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사람 때리고 경찰서 간 썰
no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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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18:05
예전에 집사람이랑 애랑 외식하고 셋이서 노래방에 갔음
노래방 들어갔더니 애가 화장실 가고싶다 그래서 내가 애랑 화장실가려고 건물 복도를 걷는데
어떤 술취한놈이 복도 벽에 손을 걸쳐서 못지나가게 막고 있음
그래서 애도 있으니 지나가게 잠시만 비켜주세요..
했더니 다짜고짜 욕을 시전함
순간 빡쳐서 손으로 목을 가격했는데 그놈이 쓰러지면서 내 멱살을 잡았음
나중에 사람들 몰리고 애는 울고 마누라 놀라서 나오고 경찰 왔는데 파출소 끌려감
"누가 먼저 때렸나요?" 그러길레 내가 "저사람이요!" 했더니 상대방은 당연히 내가 먼저 때렸다고 증언함
듣고 있던 경찰이 나와 그사람을 번갈아 보더니 바로 그 술취한 사람한테
"에이~ 이양반이 거짓말을 어디서 하고있어!" 이러면서 일갈함
난 172에 60키로 상대는 180좀 넘어보이고 한80키로는 넘게나가보였음
경찰이 보기에도 내가 먼저 칠일은 없을거라 판단하고 그사람한테 나하고 합의 하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담날 그냥 내 진단서급비용 15만원인가???? (싸움 진단서는 비싸더군요")
상대가 내 멱살 잡으면서 목주위에 손톱으로 끓은거 같은 상처가 있었음
그돈만 받고 끝남
알아보니 쌈나면 크게 어디부러지는거 아니면 그냥 합의안해도 벌금정도만 문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작고 마른사람이 분쟁에선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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