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학원에서 마주치는 주스썰....

화창한 일요일 아침, 주리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왜, 난 여기오면 안돼?"
"아.. 아뇨!"
그냥 많이 놀라서.. 설마 그동안 미루고 미루다 신청한 손글씨 학원에 선배님이 계실 줄 이야.
손글씨 자격증은 없으신가보네. 그것까지 따면 총 몇개일까? 125개?
한참을 멍하니 미스김만 쳐다보던 주리는 미스김이 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쳐다보자 따라서 그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자, 시험까지 3주 남았죠? 다들 연습하세요."
한 젊은 여자가 큰 소리로 소리치고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종이와 붓펜을 나누어주었다.
"오늘 처음하시는거죠? 조금만 하고계세요. 금방 와서 알려드릴게요. 급한 일이 있어서.."
주리에게 말한 여자는 말을 마치자 마자 학원을 빠져나갔다.
주리는 막막함에 흰종이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희다.. 희디희구나.. 여긴 어디 난 누구인가..
아무것도 안 가르쳐주고 뭘 하라는거야.. 수강료가 싸서그런가 이거 완전 대충..
"정주리, 써 봐."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자 미스김이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네..? 뭘.."
"아무거나."
미스김의 요구에 주리는 붓펜을 쥐고 뭘 쓸까 하다가 천천히 가, 나, 다, 라를 적었다.
시험보는 기분이 들어 붓펜을 내려놓은 주리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혀있었다.
"여기 온 이유가 있네."
... 그렇게 못 썼나.
주리가 쓴 글씨를 보던 미스김이 불현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하시려고 그러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던 주리의 어깨 위로 팔 두개가 쑥 들어왔다.
금새 놀란 표정이 된다. 들어온 왼손이 종이를 잡고 있는 주리의 왼속 위에 얹어졌고, 오른손은 펜을 잡은 주리의 오른손을 꼭 쥐었다.
종영하기전에 올리려다 내문서에 묻힌 썰.. 보다시피 쓰다가 맘
쓰지는 않았는데 주스가 앉은 자리는 교실 맨 뒷자리임. 그리고 원래 붙여진 책상 두개 다 서김이가 쓰던 자리.
근데 정주리가 침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역학횽이 써주시겠슴니다
역학횽이 내키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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