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남편과 이혼예정중인데 어쩌다보니
44살이구요 현 남편하고는 조만간 이혼 예정입니다.
좋았던 순간들도 있지만 싸우고 지치고 하는 날이 많아서 외동딸 대학도 보냈으니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몇주전 모임에서 저 술좀 많이 마시고 초저녁에 들어왔고 남편도 술좀 한거 같았습니다.
씻으려고 옷 벗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서로 들어서인지 뭐때문인지 과정도 생각도 잘 안나는데 관계를 가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몇시간뒤 눈떠보니 혼자 소파에 누워있는데 솔직히 꿈인가도 싶었는데 허벅지에 말라붙은 자국하고
안에다 받았을때 그 한두시간 후 애매한 점성으로 흘러나오는 찝찝한 느낌땜에 현실인건 알았어요
너무 피곤하고 멍한데 그 찝찝한 느낌이 싫어서 샤워하면서 한참 빼내고 있으니 내가 뭐하는건가 싶으면서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근데 그 뒤로 이틀간 한번씩 남편과 짐승처럼 인사불성으로 하루 한번씩 했네요.. 당연 피임없이해서 그것도 좀 불안하네요
오늘도 집 들어가면 또 할거같아서 모텔잡고 앤 불렀어요
정말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혼날까지 숙소 잡아서 지낼까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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