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 사건 재조사한다고 시끄러운데 현역시절 병사 사망 조작썰 풀어본다

09~10군번 중엔 아는 게이들 분명히 있을 거다 ...

2010년 나 복무할 때 모사단 모연대 3대대가 한강 강안경계담당 대대였는데 거기서 병사 네 명이 물에 빠졌는데 

말년 병장 하나만 죽고 나머지는 탈출함

뉴스에는 '물에 빠진 후임병을 구하고 죽은 정의로운 병장' 이런 식으로 나갔었던 거로 기억한다 

물론 유가족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근데 이게 어떤 부사관이 양심고백을 하면서 탄로난 건데 그냥 자기들끼리 강 근처에서 게잡고 놀다가 빠져서 죽은 거였음

연대장은 사실대로 퍼져 나가면 좆된다고 사건을 저런 식으로 조작한 거였고 

결국엔 저 양심고백으로 인해 진실이 뽀록나고 연대장은 바로 보직해임 당함

나중에 알게 된 건데 그 중사인가 상사인가 양심고백한 사람은 내부고발이란 명목으로 육군교도소로 끌려갔다고 들었음

당시 나는 같은 연대의 다른 대대 소속이었고 이런 식으로 죽어나간 병사 애들 숨겼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참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