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가정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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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실습시간
선생:오늘은 탕수육을 만들거에요
나: 우와 맛있겠다 탕수육
선생: 튀김가루와밀가루를 반반넣어 계란물에 잘개어서 너무 묽지도 되지도않게 섞어주세요
나: 휘휘휘리릭
선생: 오 학생 다른 아이들보다 집중도잘하고 잘만드네요
나: 네 선생님 너무재밌어요 캬캬
선생: 흐믓^^
남고3년동안 수업중 아직도 기억이 나는 1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빡대가리라 수능8등급에 역시나 대학진로는 하지않았다
20살이되고 알바를 전전하며 자유를 만끽하던그때 난 입영통지서를 받아들였다
나: 남자의 인생에서 가장힘든 포경을 잘넘겼더니 이젠 군대를 가야할시간이구나..그래 할수있다!!!!!!!!!!!!!!!
그렇게 좆빠지는 군대 1년 9개월을 끝내고...전역날 친구들과 회포를 하며 또다시 인생을 낭비하기시작했다
그러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가 일하고있는 마트에 취직을 했는데
나: 아 씨벌 군대가 제일힘든줄 알았는데 여기는 아예 지옥이구먼 씨벌 그렇게 나는 까대기를 마스터해가고 있을무렵..ㅇ ㅓ 느 날
나: 과일진열 열심열심 땀흘리며 진열하고있는데 왠 낯설지않은 아주머니 한분이 과일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계셨다..ㅇ ㅓ근데?
고등학교때 그 가정선생님이였다 나는 너무반가워서 오히려 뒤로 몸을 숨겨버렸다...ㅠ 죄송합니다 선생님 이 몸은 비루하게 마트에서 과일진열하며 남들 좋은대학가며 캠퍼스커플과 데이트할때
저는 손에 과일똥내 묻혀가며 코에는 시커먼 창고먼지 가득에..손톱에는 때갈 바글바글...휴 그런 나의 모습이 너무 비참해 선생님을 보고도 아는척을 하지못했다
시간이 흘러흘러 30대가 되고...20대때 서툴게 섹스하던 상대들은 모두 딴놈이랑 결혼을 해버렸고 난 홀로 남아있었다 그렇게 30줄에도 혼자가 되버리니 돈주고 사먹는게 제일 편해지더라
근데 돈도 무시못하니 점점 싸게 사먹을수있는 여자들을 알아보니 여관바리? 그런게 있다더라 결국 난 경험하게 되버리고 한동안 그곳에 출입하였다
내상을 입을 얼굴과몸매나이를 만나도 겨우 치킨값 돈에 다리를 벌릴 여자는 흔치않으니..참고 먹었는데 가면갈수록 가관이더라 ..
결국 생각을하게되었다@! 그래 가정선생님을 섹파로 만들어야겠다!
ㅎ ㅏ...나이 30먹고 겨우 한다는생각이..가정선생님을 섹파로 만든다니 ㅋㅋ 참 나도 병신같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막상 선생님을 찾을수가없었다
그때 아는척이라도해서 얘기라도 오갔으면 이렇게 막막하지는않았을텐데...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깐 그때 선생님이 하필 왜 내가 일하는곳에 와서 과일을 이리저리둘러보고 사지도않고 가셨던걸까? 나를 보려고 나를 일부러 찾아온건가? 이런 생각때문에 오히려 나는
말도안되는 이일에 집착을 하게되었다
일단 학교홈페이지를 들어가보자!
나: 헉..없넹 역시..포기할까? 음...아냐 좀만더 찾아보고 뒤적뒤적 휘리릭
나: 음..역시 이건 무리데스네...그러다 졸업앨범이 생각났고 그 가정선생님 이름을 알게되었다 음..얼굴은 역시나 못생겼군 ><
나: 음 이름은 알았는데...이걸 어디가서 찾아본담..
헉 근데 학교홈페이지에 낮익은 선생님 얼굴이보인다..이분이 아직도있나? 뭐지? 그렇게 나는 학교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나: 아 씨발 성공한사람들만 학교에 찾아가서 은사님께 절하면 그 선생님도 학생을 기억하고 서로 안부묻고 웃으면서 밥한끼 할텐데...나는 기억도 안날 학생인데 이게뭐람...
나: 가지말까?.,..여기서 포기해? 음...ㅇ ㅔ 어뜩하지...그럼 일단 전화를 해볼까?
그렇게 전화를 먼저 했다..
전화중: 띠리링 띠리링
전화받으신분: 여보세요 xx고등학교 서무과입니다
나: 뚜뚜뚜
나: ㅅㅂ 역시 안되겠어 너무쪽팔려 >ㅡ<
나: 음...아냐 여기서 포기하면 내 꼬추가 내돈을 마구마구 삼킬거야..내돈을 지켜야돼!!다시걸자!
전화받으신분: 여보세요! xx고등학교 서무과입니다
나: 네...여보세요 거기 xx고등학교이죠
전화받으신분: 네 무슨일때문에 그러시죠?
나: 아 거기 졸업생인데요...선생님 한분을 찾고싶은데 아직 근무하시나해서요!
전화받으신분: ㅇ ㅏ~네 안녕하세요 졸업생님 선생님 존함이 어떻게 되시죠?
나: xxx선생님입니다 가정선생님 이셨어요!
전화받으신분: 잠시만요...아 그분은 몇년전에 다른곳으로 발령나셔서 지금은 안계십니다!
나: 혹시 연락처나 어디학교인지는 모르시나요?
전화받으신분: 네..연락처는 있지만 개인정보 어쩌구 저쩌구...
나: 음...제가 거기 졸업생인데 은사님 번호좀 묻는게 그렇게 실례인가요?
전화받으신분: 쩔쩔 땀삐질삐질...아니..그게아니라 일단 잠시만요..
전화받으신다른분: ㅇ ㅕ보세용~네 졸업생님 얘기들었습니다 혹시 몇회 졸업생 누구십니까?
나: 아 저요? 전 xxx졸업생 xxx입니다
전화받으신다른분: 본인확인할수있게 학교로 방문해주시면 선생님 번호를 알려드릴게요 오실수있으시죠?
나: 헛...넵..언제 갈까요?
전화받으신다른분: 평일 xx시에 오시면 될것같네요~
나: 네...알겠습니다~ 뚜뚜뚜
그렇게 전화를끊고 찾을수있을것같다는 안도감과..혹시 내 의도를 눈치채지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저벅저벅저벅 그렇게 11년만에 이 학교를 다시찾아왔구나...우와 애들교복은 여전하네~ 오 학교 왜이렇게 바꼇지~
오 운동장 깨끗해졌네~ 온갖 감탄사를 연발하며 반가움도 잠시 나에 불손한 의도를 저들이 알면 어떻하지라는 망상에 내 불알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지만
여기저기보이는 학생들을 마치 후배 우쭈쭈 귀여운녀석들하며 여유로운척 서무과로 향하고있었다..
나: 쭈볏쭈볏 안녕하세요 어제 선생님 찾는다고...전화드렸던사람인데요?
서무과직원: 네 안녕하세요
헛 ㅆㅂ 아침해가밝았다 나머진 자고일어나서 올릴게요 엄마깰때 됐음!!!
[출처] 남고 가정선생님 (야설 | 은꼴사 | 썰 게시판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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