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롭던 일진 친구 썰
인실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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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14:55
고딩때였는데 우리반에 키도 작고 덩치도 왜소하고 안경잽이에 애들한테 매일 맞고다닌 친구가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 얘가 학교도 잘 안나오고 , 몸에 문신이란 문신은 다 해놓은 쌩양아치 친구랑 어쩌다가 친해졌나봐 .
내가 듣기로 비오던 날에 비맞고 집가던 양아치 친구한테 얘가 우산을 씌워주고 자기집에 데려가서 밥을 같이 먹었다나 뭐라나 .
어느날 점심시간이었는데. 밥을 먹고 교실에 오닌까 안경잽이친구 이름이 " 정호 " 인데 애들한테 맞고 있더라고.
양아치애들한테 맞는게 아니라, 양아치인척하는 애들 있잖아. 일진애들앞에서는 안 개기고 . 약한애들만 골라서 때리는 .
그런애들한테 한참동안 뚜들겨맞으면서 욕얻어 쳐먹고 있었음.
근데 공교롭게도 그날 그 쌩양아치 친구가 학교에 놀러온거야 .
그리고 우리반이 2학년7반인데 , 우리반에 정호를 보러왔다가 그 장면을 발견함 .
때리던 애들은 갑자기 개쫄아서 양손 앞으로 모으고 , 정호는 넘어져서 코피흘리고 있었음.
그 쌩양아치친구가 눈깔이 확 뒤집혀서, 정호한테 평소에 때리고 놀리던 애들 다 데리고 와서 혼자서 20명넘게 다 줘팼음 .
근데 이게 다가 아님 . 학교 마치고 자기 후배들이랑 다른학교 , 학교안다니는 양아치 친구들 다 불러서
단체로 기합주면서 줘팼다고 들음 .
20명중에 8명정도만 담날 학교나오고 . 학교가 발칵뒤집혀지고. 결국 그 쌩양아치친구는 퇴학당함 .
정호한테 손대는 애들도 없어졌고 .
암튼 정의로운친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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