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모텔간 거 미행한 썰
불광이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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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02:37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국민학교 1~2학년 때
집에서 엄마랑 둘이 있는데 초저녁에 나 밥차려 주고
엄마가 교회 간다고 집을 나서더라
나는 엄마가 이 시간에 진짜 교회를 가는걸까?!
의심이 들어 엄마를 미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엄마 뒤를 밟는데
엄마가 원래 가기로 했던 교회는 그냥 지나치고 어딘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것이다..
당연히 내 발걸음도 빨라젔고 나는 007요원 차럼 전봇대 뒤에숨으면서 천천히 엄마의 뒤를 밟았다
교회와 멀지 않은 곳에 아빠가 운영하시던 보일러가게가 있었는데 설마 했는데 엄마가 아빠가게로 가는 것이 였다
아빠는 이미 가게문을 닫고 가게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게시고 엄마는 그런 아빠와 팔짱을 끼며 두분은
어딘가로 향하셨다..
나는 부모님이 향하는 곳을 미행했는데 두분이 향한 곳은
모텔이였다...
나는 엄마 아빠가 나만 빼놓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줄
알고 존나 배신감에 차 있었는데
뜬금없이 모텔을 들어가셔서 저기는 왜 들어 가신거지..?!
하고 그냥 집으로 왔다.
당시는 아무것도 몰랐지 국민학교 1학년이 뭘 알겠어
그리고 몇개월 후...
지금의 여동생이 생겼다....
저번주에 엄마랑 고기 먹으면서 이 이야기 했더니
웃으면서 이 미친새끼 ㅋㅋㅋㅋㅋ하시더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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