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애도 낳은 친구랑 한썰 1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라 친해진 친구가 있었다.
여자애 치곤 굉장히 성격이 화끈하고 털털해서 남자애들과도 잘 지냈다. 물론 여자애들이랑 같이 무리지어 다녔지만.
그 친구를 a라 하겠다. 난 a랑 급속도로 친해졌다. 같은 반이였고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에 소속되었기 때문이다.
난 a와 친해지며 점점 단순한 남녀간 친구사이가 아니라 a와 연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걸 넘어서 성적인 욕망을 느끼기 시작했다.
a의 가슴이 엄청나게 크다는 걸 인지하고부터 이를 느끼게 되었다. 학교 교복셔츠를 입으면 단추가 터질듯이 튀어나온 a의 가슴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남자애들은 대부분 한번쯤 흘끗봤을거다.
a는 얼굴이 그닥 이쁘지 않고 평범하기에 남자애들 사이에서의 음담패셜에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a가 우리학교 여자중 가슴이 가장 클거라는 말은 남자애들 대부분이 동의했지만 내 학교애들은 몸매보단 얼굴을 우선으로 해서인지 a를 좋아하는 애를 찾을 순 없았다.
난 달랐다. 우선 내가 가슴을 무지 좋아한것도 있지만 두가지 큰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학교에서 체육을 하는 도중에 내가 무심코 a의 가슴을 팔꿈치로 꾹 누르고서인데 그때 그 촉감이 내 온몸으로 전해지며 발기한걸 참으려 노력했다.
두번째는 시험끝나고 우리가 너무 놀자 선생이 그럴꺼면 운동장 잡초나 뽑으라고 해서 우리반 모두가 운동장에서 잡초를 뽑는데 난 a랑 뽑았었다. 근데 쭈그려 앉은 a가 치마를 입은 탓에 연분홍색 팬티가 대놓고 보이게 되었고 난 그걸 보며 a와 태연하게 수다를 떨며 잡초를 뽑았었다.
난 a를 상상하며 자위도 많이하고 부끄럽지만 그녀를 주제로 한 야썰 소설을 쓴 적도 있다. 아무튼 나의 욕망은 점점 커져갔는데 별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
a와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게되었지만 그 친구는 공부를 잘 못해 그리 높지 않은 지방 국립대에 겨우 진학하게되었다.
그렇게 그녀를 잊고 산지 오래였다. 가끔 동창회가 열려도 난 일이 바빠서 잘 가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녀에 대한 나의 생각이 아예 없다 싶이 했다.
그러던중 내가 29살일때, 내 친구(a말고 그냥 연락 오래 해온 다른 친구)를 통해 친한 친구들끼리 좀 모이자는 얘기를 듣게되었다.
갑작스러운 약속에 좀 당황해서 난 안가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 너무 지루하기도 하고 난 친구도 별로 없는 일벌레로만 너무 살아온거 같아서 알겠다고 했다.
약속 당일..... 난 조금 늦게 도착해서 이미 자리엔 8명 정도 와있었다. 반가운 얼굴들과 잘 얘기하던 도중 나는 a를 보고
다시 한번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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