯이 파고들었지.
형수는 그때마다 흐느끼는 듯한, 혹은 갈구하는 듯한,
절규하는 듯한 다양한 비명과 거친 숨소리를 내지르며 나를 더 미치게 만들었어.
그 순간, 나는 모든 이성을 놓았음.
형수의 안에, 그 뜨거운 깊은 곳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는 본능적인 충동만이 나를 지배했어.
이미 내 좆이 한없이 팽창하고 움직임이 빨라졌으니까, 형수도 본능적으로 알았던게 아닐까.
형수한테 안에 해도 되냐고 말했을때, 처음엔 대답을 못했음.
그러다가 열심히 더 찌르니까 고개를 격렬하게 끄덕이더라.
그 광기 어린 눈빛 속에서 모든 것을 허락하겠다는 듯한 간절함이 느껴졌지.
말없이 다물린 입술 사이로 가쁜 숨만 토해낼 뿐이었어.
그 순간 형수 가장 깊은 곳에 뜨거운 정액을 쏟아냈지.
온몸의 힘이 쭉 빠지면서 진짜 길게 사정하다가,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음.
그때는 제어를 제대로 못하고 형수 몸 위로 쓰러졌어.
형수도 탈진한 듯 가쁜 숨만 몰아쉬었고.
방 안에는 땀냄새와 서로의 체액 냄새, 그리고 형수 체취가 뒤섞여 코를 찔렀지.
근데 그걸로 끝이 아니었어.
믿을 수 없겠지만, 잠시 그렇게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숨을 고르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시 서로의 입술을 찾았지.
젖은 몸 그대로, 형수가 먼저 내 위로 올라타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
"도련님... 아직 부족해요... 더..."
그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형수는 내 위에 올라탄 채,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봤어.
형수의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고여 있었지만,
이제는 슬픔이 아닌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이글거리고 있었지.
내 시야에는 형수의 봉긋한 가슴이 흔들리고, 탄력 있는 복부가 내 배 위에서 미끄러지듯 쓸리는 게 선명했어.
형수는 내 목을 끌어안고 몸을 숙여 깊게 키스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어.
축축한 보지가 내 자지를 다시 뜨겁게 감싸 안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어.
형수는 작고 여린 몸에서 나오는 힘으로, 내 위에서 리드하며 격렬하게 허리를 돌렸지.
내가 허리를 살짝 들어 올려 형수의 움직임을 돕자, 형수는 신음을 토하며 더욱 빠르게 움직였어.
형수의 작은 몸이 내 위에서 흔들릴 때마다, 살이 서로 부딪히는 끈적한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어. 나는 형수의 잘록한 허리를 감싸 안고, 형수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형수의 움직임을 조절했지.
형수는 이제 대놓고 자신의 쾌락을 표현하기 시작했어.
"하아... 도련님... 너무... 흑!" 숨소리는 갈라지고,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온 땀이 오른쪽 어깨에서 땀줄기가 되어서 형수의 옆구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게 보였어.
나는 형수의 땀으로 젖은 목덜미에 입술을 묻고, 격렬하게 빨아 올리며 형수를 더 몰아붙였어.
형수의 허벅지 안쪽은 이미 달아올라 있었고, 매끈한 다리를 계속 나도 만지면서 움직임을 반복했음.
이후에도 다시 형수가 리드했고, 나는 그런 형수의 움직임에 온몸을 맡겼어.
형수는 좋아하는 체위를 먼저 찾아 해주기도 했고,
가끔은 내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기며 강렬한 쾌락을 주기도 했지.
나는 형수의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마음껏 탐했어.
봉긋한 가슴을 주무르고 빨아들이며, 혀로 젖꼭지를 핥고 깨물자 형수는 쾌락에 몸부림쳤어.
형수의 꼭지가 내 입안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고, 그 야릇한 감각에 나조차 통제력을 잃을 지경이었어.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우리의 헐떡이는 숨소리는 밤의 정적을 갈랐어.
형수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듯, 절박하게 몸을 흔들었고,
나는 그런 형수의 모든 것을 탐하며 받아들였어.
그렇게 밤은 끝없이 이어졌어.
우리는 마치 형의 존재와 그로 인한 아픔, 현실의 모든 고통을 잊으려는 듯,
혹은 이 금단의 쾌락에 깊이 탐닉하려는 듯, 숨을 몰아쉬며 몸을 섞고 또 섞었지.
형수의 허리가 내게 맞춰 움직일 때마다, 형수의 작은 어깨는 땀으로 반짝였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더욱 흥분했어.
밤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신음은 더욱 대담해졌고, 방 안에는 질척이는 살 부딪히는 소리만 가득했지.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며 밤을 보냈어.
[출처] 형수 + 그동안 있었던 일들 2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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