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번외편 5

대략 히스토리를 파악해 보니
1. 마사지 가게랑 룸빵이랑 원래 사장 이었던 A가 있었음
2. B (마사지사)랑 A는 내연의 관계 였음...음.......
3. A가 코인하다 망했음....
4. 사채도 쓰고 동네 형들 한테 갔다 쓰고 해서 두들겨 맞고 가게 뺐김
5. B가 살살 꼬드겨서 자기가 가게를 맡아 보겠다고 함. 그래서 바지사장이 되었음. 알고 보니 실제 마담 경험도 있음. 어쩌다가 마사지사 까지 하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물어볼 예정
6. 의욕적으로 해보려고 했으나 세상 일이 맘처럼 되나..쯧쯧쯧...
여기 까지 파악하고 B를 만나기로 했음
동네 까페에서 만남
" B야 내가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 들어라"
" 무섭게 왜 이래"
" 인생 선배로써 하는 얘기니까 잘 새겨 들으셈"
너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여자 몸으로 가게 두개 하는거 쉬운일 아니다. 물론 네가 잘 할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정리하는게 나을것 같다."
" 그리고....."
" 응?"
" 혹시 가게 하는 조건으로 A 빚 떠안기로 했냐? "
말이 없어짐
" 따지는거 아니고 화난것도 아니고 도와주려고 하는거야. "
" 어떻게 알았어?"
" 나 이동네 에서 방귀좀 뀐다고 누가 말했더라?"
" 그럼 A랑 관계로 알겠네..."
"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 떠안기로 했어...."
"하 패착을 두었네..."
사채면 아마도 살인적인 이자가 붙을것이고 장사를 아무리 잘해도 그놈들이 다 빨아가는 구조일것임.
이 기집애 사장된다는 생각으로 덥썩 문것 같았음
" 내가 자세한 조건은 모르지만 너 쉽지 않을거다. "
"왜?"
" 너 이자 감당할 자신 있어?"
"나도 계산해봤어. 열심히 하면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야"
"장사 안되면?"
" 잘해야지....."
" 너 그러다 험한 꼴 당한다... 지금 이라도 빨리 가게 넘기고 손때라. 진짜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 ..... "
잠시 말이 없다가
" 생각해 볼게"
"그래 빨리 판단하고 정리해라..."
그뒤로 두달 가까이 연락이 없는 거임
근데 마사지샵, 룸빵 둘다 손님이 없다고 소문이 자자....
하... 이눔의 지지배 그렇게 말을 했건만...
친구들 3명에게 쏜다고 연락하고 룸빵을 갔음
속도 모르는 친구들은 아싸 를 외치며 신나게 입장
금요일 9시면 손님이 바글바글 해야할 시간인데 방마다 노래만 틀어놓고 손님이 한팀도 없음...
에 혀....
방에 착석하니 실장이 왔음
" 혹시 사장님 안계신가요. 인사좀 드리게..."
" 좀 있다. 오실거예요. 전해 드릴게요"
"제가 나갈테니 사장님 오시면 알려주세요"
술과 아가씨들이 들어오고 친구들은 신났지만 나는 조용히 술만 먹고 있었음
잠시후 실장이 문을 빼꼼히 열고 사장이 왓다고 눈짓을 주었음
나가자 마자 마주침
역시 얼굴은 팍 상했음
손님없는 방으로 데리고 들어감
" 얼굴보니 대충 알겠다.. 많이 시달리고 있냐?"
그녀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울기 시작함
한참을 울더니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많이 시달렸음....
쩐주는 누군지 그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사연을 좀 듣고 알아봐 주기로 했음
친구들 기다리는 방에 와서 잠시 아가씨들 나가 있으라고 했음
" 야 ㅅㅂ 뭐야. 한참 재밌는데"
친구들 컴플레인을 뒤로 하고 얘기를 꺼냈음
" 야 너희 XX 라고 아냐?"
" 알지 그 새끼 왜"
" 여기 사장이 내가 잘 아는 동생인데 그 사람한테 돈을 좀 빌렸나봐. 근데 가게가 잘 안되서 힘든것 같아서..."
" 야 빌렸으면 본인이 책임져야지. 너 괜히 끼어들지마라"
"알아..근데 혹시 부당한게 없나 좀 알아보려고"
조용히 있던 친구 한놈이 전화기를 꺼내들고 누군가를 불렀음
한 10분후에 누가 문을 두들기더니 90도로 인사를 함
" 형님 안녕하십니까"
" 잠깐 앉아봐라"
"넵"
부른 친구는 그 쩐주랑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 후배였음. 3살 차이
흔히 말하는 족보 있는 친구는 아닌데 그럭저럭 식구들은 좀 있다고 함
돈놀이 쪽으로는 악덕이라고 함
" 그럼 어쨌든 적당히 쇼부칠 꺼리는 되겠다. 적당히 받았으면 몰라도 악독하게 받는건 안되지..우리 동네에서..."
" 그렇지"
다행히 나나 친구들이 동네에서 조금 방귀좀 뀌고 있어서 어지간한 선이면 정리가 가능하긴 함...
그렇다고 조폭은 아님...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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